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사람의 발길이 뜸한 길에서 소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산 정상의 좁은 길위에 만들어진 맥간은
주도로를 벗어나면 모두 내리막길입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길은 모두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이길은 록빠카페 바로옆의 내리막길입니다,
우리집은 이길로 따라내려가 핑크하우스 바로아래
Freedom palace입니다,
티벳난민 아이들 40명을 돌보는 탁아소 록빠입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미혼모의 아이이거나, 남편이 없는 과부의 아이들입니다,
엄마들이 아이를 맡기고 일하러간동안 아이를 무료로 돌보는 곳입니다,
수입은 없고 지출만 있는 록빠는 록빠카페의 수입과 기부금에 의존합니다,
오늘은 달라이라마의 강연이 3일동안 진행되는 첫날입니다,
여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라이라마의 강연을 들으러 이곳으로 왔습니다,
우리는 달라이라마의 강연을 들으러오는 사람들을 모금대상으로 삼아
모금을 하기로 했습니다,
왼쪽부터 록빠에서 자원봉사중인 은영이,
1년 여행계획으로 9개월째 여행중인 마눌도 아니고 안경도 안쓴 지영이,
내 마눌인 안경쓴 지영이,
인도여행 2개월을 레와 스리나가르와 마날리에서만 보내고 왔다는 상희,
이렇게 출발합니다,
책상과 의자를 들고 냠걀사원으로 갑니다,
책상을 들고가는 사람은 록빠의 매니저입니다,
이름을 잊어먹었습니다,
난 남자에게는 별 관심이 없어 남자이름을 잘 못외움,,
냠걀사원으로 가는 길에서
모두 모금준비를 하는시간,
나혼자 딴청피우고 있습니다,
모두 아이들의 사진과 록빠가 하는일의 홍보물을 부착합니다,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모금을 시작합니다,
맨앞에 보이는 여자는 프랑스여자 쎄시입니다,‘
함께 모금에 참여합니다,
수가 많아서 두군데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후문에서는 지영이와 은영이가 모금합니다,
모금을 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좀 걱정스럽습니다,
길위의 그 많은 거지들,,불구자들,,,
그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조차 돈을 주지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해줄까?
그러나 주든 안주든 해보기로 했습니다.
티벳할머니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모금에 참여하십니다,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인곳에서 우리는 거의 벙어리 수준입니다,
우리가 가진 무기는 이것입니다,
티벳어, 인도말, 중국말, 일본말, 영어, 한국어 모두 동원합니다,
6개국어를 사용하는 모금입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어느나라 사람인지 살펴보고 그 나라말로 인사합니다,
그러다보면 중국사람에게 한국말로 인사하고,
일본사람에게 중국말로 인사하기도 합니다,
믾은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해 주십니다,
티벳 할머니 스님도 동참해 주시고,
거지 할머니도 동참은 안해주셔도 구경은 하십니다,
서양사람들도 모금에 참여하고,,
모두 웃는 얼굴로
“따시델렉”
“나마스떼”
“니하오마”
"곤니치와"
“헬로우”
"안녕하세요"
“도네이션 포 티베탄 칠드런”을 외칩니다,
가끔가다 상희는 티벳사람에게 "아저씨, 도네이션"이라고해서 사람들을 웃기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해 주십니다,
그냥 지나가기 어려운
상희의 이쁜 미소,
지영이와 은영이의 이쁜미소가 모아져 아름다운 세상을 일궈갑니다,
상희의 이쁜 미소를보고,
지나가던 인도아가씨들이 함께 사진찌고 싶어합니다,
순식간에 모델이된 상희,,
상희와 사진을 찍은 인도아가씨들은 모두 모델료를 모금함에 넣고 갑니다,
오후 4시,
모금함을 들고 록빠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따뜻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오늘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오늘의 수확물과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프랑스여자 쎄시는 중간에 돌아갔습니다)
모금한 돈을 세어봅니다,
모두 16,954루피,
누군가가 넣어준 50유로 한 장,
그리고 5달러,
모두 합쳐서 우리돈으로 50만원정도입니다,
인도땅에서 50만원은 정말 큰돈입니다,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모아준 이 따스함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으로 기억될것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나눔속에 있습니다,
오늘 함께했던 은영이, 지영이, 상희의 그 아름다운 미소들을
나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날입니다.
행복하시길!!! _()_
모두가 아름ㄷ자운 마음,,,즐거운 시간이었지요,,,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아름다움. 여러모로 제가 눈물이 많네요.
님의 마음이 아름다운 때문이겠지요,,,
아름답고 거룩한 일을 하시는 님들께 건강하시라는 기원담은 마음 한자락만 보탭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잘 다니지요~~
가장 쉬운말로 십시일반 이라고 했습니다 .행함에 있어 행함이 없는 것처럼 하라고 했습니다 ..가슴이 울린다는 표현을 어떻게 할까요.. 오직 모를뿐 ...감사할뿐.......
잘 읽어주신 덕분이지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모님 미소가 정말 예쁘네요^^
평화와 함께 멋진 여행길=행복의 길...^^
숄을 샀답니다, 맥간에서 가장 가볍고 좋은것으로 샀어요, 실크로된것, 1,100루피, 잠시후에 소포로 보낼 계획이랍니다,
늘 이렇게 실천을 몸소하시는 선등님 존경스럽습니다.
재미로 해본 놀이인데요,,,
목울대가 딱딱해 지네요...
아름다움을 실천하신 선등님과 함께 하신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재미있는 놀이를 한것 뿐이랍니다,,,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