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동본당(주임=염봉덕 신부)이 한해 동안 배출될 영세자를 올해는 상반기에 이뤄 기쁨 두배의 맛을 보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염봉덕 신부가 부임하면서 적극적인 선교활동과 본당 환경개선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펼친 결과인 것.
먼저 본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모든 건물의 도색은 물론, 성당 입구의 돔 식의 유리현관을 만들어 비가 들지 않도록 했으며 유아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화장실 꾸미기에도 주력해 호텔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청소는 물론 그림액자와 함께 꽃으로 단장해 푸근함과 단아함을 함께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성당의 성모성심상과 예수성심상을 제대 양쪽에 설치하고 마당엔 성모상도 새로 봉헌했다.
아울러 각 쁘레시디움 별로 구역을 정하여 선교책자와 리플릿, 볼펜, 휴대용 화장지, 요구르트, 입교신청서, 주보 등을 행인들과 각 가정에 나눠주며 선교활동을 실시했다. 또 예비신자 봉헌서를 매주 미사 때마다 직접 봉헌토록 해 전교에 열을 가했으며 선교현황판을 만들어 쁘레시디움 별로 스티커를 부착하여 선교분위기 확산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본당 성모신심33일 묵상회에는 무려 200명이 참석해 영적 쇄신에도 청신호를 켰다.
88재보궐선거 때는 강당을 선거장소로 제공, 주민들에게 일일이 선교책자와 사탕, 요구르트를 선물하여 교회의 선교사명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본당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다양한 노력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성과를 거둬, 예년의 한해동안 이루었던 영세자수를 올해는 상반기에 이루었던 것.
지난 8월 4일에는 2차 예비신자 환영식도 마련됐다.
염봉덕 신부는 『선교의 씨는 항상 뿌려야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