1일 계속내리는 비..이젠 그만와도되겠는데 자꾸만 쏟아진다.우중충한날에 맘까정 우중충 몸은 물먹은 솜뭉치처럼 찌뿌둥하다.
오랜만에 옆자리에 조괴물이 올라선다.뭔가의 변화가있을듯 신나게 한판 질러본다.센타에 올때 몸과맘을 씻어내려본다.
시원하다 바로 이맛인데. 악마의 모진맘으로 약해지는맘을 두들겨야하는데....
누계:14km
2일 몸풀기를하며 쭈욱이어 차분하게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시간을 채워본다..어제 오랜만에 냅다질러본거에대한 위안삼아
약하게 살랑모드로 마무리한다.
누계:26km
3일 햇살이 눈부신 아침. 갑자기 일정을 바꿔 센타로 향한다.블랙탄이 청구뒷산을 같이 뛰어달라고하네..
누계:41km
4일 계획에도없던 영주 소백산대회에 갔다오게되었다.오르락내리락 작은대회라 그런지 인원도별루없구 뛰는내내 심심한
레이스를 하게되었다.
누계:62km
5일 가방은 들고나왔는데 쉬고싶다는 맘은 가득하다.전날 너무 과하게 한꼬뿌한것이 심신을 멍들게하는것같다.
겨우 밀대에 올라 폼만 억수로 잡고 거북이가 하품할정도로 살랑모드로 들어갔다.경사 쬐끔놓고 설렁설렁
이마에 땀이 살짝 맺힐때쯤 마무리한다...
누계:67km
6일 일이 늦게 끝나서 센타에들리지 못하고 오랜만에 농수산물로갔다.그린센타까지 왕복 4회..
실로 오랜만이다 바람이 다소불긴하지만 큰부담을주진않는다 예전에 처음 뛸때 그때가 많이 생각난다..
누계:77km
7일 센타에 들리는 시간이 점점 늦어진다.뚜렷하게 정해진것도없어서인지 짧게만하게된다 .악마의 모진맘이 필요하다.
누계:82km
8일 늦게 농산물로 가서 몸을풀게되었다.적당한 페이스로 4회 왕복으로 마무리한다.
누계:92km
10일 일찍 센타에들렀다.내일 대구마라톤 참가를 핑계삼아 간단하게 몸풀기를한다.오랜만에 밀대를 뛰는것같다.
누계:102km
11일 아침 일찍 대구로간다.10km뛰는데 그동안 특별하게 준비한건아니지만 나름 가는데까지가보기로한다.좀빠르다
싶지만 이제것이렇게 뛰어보지않아서 무시하고 생각대로 질러본다.아니나다를까 6km가까이가서 가슴에통증이 오기
시작했다.걷다시피 호흡을길게하고 통증부위를 마사지하듯 문질러본다.두차례 반복을 하다보니 좀 괜찮은것같아
다시 본 페이스를찾으며 뛰어본다.7km 조금만더가면되는데.마지막 피니쉬까지 사정없이 질러본다.
39분 42초..앞으로 계획은 오버페이스로 몸에 부하를걸어보는것이 좋을듯싶다.
누계:112km
12일 종일 꾸리꾸리한날이다.맘을 차분히갖고 밀대에오른다.몸풀기 6km를하고 800m 뛰고 200m 숨고르기 7회로 마무리한다.
누계:125km
13일 무서분 날씨다.힘들게 뺀 몸무게를 다시붙여야할것같다.뭔 바람이 이리도 불까.
바람에 휘청이는 몸뚱아리를 끌고 센타에 들렀다.예전으로 돌아가고픈 맘이 앞선다.
종합세트로 한판뛰어본다.마니 힘드는것이 그간 게을러진것이 몸으로 느껴진다.
조급하게 생각말고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야할것같다.
누계:139km
14일 어젠 바람에 날리고 오늘은 눈 비 짬뽕에 얼어죽을판이네.변덕이 뻥튀기 기계에서 뻥뻥 터진다.
서울 가기전 목표를 생각하며 다시금 몸만들기로 들어가본다.달리 새로운것보단 먼저하던것을
완벽하게 소화시키는것이 좋을듯싶다..
누계:153km
15일 허겁지겁 맘 급하게 센타에들렀다.평소보다 마니늦은터라 이것저것 따질것없이 밀대에 올라
냅다질러본다.하루 땡땡이 안친걸로 만족한다.
누계:163km
16일 밤낮 기온차가심하다.여기저기에서 콜록콜록..
이틀째 대책없이 질렀더니 좀 뻐근하다.간단하게 몸풀기를하고 경사 조금놓고 천천히 뛰어본다.
누계:174km
17일 쉴까말까하다 오후 좀늦게 센타에 들렀다.1시간 시간채우기 . 빠르게뛰다 느리게뛰다.
오버페이스 연습해야되는데 잘안되네...
누계:187km
19일 1시간 서서히 몸풀다가 줄기차게 뛰어본다.분위기라는게 무섭긴 무섭다.시원한 동반주....
누계:202km
21일 어제하루 쉬고 밀대에 올라 몸풀기를한다. 뻐근한것이 하루쉬면 더 좋아야되는데 잘못쉬었나.
이리뛰고저리뛰어도 제대로 되질않는다.정신상태가 문젠가...
누계:214km
22일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심하다. 빨리 풀려야될낀데..경사 조금놓고 살랑모드로 천천히
뛰면서 풀어보기로 한다..
누계:224km
23일 한번 뭉쳐버린 다리가 좀처럼 풀리지가 않는다.계속되는 살랑모드..편한데 이대로 편안함에
빠져버리는것은 아닐까...
누계:234km
26일 이틀을 쉬었다.뭉친 종아리가 많이 풀린것같다.조금씩 몸을 풀고 800m뛰고 200m숨고르기를
해본다.에구구 왜이리 힘들까.허벅지에 통증이 온다.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될런지....
누계:247km
27일 여기저기 찾아오는 통증또한 연습의 일부라생각하고 크게 신경쓰지않기로해본다.
조금씩 몸을풀며 타협없이 뛰어본다..
누계:260km
28일 어깨가 움추려들것같이 쌀쌀하다.생각이많으면 안된다 무조건 밀어부쳐본다.
6km 몸풀기를하고 1시간에 15km를 다시 시작해본다.58분 36초 지난번보단 조금
늦지만 다시 시작하는 지금으로선 만족해야될것같다. 16km 뛰는 그날을 위해....
누계:281km
29일 조금늦게 서둘러 센타로간다.오늘은 조금 여유를가져본다.적당하게 빠르지도 늦지도않게..
누계:294km
30일 많이 나약해진 잔인한달 4월마지막날.뚜렷한 목표도없이 시간만 채운것같다.
조금 색다른것으로 흥미를 가져야될낀데...
누계:30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