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박물관으로 영화산책 떠나요국립춘천박물관 6∼7일 무료 상영회----안내

[오흥금(2회)]

주말엔 박물관으로 영화산책 떠나요국립춘천박물관 6∼7일 무료 상영회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몬스터 호텔

전선하

승인 2013.07.04  

▲ 영화 ‘마리이야기’ 중

▲ 영화 ‘몬스터 호텔’ 중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6, 7일 주말의 영화로 애니메이션 두 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6일 상영하는 ‘마리이야기(감독 이성강)’는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아름답게 회상하며 아픈 상처들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교훈을 담은 영화로 이병헌, 안성기, 공형진, 배종옥, 나문희 등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더해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12살 소년 남우(이병헌 분)는 할머니와 어머니, 동갑내기 친구 준호(공형진 분), 고양이 요와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스러운 구슬을 보게 된 남우는 밤새 잠을 못 이룰 만큼 구슬 생각에 빠져 있다 아침이 되어 문방구로 달려가지만 구슬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고양이 요와 함께 등대 주변에서 놀다 우연히 등대 안에서 사라졌던 구슬을 다시 발견하고, 구슬에 빛이 닿는 순간, 갑자기 등대 안은 환상의 세계로 변한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우를 잡는 하얀 소녀의 손,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난 신비한 기억을 친구 준호에게 털어놓지만 준호는 믿지 않는데….

7일에는 지난 1월 전 세계 22개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이 상영된다.

영화는 늘 공포의 대상이던 괴물 ‘몬스터’가 오히려 인간만 보면 벌벌 떠는 ‘허당 몬스터’로 등장해 엉뚱한 소년 조니와 함께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렸다.

특히 국내는 개그계의 환상 콤비로 불리는 컬투 멤버 정찬우·김태균 씨가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재미를 이끌었다.

인간이 출입할 수 없는 몬스터들의 유일한 천국 ‘몬스터 호텔’. 딸 바보인 드라큐라는 딸 마비스의 118번째 생일을 맞아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등 몬스터 친구들을 초대한다.

그런데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인간소년 조니가 등장하면서 몬스터들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두편 모두 박물관 강당에서 오후 3시에 상영한다. 문의 033-260-1500.

전선하 sunpower@kado.net

[박은영 15기]

몇년전만해도 서면 집에 가면 아이들 데불고 에니메이션박물관과 인형극제등 다양한 볼거리에 심취했었는데...이젠 다 커버려서 기회가 주워지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