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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팡이(출 4:20)
모세가 호렙산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모세야! 모세야!”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바로 왕과 애굽의 군대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 낼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모세는 “지팡이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지팡이를 던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뱀이 무서워서 피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뱀의 꼬리를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을 품에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니, 손에 나병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니, 손이 깨끗하여졌습니다.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렵다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이럼 W. 스미스”라는 교수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책에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네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분명히 아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소중한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셋째,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을 발견했다면, 열정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일 외에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또 다른 넓은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또 다른 넓은 세계가 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넓은 세계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든지, 하나님이 모세의 인생에 개입하셔서, 그를 크게 사용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고, 우리 교회에 개입하셔서, 하나님이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세계로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20절 말씀입니다.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아멘.
모세가 지팡이를 손에 잡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모세가 손에 잡은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당시에, 목자들은 지팡이를 손에 들고 다녔는데, 목자들은 손에 들고 다니는 그 지팡이를 무기로 삼아 싸움을 했습니다. 목자들이 양을 치다가 늑대나 들개들이 나타나면, 이 지팡이로 공격을 해서 물리쳤습니다.
또한 목자들은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를 양의 상태를 살피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지팡이로 양의 털을 살펴보면서, 양의 피부상태와 청결여부와 건강상태를 측정했습니다.
목자들은 양의 수를 셀 때, 지팡이를 사용했습니다.
양을 우리에 넣을 때나 들판에서 수를 셀 때. 지팡이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목자들은 목자 자신의 몸을 의지할 때, 지팡이를 사용했습니다. 하루 종일 양을 치다가 지치고 힘들면, 지팡이를 의지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모세는 목자로써 이 지팡이를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무려 40년 동안이나, 지팡이를 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은 이 평범한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란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는 지팡이입니다.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시는 지팡이입니다.
모세는 이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손에 잡았다”는 것은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사용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의지하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그 후에 모세의 사역을 보면, 하나님의 지팡이로,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을 내려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출 14:1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로, 반석에서 생수가 솟아나게 해서, 목마른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아말렉과의 전쟁을 위해서 기도할 때, “여호와 닛시”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출 17:9)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모세는 항상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다녔습니다.
모세는 항상 하나님의 지팡이로, 기적을 행했습니다.
어쩌면, 모세는 잠잘 때도, 이 소중한 지팡이를 손에 잡고 잠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모세가 손에 잡고 있는 지팡이는 외형상으로는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양을 치던 때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때나 똑같은 지팡이입니다.
그런데 달라진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 것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지팡이가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양을 치던 지팡이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는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계십니까?
평범한 지팡이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지팡이입니까?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팡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잡고 있는 것 중에 무엇을 통해서, 하나님이 능력을 행하십니까?
여러분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합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생각을 합니다.
“이 정도 인물이면 난 괜찮은 존재야. 이 정도 명예와 권세와 부와 학벌을 가지고 있는 나는 대단한 존재야. 이만한 집에서 이만한 일을 하고 있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어디다 내 놔도 꿀릴게 없어” 하면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또 하나는 자신을 낮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엇을 하겠어. 내 인물, 내 집안, 내 학벌, 내 능력을 어디다 내놓을 수 있겠어. 내가 해서 되는 일이 뭐가 있어” 하면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세는 양쪽을 모두 다 경험한 사람입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왕궁에서 40년 동안 살 때는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애굽의 왕자로써, 권세와 고급 학문과 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자기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신이 충분히 구해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오히려 도망자 신세가 되어서,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결코 대단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면서 살면서, “나는 실패한 사람이다. 나는 무능하고 나는 나이도 많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자신은 이제 양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호렙산에서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라고 하실 때, “내가 누구관데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내리이까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의기소침한 말을 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사람은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해서도 안 되고,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해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모세가 손에 잡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바울도 예수님 믿기 전에는, 자신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겼습니다.
“나는 가말리엘 문하의 학자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요,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과대평가하면서, 살기가 등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에,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4:13절을 보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바울에게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데,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력을 행하고,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에만 덮여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모세를 역사의 주역으로 쓰기 위해서 애굽의 왕자로 40년, 광야에서 40년을 훈련시키면서, “권세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약하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으면 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권세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약하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으면 됩니다.
리더십 학자인 “존 맥스웰”이라는 사람이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보니, 어떤 복면을 쓴 사람이 자신의 길을 가로 막고 서 있었습니다.
자신의 길을 방해하고 계속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달려들어서 복면을 벗겨보았더니, 자기 자신이더라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자신의 길을 가로막고 방해하고 제한하는 것이 자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권세가 있을 때는, 권세가 자신의 앞길을 막았습니다.
연약할 때는, 열등감이 자신의 앞길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자신이 내 길을 막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서, 하나님의 능력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사람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일어섰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갔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로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지팡이로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손에서 가장 익숙하고, 여러분의 손으로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손에 있는 그것이 우리를 승리하는 인생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묻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통해서, 능력 나타내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통해서, 능력의 도구, 축복의 도구가 되게 하십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손에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것이 될 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손에 있는 것을 사용하십시오.
여러분의 손에 있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때, 하나님의 것이 될 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