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 내린 봄비로 인해
봄꽃의 향이 더 진해지고
새싹들은 더 부지런히 세상 밖으로
나와 파릇파릇한 금요일 오후입니다.
오늘은 하브루타 질문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유대인은 전세계 인구의 0.2% 수준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 중엔 약 20%가 유대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에게는 습관이자
일상이 된 질문 문화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매일 무엇을 묻는가’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유대인식 ‘하브루타 질문 육아’ 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질문해주세요.
그리고 들어주세요. ^^*
*아침 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쌀쌀한
3월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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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 안보일 수 있어,
글도 함께 올려봅니다.)
유대인의 특별한 토론법, 하브루타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라는 뜻인데 부모와
자녀들이 이상적으로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식
육아법을 가리키기도 한다. 유대인 부모들은 특히
가족 간의 식탁 교제와 이야기를 중시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깊이 있게 대화 나누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육한다.
하브루타 질문 육아, 왜 중요할까?
1. 질문은 생각하는 힘이 된다.
아인슈타인은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며,
세상에 멍청한 질문은 없다”고 했다.
‘왜?'라는 물음 하나가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씨앗이 된다.
2. 아이의 질문은 아이의 현재를 나타낸다.
질문 육아는 부모가 아닌 아이의 질문에 초점을
둔다. 아이의 질문에는 아이의 생각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단순한 궁금증은 물론 즐거운 상상,
호기심, 친구 관계, 부모와의 관계, 고민, 걱정,
불안까지. 아이의 질문에서 아이의 현재를 볼 수 있다.
3. 부모와 자녀가 공감의 짝이 된다.
질문 육아는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는 공감 대화이다. ‘공감 대화’를 나눌 때
아이는 내가 부모에게서 이해 받고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하브루타로 아이의 말문 열기
1. 일방적인 말 멈추고 경청하기
아이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경청은 아이의 말문을 열게 한다.
“무슨 말인지 다시 한 번 이야기해 줄래?”,
“그랬구나. 왜 그렇게 생각했어?”
엄마의 경청 속에서 공감 뿐만 아니라
존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2. 마음을 헤아려 주기
함께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 가운데 질문
뒤에 숨겨진 아이의 진짜 생각을 알아차리려
노력하고, 한 번 더 새겨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이의 진짜 마음을 알고 함께 교감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아이의 말문을 여는 질문 방법
1. 아이의 질문을 질문으로 돌려주기
- 엄마, 아빠가 나를 야단쳤어. - 아빠가 너를 야단쳤어?/
응. 내가 안 했는데. - 네가 안 했어?/ 00가 한 건데
아빠는 내가 한 거라고 생각해. -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엄마한테 말하는 거야?/ 아빠가 알면 더는 화를 안 내 실까?
- 엄마 생각에는 그런데 넌 어떻게 생각해?
2. 아이가 질문한 이유를 물어보기
- “왜 그런 질문을 하게 됐어?”라고 물으면 말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더 확장되기도 하고,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겨 꼬리물기식 질문을 계속하게도 된다.
3.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보기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고 아이 생각을 온전히 들어주는
존중이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4. 아이가 생각을 말하면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다시 질문하기
- 꼬리 물기 질문으로 아이 생각을 끄집어내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