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무더위는 짜증스럽지만 곧 있을 여름휴가를 생각하면 더운 여름이 그리 싫지만 않다. 때맞춰 각종 이색적인 바캉스용품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시켜 편리성과 기능성을 한데 모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태극기 수영복=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2일부터 월드컵의 열기를 바캉스로 이어줄 ‘태극기 수영복’을 단독·기획판매한다. 이 수영복은 월드컵 성공 개최로 인해 태극기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크루,닥스,엘르 등 유명 수영복 브랜드와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상품으로 세련된 태극문양이 신세대 감각에 잘 맞게 디자인돼 있다. 가격은 남성용 수영복 2만5,000원.여성용 수영복 5만8,000원.
▲에어컨 텐트=코오롱스포츠에서 출시한 ‘에어컨 텐트’는 실버플러스라는 은사를 활용한 소재로,은이 갖는 단열 기능으로 텐트 안의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백화점에서 5∼21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7∼8인용 가격은 44만∼49만6,000원,8∼10인용 53만6,000∼62만4,000원.
▲둥글게 말아서 휴대하는 운동화=가볍고,둥글게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운동화도 나왔다. 리복은 ‘트래블 트레이너(travel trainer)’라는 이름의 휴대용 운동화를 신제품으로 선보인 것. 이 제품은 무게 128g의 초경량인 데다가 신축성이 있는 나일론 메시소재를 사용,둥글게 말아서 가방에 간편하게 넣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가격은 7만9,000원.
▲아쿠아 슈즈=물 속에서도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만 있으면 샌들을 준비해갈 필요가 없다. 아쿠아슈즈는 본래 윈드서핑이나 스킨스쿠버 등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여름용 샌들로,물을 흡수하지 않은 특수 천소재를 사용해 물 속에서 발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나이키,휠라 등 스포츠슈즈 브랜드에서는 스트리트 착장이 가능하도록 변형해 선보이고 있다. 나이키 아쿠아삭스 4만9000원. 휠라 아쿠아슈즈 5만∼5만2,000원
▲누드샌들=‘사보’ 구두매장에서는 투명한 누드샌들을 선보이고 있다. 샌들 바닥부분은 코르크 소재를 사용해 매우 가볍고,투명한 깔창은 일일이 박음질했기 때문에 접착제로 붙인 일반 샌들보다 물에 강하다. 가격은 19만8,000원.
▲테이블 아이스박스=아이스박스와 야외용 테이블을 겸용할 수 있는 상품. 아이스박스를 펼치면 야외용 테이블로도 사용이 가능해 바캉스나 각종 레저활동에 제격이다. 추울 때는 보온박스로도 쓸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
▲자동차 냉·온장고=차량용 냉온장고로 콘솔박스 기능도 겸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가지로 떠나는 차량안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도 있고 한약이나 아기우유를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8만9,000∼24만8,000원.
▲시원한 목걸이 선풍기=시원함을 찾으려 바캉스를 떠나는 것이겠지만 가는 길에서 무더위로 우리 아이들은 짜증나기 쉽다. 목걸이에 걸고 다니는 선풍기를 사용하면 한결 시원하게 바캉스를 떠날 수 있다. 건전지를 넣어서 휴대하여 사용할 수 있고 날개가 비닐로 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다. 영아트 제품으로 3,000원에서 10% 할인하여 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