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글을 써주신 '레드노아님'께 감사합니다. 아래는 제가 소설을 몇개 읽어 아는 내용을 간추린겁니다.
미로딘(Mirrodin)은 카른(Karn;칸'이라고 읽어도 됩니다)이 만든 행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밝혀진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실 카른이 만든 이 차원의 이름은 Argentum입니다만 카른에의해 Warden(관리인)으로 임명된 Memnarch(멤나크)가 멋대로 Mirrodin이라고 재 명명합니다.
설정 스토리는 소설을 따릅니다. 소설의 구성은 시간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만 각 확장판의 카드들은 그러질 못하답니다. 시간상으론 1권인 'Moons of Mirrodin'에 나온 내용이 카드로는 fifth Dawn에 나올수도 있습니다.
소설과 카드들에의해 거의 알고들 계시지만 미로딘은 외표면과 안쪽의 빈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지역은 특정하게 이름 붙여져서 불리우고 있습니다.(역시 원주민들이 있으니...)
행성 미로딘의 외부에는 4개의 달(태양;레오닌들은 태양이라 부름)들이 각각 Glimmervoid(백색), Mountains(적색), Dross(흑색), Quicksilver sea(청색) 위를 돌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 달은 자신 지역의 중심부를 정확히 지나갑니다. 따라서 각 지역에 뜨고 지는 방향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Glimmervoid에서 흑색달은 거의 지표면을 따라 뜨고 집니다. 이 지역에서 달(태양)이 중천에 걸려있다는 표현은 백색달을 가리키는것 일겁니다. 이 각각의 달들은 미로딘에서 중요한 빛의 원천입니다. 달이 모두 지면 밤이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나중에 설명할 밤에 보이는 빛도 있긴 있지만요..^^
첫 배경이 되는 탱글(Tangle:숲)은 미로딘의 외표면의 한 지역입니다. 숲의 식물들은 모두 금속입니다(면도날 생각하시면 될듯..^^). 따라서 거기에 사는 엘프들과 트롤들의 피부도 금속입니다. 다만 피부가 두가지 타입입니다. 단단한 금속 피부(굳은살?, 주로 팔,다리,체모)와 부드러운(?) 금속피부(얼굴,목,어깨,몸통)죠. 재밋는건 이들이 씻는다는 개념은 polish(광낸다)한다는 것입니다. 세수안하면 녹이스는거죠..-_-; 물론 숲이므로 다른종류의 생물들 copperhoof Vorrak(멧돼지), Molder Slug(큰달팽이), Slagwurm, 각종벌레들... 탱글의 중심부에는 Radix로 알려진 녹색마나 원천이 있습니다. 엘프나 트롤들은 감히 거기에 다가가지 못합니다.(왜인지는 모릅니다.) 문화를 가지고 사는 종족은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엘프와 트롤이 서로 역할이 다르게 살고 있는데 탱글의 밖에서 보면 트롤이 엘프를 지배하고 있다고 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지역에서 잘 공존하고 있습니다. 트롤은 미로딘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들은 역사를 탱글의 나무에 기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Tree of Tales입니다. 트롤과 엘프는 서로 오래살며 이 지역에서 엘프들은 Rebuking Ceremony로 알려진 의식을 주기적으로 거치고 있는데 이 의식은 엘프들의 불필요한 기억을 지우는 의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뭔가 냄새가 나는 이 의식을 왜 하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두번째 지역인 Glimmervoid는 넓은 지역으로 Dross와 Mountains과 Tangle과 닿아 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종족은 leonin(cat), loxodon(코끼리), auriok(인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록소돈과 오리옥인간은 웬지 소설에 중요하게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레오닌은 도미나라아의 묘족과 닮았습니다. 이들은 빛을 숭배하고 용맹과 명예를 중요시 여깁니다. 이들의 중심지는 Taj-Nar이란 도시로 도시 전체가 광을 내놓아서 번쩍번쩍거립니다. 잘 정비된 성벽(slobbad라는 고블린이 설계했다더군요)과 무기, 용맹한 전사들이 바로 이 도시를 상징하죠. 남자는 주로 칼과 방패를 든 전사이고 여자는 Skyhunter나 Healer(?)입니다. 이들의 지도자는 kha라고 불리웁니다. 이 지역을 여행할때는 길게 자란 풀숲에 들어가지 말것을 권합니다. 바람이라도 불게되면 풀(긴 면도날)이 어딜 자르게 될지도 모르는 노릇이죠..^^
세번째 지역인 Dross는 늪지역으로 안개비스므레한 것(haze)이 땅에 깔려있습니다. 진창도 존재하는것 같군요. Dross는 Mirrodin의 유일한 바다인 Quicksilver sea와 닿아 있습니다. 웬지 모를 굴뚝들이 즐비하게 이곳의 전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굴뚝중에는 haze를 토하는 굴뚝도 있는가하면 맛이간 굴뚝도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종족은 Moriok이란 인간으로 좀비인 Nim을 조종합니다. 물론 계급이 높은 자는 Reaper라고 불리우는 커다란 것(?)을 조종합니다(매직카드로는 Harvester로 알려져 있죠). 이곳의 중심지는 Vault라는 곳으로 Dross의 깊숙한곳인 Mephi-Dross에 있습니다. Geth란 녀석이 통치를하며 이녀석은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강력한 뱀파이어(데몬)를 조종하기 때문에 이곳의 리더가 된것 같습니다.
산악지역엔 Vulshok인간과 고블린이 있습니다. 역시 벌쇽인간은 아직까진 소설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고블린들은 대부분 Tinkerers(대장장이)로 shaman이 지배계급입니다. 고블린이 사는 지역은 커다란 용광로(furnance)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용광로들은 복잡한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용광로는 Great Furnance로 그 중심부에 고블린들의 신성한 장소인 Mother's Womb(큰 무저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Krark라는 고블린 샤먼이 그곳에 들어갔다가 이단자로 취급되어 족속 전체가 추방당한 적이 있답니다. 그들은 Krark-clan이라 불리우며 아직도 파이프라인 구석의 어딘가에서 끈덕지게 살고 있습니다. 산악지역은 또한 Quicksilver sea와 닿아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미로딘의 유일한 바다인 Quicksilver(수은) Sea는 사실 깊이가 30m도 안되는 바다로 바다속에는 기이한 생물들도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와 크리스탈 섬들에 Nurok인간과 양서류인 Vedalken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공존해서 잘 살다가 무언가의 계기로 Vedalken들이 뉴록을 지배해서 살고 있습니다. Vedalken들의 본부는 Lumengrid라고 불리우는 커다란 버섯모양의 크리스탈 섬으로 이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소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베달켄들은 대부분 Artificiers로 베달켄들의 기술력은 다른 어느곳에 사는 종족들보다도 뛰어 납니다. Aerophim이라는 무시무시한 기계새를 조종한답니다(아직 카드화되지는 않았습니다. clockwork condor와는 다른것 같습니다.)
미로딘의 내부는 행성의 또 다른 면이며 현재까진 외부와 4개의 구멍으로 연결되었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심부엔 Mana Core가 존재하고 이것은 모든 색의 마나가 존재하는 pure Mana입니다. 그 중심부를 향하여 많은수의 Mycosynth Lattice가 존재하며 이것들중 Panopticon이라고 불리우는 미로딘의 Warden인 Memnarch(멤나크)가 거주하는 성(citadel)이 있습니다.
멤나크는 미로딘의 거의 모든것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멤나크도 모르는 것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blinkmoth라는 존재입니다. 미로딘의 밤에 유일하게 빛을내는 것들이며 크기는 매우 작습니다. 이들중 하나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면 퍽하는 소리를 내며 터져 버리는데 이들이 터질때 안에서 serum이라고 불리우는 액체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serum에 대해서 역시 소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신비한 액체이자 온갖 음모의 원인입니다).
미로딘에 대해서 제 개인적으로도 많은 추측을 해 보았는데(여기서부터는 어디까지 가정입니다)
1. Memnarch란 단어를 분해해보면 Mem은 복수를 뜻하며 단수인Mon과 관계가 있습니다. Monarch가 전제군주(유일한)임을 가만해 볼때 Memnarch는 개체가 아닌 복수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의 증거로 소설에서 멤나크가 자신을 가리켜 '우리'라고 칭하는것을 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미로딘의 달들은 실제 위성이 아니고 중심부의 마나코어의 프리즘화된 그림자 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3. 인베이젼 뒤에 카른이 만들었다는 아르젠텀은 도미나리아의 달중 Nullmoon 혹은 피렉시아의 잔해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른이 무슨 창조하는 힘이 있어서 물질도 맘대로 만들겠어요. 하지만 이것도 아무도 모릅니다.-_-
중요한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이겠죠.
첫댓글 멋진글에 감사드려요 맛터햏님
Memnarch 카드 텍스트를 보면... 오랜시간 고독(?)에 잠겨있는 탓인건지 인격이 갈라진것 같습니다.(소위 말하는 이중/다중인격). 소설 앞부분에서도 나왔지만, Mirari는 예나 지금(?)이나 속 깨나 썩이는 아티팩트(...)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미로딘 소설을 읽고있습니다만, 특히 끝의 가정이 흥미롭군요. 글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