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원이나 노인정과 같은 곳에서 많은 노인들이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노인들이 이렇게 모이는 것은 시간적인 여유와 사회로부터의 소외감 때문에 친구라는 소속감에서의 위안을 얻고, 자기 자신에 대한 무력감에서의 해방으로서 공원이나 노인정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노인들이 공원이나 노인정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가 노인에 대한 복지나 놀이문화가 부족하고 노인들이 특별하게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의학이 발달하여, 노인들의 연령이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서 더욱 심각하게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날로 증가되어가는 시골 목회현장에서의 노인인구의 문제를 생각하며 이 발제를 맡고서 무언가 새로운 의욕과 의무감이 생기는 것을 조원 각자가 체험하게 되었으며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될 수 있는 한 우리조는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그보다는 적용에 대한 연구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다. 그리고 직접 목회현장에서 이 내용들과 방법들을 활용할 것이며, 기독교 교육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년기의 기독교 교육의 개념, 필요성, 목적을 살펴보고 기독교 교육의 역사적 배경을 통하여 기독교 교육을 진단하고, 5가지 기독교 교육의 내용과 교육 방법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Ⅱ. 몸 말
1. 노년기의 기독교 교육의 개념과 필요성
1) 노인의 일반적 개념
노인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노인에 대한 정의는 그 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으며,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이란 개념은 연령에 준거해서 노령화 과정에 처해있는 사람으로 규정짓는다. 그러나 노년기가 오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노화의 선을 몇 세부터 정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하겠다. 우리나라 노인교육의 참여율 향상에 관한 연구, 정영진 저, 경희대학교 석사논문, p. 6.
노인에 대한 정의를 1951년 국제노인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노인이란 노령화 과정에서 나타난 생리적, 심리적, 정서적, 환경적 및 행동의 변화가 상호 작용되는 복합형태의 과정”이라고 하였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 1977, p. 10.
그리고 티빗츠(B. Tibbitte)의 정의를 보면, ① 생리적, 육체적으로 변화기에 있는 사람 ② 심리적인 면에서 개성의 기능이 감퇴되고 있는 사람 ③ 사회적 변화에 따라서 사회적 관계가 과거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의 노인복지개선을 위한 종합적 연구, 보건복지부, 1974, p. 5.
그러므로 노년이란 다면적인 요인을 참작하여 규정해야 할 문제이지 결코 연령, 육체 또는 외형만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고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및 행동적인 요인을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노년을 연대기적 연령에 따라 이해하는 견해도 있는데, Neugarten은 다음의 연령에 따라 노인집단을 분류하였다. ① 초기 노년기(55-65세): 이들 대부분은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수입과 사회적 임무가 최고점에 다다른다. ② 중기 노년기(65-75세): 이들은 퇴직하거나 은퇴한다. ③ 후기 노년기(75세 이상): 이들은 병약하고 외롭다. 우리나라 노인교육의 참여율 향상에 관한 연구, 정영진 저, 경희대학교 석사논문, p. 7.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60세면 회갑을 지킨다. 또 노인 자신이 60세를 노인생활의 시작시기로 간주한다. 그리고 노인은 신체적인 노화와 연령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늙은이’, ‘나이 많은 자’로 표시한다.
이와 같은 견해로 노인에 대하여 종합하여 보면 노인은 하나의 과정이며 이는 신체적, 정신적, 문화적 및 사회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만인이 합의할 수 있는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곤란하나. 다만 “노인이란 기능적인 측면에서 신체적 활동이 현저하게 감퇴하고,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불안감과 고독감, 보수성 그리고 자기중심성 및 의존성이 증가하며,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시기에 놓여 있는 65세 이상의 사람”이라고 어느 정도 보편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노인의 특성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신체의 변화는 누구나가 다 겪어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필연적 과정에서 노화현상은 소화, 호흡, 배설, 신경계통 및 혈액순환 등의 신체의 모든 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이 심리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특징으로는 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회적인 활동이 감소하고, 사물의 판단이 흐려지게 됨으로써 활동방향이 내향성이 되어지고, 수동적이 된다. ②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든 감각의 기능이 약화되므로 확신이 높아야 어떤 일을 결정하게 된다. 즉 조심성과 경직성이 증가한다. ③ 과거에 대한 회상이 증가한다. 노인이 되어감에 따라 과거를 회상함으로 현재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아통합을 이룬다. ④ 친숙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이 깊어진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친숙한 물건들에 대해서 가치를 두게 된다. ⑤ 노인이 될 수록 신체적인 변화, 정신적인 힘의 쇠퇴로 사회적인 역할이 상실되어 경제적인 손실도 따르게 되고, 사회적 유대 관계도 약화되어 감으로 타인에 대해 의존감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노인이 되어갈수록 나타나는 성격의 특성은 ① 완고하고, ② 이기적이며, ③ 보수적이다. 그리고 ④ 불평이 많고, ⑤ 의심이 많으며, ⑥ 변덕이 심하고, ⑦ 고독하다. ⑧ 비관적 사고와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원인으로는 뇌의 노쇠, 신체의 부자유, 노쇠의 자각, 생의 접근감, 흥미의 감퇴, 사회생활에서의 후퇴, 대인관계의 변화, 그리고 경제력 및 지배력의 상실 등으로 볼 수 있다. 1954년 일본 정신신경학회에서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면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발표에서 노인의 성격에 대한 특성을 발표한 것이다. 평생교육으로서의 노인교육연구, 박영복 저, 목원대학논문집 제7집, 1984, pp. 438.
그래서 노년기는 쇠퇴하는 시기이며 노인은 공포, 괴로움, 실망 및 분노가 유쾌한 정서보다 더 빈번히 오고 노인의 성격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하여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인색하고 싸우기 좋아하고 권위적이다. 그리고 노인은 자기 자신을 불쌍히 여겨 자기연민에 빠져 있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슬픔과 우울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에릭 에릭슨은 심리발달 단계이론에서 인생의 주기를 8단계로 구분하면서 마지막 8단계를 노인기로 ‘통합성 대 절망감’으로 갈등을 겪는 시기로서 7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다면, 자신의 평생을 돌아보면서 자아통합을 이루게 된다. 반면에 자아통합을 상실할 경우에는 자신의 신체적 삶에 대한 절망을 경험하게 되며 이것은 곧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하였다. 에익슨은 프로이드의 이론을 기초로 하여 인격의 8단계를 구성하였다. 프로이드가 인격의 병적이고, 신경증적인 측면의 진술에 주력한 반면, 에릭슨은 건강한 인간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인격발달에 관심을 두었다. 그는 자아에 주관심을 두고 이 자아와 환경, 즉 사회와의 관계를 통해 인격이 성장한다고 보았다.
그의 인격발달의 8단계를 살펴보면, 제1단계(만0-1세)는 신뢰 대 불신의 단계, 제2단계(2-3세)는 자율성 대 수치심의 단계, 제3단계(3-6세)는 주도성 대 죄의식의 단계, 제4단계(6-11세)는 근면성과 열등감의 단계, 제5단계(12-18세)는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단계로서 정체성 대 정체성 혼돈의 단계, 제6단계(19-30세)는 친밀성 대 고독감의 단계, 제7단계(30-65세)는 생산성 대 정체감의 단계이고, 마지막 8단계(65세 이상)로는 통합성 대 절망감의 단계로 구분하였다. 이원일 교수의 수업 교회교육 강의시간에 강의를 발췌하여 수록하였음.
3) 노년기의 기독교 교육의 필요성
노년기의 교육이라고 하면 성인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성인교육은 학교교육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사회에서 평생교육제도를 통하여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공헌하기 위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여기에 노인교육도 포함된다.
현대사회에서 전통적인 의식구조를 갖고 있는 노년층은 젊은이들과 심한 가치관의 차이로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과 불편을 가지게 되는데 노인교육을 통하여 노인들에게 시대의 흐름의 변화를 이해시키고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시켜 주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노인의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겠다.
첫째, 현대 사회의 생활양식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도 계속적인 교육을 필요로 한다. 둘째는 노인의 소외현상을 극복하고 노인들 자신의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기 위하여 노인교육이 필요하다. 셋째는 늘어나는 여가 시간을 노인들에게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넷째로는 노인의 복지를 위해서도 노인교육이 필요하다. 노인에게 물질적인 조건과 사회적 생활과 활동을 계속하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일정한 사회적 역할을 함으로써만 삶의 만족감과 인생의 의의를 가지게 된다. 노인교육의 필요성과 노인의 역할, 한 장덕 저 「노인생활65」, 1988, pp123-124
에릭 에릭슨은 인간이 노년에 맞는 위기를 자아통합 대 절망으로 보고 노년의 삶의 과제를 자아통합으로 보았다. 이 시기에 자신의 모든 삶을 돌아보고 자기 스스로 평가하며 지난 모든 삶을 긍정적으로 통합하는 때라고 하였다. 그래서 노인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위 인생의 끝이라는 노년기의 삶이 보다 더 윤택하게 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자아통합을 성취하여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기독교 교육은 기독교인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인격의 분량에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은 기독교 학교에서 기독교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기독교 교육과 학교 교육이 병행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기독교 교육이 교회를 통하여 교회학교와 성인들을 향한 기독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성인 교육에는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인들이 대상이 된다. 그런데 교회에서 대부분의 기독교 교육은 교회학교와 청·장년기에 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노년에 대한 기독교 교육이 소홀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노령화 사회로 지향해 가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노인이 많은 사회에서 노인을 향한 기독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노년기 기독교 교육의 목적
기독교 교육에서 노년기에 해당하는 노인에 대한 교육은 성인 교육의 한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인 교육은 매우 광범위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성인 교육은 시대와 사회 그리고 집단과 개인에 따라서 다양한 목적을 위하야 수행되어 왔는데 Darkenwald 와 Merriam은 다섯 가지 유형의 목적들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첫째로 지성의 개발, 둘째는 개인적 자아의 실현, 셋째는 개인 및 사회의 발전, 넷째는 사회의 개혁 그리고 다섯째는 조직체의 효율증대이다.
이러한 목적들을 보면 개인으로부터 사회에 이르는 연속선상에 다양한 초점을 볼 수 있는데, 기독교 교육에 있어서 성인 교육도 이와 같은 목적의 다양성이 존재해 왔으며, 일반 성인 교육의 목적들이 기독교라는 관점에서 추구해온 유형들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이러한 성인 교육의 목적이 기독교 성인 교육의 목적으로 삼으면서 기독교 성인 교육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복음 선포와 신앙을 기초로 이루어져야 한다.
노년기의 노인 교육도 마찬가지로 기독교의 정신을 갖게 하고, 자아통합성의 입장에서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하고,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지향하는 것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생활로 나아가게 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해 죽음을 생각하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여, 인생을 잘 마무리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 기독교 교육의 역사적 배경
노년기에 기독교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기독교 교육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독교 교육의 역사는 구약의 히브리시대의 히브리인들의 교육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대 이스라엘 민족이 수행했던 독특한 교육이 오늘의 기독교 교육의 역사적인 원형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브리시대는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된 기원전 587년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공적인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가정에서 자녀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사는 부모였고, 예언자나 제사장 그리고 현인들이었다. 이 중에서 제사장과 예언자 등은 성인의 교사였으며, 성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교육하였다. 또한 이 시대의 교육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한 것이었고 교육내용으로는 상징을 통한 교육과 문학(전도서, 잠언, 시 등)을 통한 교육이었다. 그리고 의식들을 가지고 교육하였다.
유대인의 시대는 바벨론포로기 이후부터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교육이 회당을 통하여 학교 제도가 생기게 되었고 학교에서 초등 학교, 중등 학교, 아카데미로 구분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초등 학교에서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가르쳤고, 중등 학교에서는 수학, 천문학, 지리학, 생물학 등을 학습하였고, 아카데미에서는 대학 교육 기관처럼 랍비들을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의 역할을 하였다.
초대 교회 시대에는 주후 125년까지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때의 교수는 설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초대 교회 시대에는 복음 전하는데 사용된 수단은 설교였다. 설교의 주된 내용은 케리그마였다. 이 시기의 성인 교육은 주의 만찬과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 등이었고, 예수님의 담화, 구약성서를 재해석하여 교육하였고,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여 교육하였다.
중세시대의 기독교 교육은 콘스탄니누스에 의해 기독교 박해가 끝이 나고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자 교육의 양상이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 교회는 교리화 작업을 하게 되었고, 교육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여기서 나타난 교육의 내용을 보면, 주로 상징을 통한 교육이었는데 그 중에서 예배와 드라마 그리고 교회 건축 양식 속에서 종교심을 자아내게 하였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기독교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 대표적인 수도원이 성 베네딕트 수도원이었다. 이 수도원은 평신도들의 공동체 훈련을 위해 창설하였고, 그곳에서 평신도 교육이 훈련을 통해 이루어졌다. 성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교육한 내용을 보면 평신도들이 수도원에서 일정기간 정주함으로 그곳에서 공동기도, 명상적인 개인독서, 육체노동으로 공동체 교육을 하였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스콜라주의가 기독교 교육 사상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 스콜라주의의 영향으로 학교 제도가 발전하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서 대학교가 생겨나게 되었다. 대학교에서의 교육과정에는 일곱 가지 교양 과목 중세시대에 교양과목으로는 트리비움과 쿼드리비움으로 구분하였다. 트리비움에는 문법, 수사학, 변증학이었고, 쿼드리비움에는 기하학, 수학, 천문학, 음악이 있었다.
이 있고, 이 교양 과목을 위한 기초로서 라틴어 교육을 강조하였다. 이 시기에 주된 교수 방법은 강의와 토론이었다. 이 시기에도 기독교 교육은 아이들과 성인들이었다.
종교개혁시대에는 르네상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르네상스는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문주의를 낳게 하였다. 르네상스운동으로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자국어를 통한 성경번역이 일어나게 되었다. 종교개혁은 이런 사회적인 영향을 받아 일어나게 되었다. 종교개혁의 대표적인 인물이 루터였는데 그는 종교 교육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 그는 기독교 학교를 세우는 일을 하였고, 개신교 찬송가를 지어 불렀다. 그리고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헬라어와 히브리어도 교육할 것을 강조하였고, 무역을 가르치게 하기도 하였다.
또한 종교개혁시대에 기독교 교육에 영향을 끼친 사람은 존 칼벵이다. 칼벵은 학교를 통하여 물리학, 수학을 포함한 일곱 가지의 교양과목과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치게 하였다. 그 중에서 성경의 권위를 최고로 하였다. 그리고 종교개혁 시대에 가톨릭에서 일어난 반종교개혁운동을 일으킨 예수회도 기독교 교육에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 교육이 근세에 들어와서는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근세에 일어난 운동이 경건주의 운동이 있는데 이 시기의 기독교 교육의 영향을 미친 인물로는 코메니우스와 프랑케 등이 있다.
코메니우스는 베이컨과 데카르트에게서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교육 내용으로는 경건의 지식, 덕의 지식, 지성의 교육을 주장하였다. 코메니우스는 학교를 4등급 코메니우스의 4등급의 학교제도로는 어린이 학교, 모국어 학교, 라틴 학교, 대학교로 구분하였다. 대학교의 교육과정으로는 학생들에게 백과사전적 지식을 갖도록 하였으며, 신학, 법학, 의학 등의 특별한 분야를 전공하도록 하였다.
으로 구분하였다. 여기서 성인 교육으로는 대학교를 들 수 있다. 코메니우스의 교육 사상이 오늘날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와서는 교육학자로서 대표적인 사람은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 등이 있다. 이들은 주로 아동기와 청소년기 교육에 대해서 강조하였고 성인 교육에 대해서는 강조한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러나 청년기에 교육의 내용들이 곧 성인 교육의 과정으로 이어나갔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대를 거쳐 오면서 기독교 교육이 발전하여 오면서 주로 노인 교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성인 교육에 포함하여 교육하여왔다고 보아진다.
노인 교육이라는 과제가 제시된 것은 1919년 영국의 성인 교육 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가 세상에 발표되면서부터 노인 교육의 당위성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노인 교육에 대한 이론이 학계에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65년에 유네스코 성인교육추진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the Advancement of Adult Education)가 Lengrand의 평생 교육 이념을 받아들인 데서였다.
Lengrand의 ‘평생교육이론’이 유네스코를 통해 발간, 평생 교육으로서 노인 교육의 이념이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그 후 유네스코는 1982년을 ‘세계노인의 해’로 정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노년을 위한 세계회의’를 통해 노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의해 건의되었고, 1980년 헌법에 명문화 1980년 10월 헌법 제29조 제5항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고 하였다.
하였다.
1982년에는 국회에서 사회 교육법이 통과되었다. 1993년에는 정부가 평생 교육의 진흥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는 헌법 및 교육 기본법의 규정에 따라 종전의 사회 교육법을 전문 개정하여 평생 교육법으로 공포하였다. 우리나라 노인교육의 참여율 향상에 관한 연구, 정영진 저, 경희대학교 석사논문, p. 13-15
이런 사회의 흐름으로 교회에도 노인 학교 또는 노인 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노인들을 위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회에서 노년기에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삶의 의욕을 갖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노인층이 증가함으로 인해 교회에도 노인들의 비중을 많이 차지하여감에 따라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 교육으로서 노인 교육은 교회에서 기독교 교육으로 자리매김을 하여야 한다.
4. 노년기 기독교교육의 내용과 교육방법 해석학적 상상력과 기독교교육과정, 이원일 저,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간, 2004, pp. 401-450.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1) 레이투르기아(예배/예전)
1> 예배의 목적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있다. 레이투르기아는 예배 또는 예전의 어원이다. 이 말은 삶 전체를 산 제물로 바치는 하나님의 백성 모두의 공통적인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2> 예배의 교육내용
예배의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예배의 구성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예배의 구성요소로는 예식, 의식, 순서를 들 수 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식은 순서와 의식을 포괄하는 것이다. 예식으로는 절기예식과 개인의 통과예식이 있다. 절기예식으로는 대림절, 성탄절, 현현절, 사순절, 부활절, 오순절, 추수감사절 등이 있고, 개인 통과예식으로는 생일, 사춘기, 졸업, 직업, 결혼, 은퇴, 이사, 장례식, 등이 있다. 이러한 예식을 통하여 참여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
둘째는 의식은 순서 안에 들어가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의식에는 찬송, 기도, 설교, 성례전 등의 내용들이 들어있다.
셋째로 순서는 예배의 전체적인 양식을 규정하는 구조적인 틀로서, 예배가 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니기 위해서는 공식적이며 특징적인 순서의 마련이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예식과 의식과 순서를 잘 구성하여 노인들로 하여금 예배의 중요성도 인식하게 하고, 노인으로 하여금 노년의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시도록 해야 한다.
3> 예배의 방법
오늘날의 예배는 회중의 참여가 거부된 예배로 전락하고 있는데 이것이 예배의 큰 위기이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회중의 주체적인 참여가 강조되는 처음교회의 공동예배의 회복에 있음을 은준관의 『실천적교회론』에서 밝히고 있다.
이는 회중 공동체와 분리된 예배로부터 공동체의 참여를 위한 예배로 변화되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며, 기독교의 예배는 성(聖)과 속(俗)을 갈라놓는 종교행위가 아니라, 역사 안에 현존하는 거룩한 백성의 존재론적 표현이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예배의 구성요소인 예식과 의식과 순서를 가지고 절기예식과 개인의 통과 예식을 가지고 기독교교육을 행한다.
① 예식의 방법에는 절기예배와 개인의식의 예배가 있는데 절기예배는 공동체 예배로서 세대구분 없이 드리게 한다. 예를 들면 성탄절 예배는 노인대학에서 바자회를 하여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부활절 예배 때는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로 다른 세대를 경험하게 하여 서로를 이해하도록 하게 한다. 또한 추수감사절기에는 노인들로 하여금 불신자들을 초대하게 하여 섬기게 하고, 봉사하게 한다.
그리고 개인의식으로는 칠순이나 은퇴식 그리고 이사를 했을 경우 예배를 드리게 하여 모든 생활이 예배로 연결시키는 신앙을 갖게 한다.
② 성례전으로는 성찬과 세례식이 있는데, 노인들로 하여금 성찬에 참여하면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배우고, 그리스도의 공동체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을 인식하게 한다. 그리고 세례를 받게 하여 회중 앞에서 신앙고백하게 하고, 세례 받은 노인은 세례 받던 때를 기억하게 함으로써 신앙고백을 확인하게 한다.
③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늘 기도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기도에는 개인기도와 공동기도가 있다는 것을 교육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여야 한다고 교육하여야 한다.
④ 케리그마에 대해서도 교육을 하여야 한다. 케리그마의 영역으로는 제사장적인 청취와 예언자적 설교가 있고, 정치적 옹호가 있는데 이 말은 정치적인 차원과 입법적인 차원에서 선포하는 것이다. 그룸은 설교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일방적인 전달중심보다는 상호작용적인 대화중심의 설교가 되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4> 레이투르기아(예배, 예전) 프로그램 -부활절 특별 예배 ‘촛불 예배’
촛불 예배 형식은 예배 시작 시에 목사님이 나와서 초에 불을 붙이고 모든 신도들에게 그 촛불을 돌려 전 교인들에게 모두 촛불이 옮겨 갈 때까지 반주가 흘러나오며 모든 사람에게까지 촛불이 옮겨 진 후에 예배를 드린다. 가능한 한 엄숙한 분위기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 배 준 비 반 주 자
예배의 말씀 막 16:1-6 인 도 자
개 회 찬 송 150장 다 같 이
성 시 교 독 No. 62 다 같 이
신 앙 고 백 사도신경 다 같 이
기 도 맡 은 이
성 경 봉 독 마 28:1-10 (신 52p) 인 도 자
찬 양 찬 양 대
설 교 부활 목 사
기 도 설 교 자
찬 송 155장 다 같 이
헌 금 헌금위원
광 고 인 도 자
찬 송 159장 다 같 이
축 도 목 사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되 촛불 예배로 드린다. 엄숙한 분위기에 의해 처음 온 사람들도 분위기에 편승하여 엄숙하게 드릴 수 있다. 예배 후에는 2부 순서로 부활에 관한 기쁨과 환희로 가득한 순서를 준비한다. 예수님의 부활이 교회에서 두 번째로 가장 기쁜 날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성극과 꽁트, 중창과 독창 등 다양한 순서를 준비하여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2) 디다케(교육)
1> 디다케의 목적
은준관의『실천적 교회론』에서 케리그마와 디다케의 단절을 역사적 변질로 이해하고 있다. 그는 케리그마와 디다케는 복음을 전파하는데 본질상 하나로 밀접하게 연합되어져 있어서 교육은 케리그마적이며, 케리그마는 교육적임을 말하고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해가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인생을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한다. 이런 의미의 개념을 노인 교육의 목표로 설정하고, 이 의미를 얻는 것, 의미를 탐구하고 확장시켜 주는 것, 그리고 생산적으로 의미를 표현하는 것을 교육의 과정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독교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는 학습자(노인)를 도와서 의미를 발견하게 하고, 의미의 구조를 탐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우며, 신앙 가운데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그런데 기독교 교육자는 단순히 사상, 개념, 종교적 교훈, 성서의 상징, 교리사상 만을 가르치는 ‘개념적인 학습’보다는 커리큘럼이나 프로그램이 학습자의 공동체 안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일어나는 잠재적 학습인 ‘관계적 학습’이 요구된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교육, 장종철 저,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출판부 간, 1991, pp. 277-283.
또한 기독교 교육의 목적으로는 케리그마, 디아코니아(봉사), 코이노니아(교제/참여) 그리고 미시오(선교)에 두어야 한다. 노인들로 하여금 이 목적에 의미를 두게 하고, 이것을 교육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거기에 사회적인 커리큘럼이 포함하여 노인교육이 이루어질 때 사회적 기독교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하겠다.
2> 디다케의 내용
마리아 해리스는 케리그마와 디다케가 상호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가르침은 무엇보다 제사장적인 행위이며, 에언자적인 행위이며,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실제로 케리그마와 분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디다케의 형태를 카테케시스와 설교로 언급하고 있다. 카테케시스는 초대교회 때 세례지원자들을 위한 교육을 말하는 것이다. 이 교육이 중세시대에 없어졌다가 종교개혁자인 루터에 의해 부활했다. 존 웨슬리도 카테케시스의 교육을 강조했다. 그리고 설교는 사도적인 선포와 해석으로서의 설교도 디다케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디다케의 형태 속에서의 설교는 ① 디다케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 대한 고려-기독교 교육에서의 디다케는 학교교실만이 아니라 교회와 가정의 환경, 사회와 매스미디어 등의 환경에서도 가능하다. ② 디다케의 내용이 될 교과목- 예배, 교제, 봉사, 선교, 등과 통전적인 관계로 이해하여야 한다. ③ 심리학, 사회학, 과학, 문화 등의 일반학문과의 통합적인 관계이해를 통한 다 학문적 또는 간학문적인 기독교교육과정이 필요하다. ④ 교사들을 위한 교육과정-기독교 교육에서의 교사는 하나님, 교회공동체, 부모, 교사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⑤ 디다케의 방법- 어떤 내용과 방법으로 디다케를 수행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려이다.
3> 디다케의 방법
노년기에 있어서 디다케의 방법으로는 노년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한 특강을 한다든지, 미디어를 사용하여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평하기를 한다. 또 수, 탁구, 꽃꽂이, 점토, 정원 가꾸기와 같은 것으로 취미활동을 하게하고, 성지탐방, 박물관 관람을 하게 하거나 무전여행을 하게 하여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한다.
4> 디다케(가르침) 프로그램 - ‘예배 준비’
예배 준비
조 별
내 용
1 조
찬양 준비-찬양팀으로 하여금 준비 연습을 하게 한다.
2 조
예배 준비-예배 시 필요한 음향이나 마이크등 준비를 하게 한다.
3 조
성극 준비-맡은 역을 틀리지 않도록 마지막 마무리 연습한다.
4 조
다과 준비-처음 나오는 분들과 함께 모든 교인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5 조
무대 준비-조명이나 무대 장치등을 점검한다.
6 조
친교 준비-성경책과 찬송가를 준비하여 처음오시는 분들 옆에 앉아 도움준다.
각 조별로 이날의 특별 예배를 위한 준비를 한다.
1조부터 6조까지 각 조가 맡은 역할에 있어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모든 준비를 세심하게 한다. 1조부터 2부 예배 전에 있을 준비 찬양부터 중창, 독창등의 곡 연습등을 하여 실수 없도록 한다. 2조는 음향과 마이크등 예배에 필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3조는 성극 준비에 있어 소품이나 의상등을 점검하고 대본 연습에 박차를 가한다. 4조는 다과를 준비한다. 전교인들과 처음 나오는 분들까지 모자라지 않도록 넉넉하게 준비를 한다. 5조는 조명과 무대 장치등을 확실히 점검하여 성극이나 예배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한다. 6조는 특히 이날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성경, 찬송을 준비하고 양초도 준비하여 촛불 예배부터 마지막 2부 순서 끝까지 불편해 하거나 쑥스러워 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도와준다. 이날의 모든 준비는 노년 부서에서 맡아 하며, 특히 1조, 3조, 4조, 6조는 무조건 노년부서에서 맡아 진행해야 한다. 1년에 한번 뿐인 노년부의 부활주일 예배가 되도록 담임 목회자는 준비를 시키고 지도해야 한다. 전교인들도 같이 참석하는 만큼 더욱 훌륭한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처음 오시는 분들도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부활주일이 되도록 노력하여 교회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효과도 되며 전도의 시간도 되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코이노니아(교제/참여)
코이노니아는 헬라어인데, ‘교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약에서 코이노니아라는 용어는 무려 18번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다. 성경에서 증언하고 있는 코이노니아의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교제,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도되며, 동시에 이웃과의 교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1> 코이노니아의 목적
교회는 절대적 미래에 도래할 종말론적 공동체이고,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학습을 위한 콘텍스트가 되어야 한다. 노인들로 하여금 관계적 학습 Gabriel Marcel은 인간이란 절대로 혼자 할 수 없으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에 대한 그의 유명한 명제 “존재한다는 것은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란 표현 속에서 인간은 관계적 존재이며, 관계 속에서 함께 학습하는 존재임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George Kneller는 그의 책에서 인간의 학습이란 인간이 문화 속에 살아가면서 사상, 행동, 감정의 표현 등이 이루어진다고 서술함으로써 관계적 학습의 의미를 말해주었다.
을 통하여 공동체에 참여하게 하고, 학습활동을 통하여 교제하게 하며, 그 교제를 인하여 의미를 획득하고, 탐구하고, 표현되어져야 한다.
2> 코이노니아의 교육 내용
마리아 해리스는 코이노니아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코이노니아가 상호주관적인 공동체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언급하였다. 그리고 통합성의 교육과정에서 코이노니아를 중요하게 여긴 것은 코이노니아가 기독교 교육에서의 장이자 내용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에게 코이노니아를 통하여 이미지 형성을 하게하고, 이미지 형성을 위한 코이노니아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첫째는 교구를 통하여 노인들에게 코이노니아를 위한 교육과정적인 과업을 하여야 한다. 해리스가 말하는 교구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작은 교회는 영적인 교제, 기도, 성경공부, 인격적인 나눔, 신자들의 제사장직 수행, 평신도 지도력이 살아있는 소 공동체를 말한다. 이러한 일들이 교구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교육의 커리큘럼을 짜야 한다. 둘째는 노인들로 하여금 가정에서 코이노니아가 이루어지도록 교육과정적인 작업을 하여야 한다.
가정은 ① 현존성- 현존은 친밀감을 느끼는 어떤 것으로서 인격적인 주체성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② 책임성-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도덕적인 능력을 양육하는 기회의 장이 가정이다. ③ 수용성- 가족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하여 가정이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과정으로 노인교육을 하여 노인들도 교구 안에서 교제/참여하게 하고, 가정에서 어른으로서 책임성 있게 하며, 세대간에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한다.
3> 코이노니아 교육방법
코이노니아의 방법으로는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교육으로는 노인 수련회를 만들어서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고, 이웃과의 교제를 하도록 훈련을 하고, 수련회를 통하여 리더십 훈련도 하게 한다. 또 노인 선교 기관을 만들어 자체 선교를 하게 한다. 선교기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한다.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온천을 다녀오게 하고, 비디오를 시청하고 평가하게 하며,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하게 하여, 가족들과 친밀성을 높이고, 세대간의 의사전달을 하게 하여 간세대의 차를 좁히도록 한다.
4> 코이노니아(교제, 참여) 프로그램 - ‘계란 꾸미기’
계란 꾸미기는 주일 전날 미리 모여 계란을 삶고 계란에 예쁜 색칠도 하는 등 준비를 하는 것이다. 서툰 솜씨나마 최대한 발휘하여 예쁘고 소중한 계란이 되도록 해야 하며, 이 시간에 전도지와 기타 준비를 하면 좋을 것이다. 계란을 삶고 색칠하고 혹은 스티커를 붙여서 이 계란을 가지고 내일 부활주일과 또 이 날 오후에 노인정과 독거노인들을 찾아가서 내일 부활 주일을 함께 교회에서 보내도록 초청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4)디아코니아(봉사)
디아코니아(봉사)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정신에 따라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디아코니아는 예수님의 삶 전체를 통하여 계속해서 모델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디아코니아는 교회와 사회 사이에서 이분법을 극복해야 하고 기독교적인 삶으로 이웃에게로 나아가야 한다.
1> 디아코니아의 목적
교회는 케리그마를 선포하는 역할과 함께 사회에 참여하여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욕구를 채워주는 일을 하여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노인으로 하여금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기피할 수 있겠으나 교육을 통하여 사회에 참여한다는 의식을 갖게 하고 봉사를 함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2> 디아코니아 교육 내용
기독교 교육자는 학습자(노인)에게 디아코니아를 통하여 섬기는 종의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고, 교육의 영역들로는 사회적 관심, 사회적 의례, 사회적 권한위임, 사회적 법률개정 등의 사회와 관련되는 교육과정을 만든다.
① 사회적 관심-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사회의 약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하다. ② 사회적 의식- 사회 약자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사회적인 권한위임- 봉사는 타인들을 돕는다는 것만으로 제한하지 말고 타인으로 하여금 자립하는 것을 돕도록 해야 한다. ④ 사회적인 볍률 개정- 정치적인 행동을 통하여 입법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노인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지기는 힘든 다고 보여 진다.
3> 디아코니아의 교육 방법
노인으로 하여금 고아원을 방문하게 하여 고아원에서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사회의 약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한다.
전·후세대들이 있기 때문에 국가기념일에 국가행사에 참여하게 하여 민족정신을 새롭게 한다. 그리고 법률 강좌를 열어 사회의 법을 알게 하고 노인이라고 무시당하지 않게 한다. 그리고 법률을 알고 있음으로 해서 사회의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복지를 향한 대변자가 되어주도록 한다. 또한 노인들로 하여금 김치 담그기를 하여서 이웃의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게 한다. 남을 섬김으로 보람을 갖게 한다.
노인들의 봉사 활동으로 장애인 돕기, 청소년 지도, 교통정리, 환경 정화, 소비자 보호, 장기기증 등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게 한다.
4> 디아코니아(봉사) 프로그램 - ‘계란 나눠주기’
준비된 계란은 예쁜 포장지에 포장을 하고 전도지와 함께 둘~셋씩 조를 만들어 동네와 각 기관으로 전도를 나간다. 1년에 한번 뿐인 부활주일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들을 교회로 초청한다.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계란도 먹고 부활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꼭 교회에 나오도록 전도를 한 후에 기도를 해주고 교회로 모인다. 교회에 모인 후 조그마한 기도회를 한 후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5) 미시오(선교)
1> 미시오의 목적
선교(Missio)는 라틴어 동사인 Mittere(보내다, 파견하다)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그리고 명사형인 Missio는 ‘내 보냄’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선교는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선교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기 것으로 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과 확장으로 나아가야 한다. 선교는 전인적인 구원(영혼과 육체)과 통전적인 구원(개인과 사회 및 문화)이 되어야 한다.
2> 미시오의 교육 내용
은준관은 교권적 종말론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언급하고 있고, 오늘날의 미시오가 하나님 백성 모두가 참여하는 역사 종말론적 공동체의 존재양식으로 다시 회복해야 할 것임을 말하였다. 그리고 역사 종말론적 공동체에서의 미시오는 교회확장적인 선교 이해로부터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증언 그리고 섬김의 선교로 전향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메리·무어는 선교의 교육 과정을 언급하면서 대화의 해석학과 관련하여 타 종교와의 대화를 언급하였다. 그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말한 것을 보면, 첫째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를 갖도록 하기 위하여 타 종교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며, 둘째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이미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서이다. 셋째로는 공동선을 위해서 다양한 종교 공동체들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이고, 넷째는 국경을 초월하여 타 종교인들에 대하여서도 공정한 돌봄이라는 윤리적인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서이다.
그의 네 가지 이유가 선교 교육 과정의 영역이 되기도 한다.
3> 미시오의 방법
노인교육기관인 노인 학교에서 노인교육을 선교적 차원에서 교육하고 여기에 선교적 방법으로는 노인들로 하여금 재활용품들을 모으기 운동을 일으켜 이것을 팔아 수익금으로 선교하게 한다. 선교에는 국내 선교, 해외 선교가 있는데 어디에 해도 상관은 없다고 본다. 농어촌 미자립 교회에 선교할 수도 있고, 이웃에 있는 불신자들을 위해 선교할 수 있다.
또 ‘노인 문학의 밤’을 만들어 이웃의 불신자들과 함께 축제를 하게 한다. 그리고 경로잔치를 열어서 이웃의 노인들을 모아서 친교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게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외 선교를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하여 실천해보도록 권하게도 한다.
이런 일들을 하기위해서는 개인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노인 학교에서나 교회를 통하여 노인 상설 기관을 만들어서 그 기관에서 교육사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4> 미시오(선교) 프로그램 - ‘부활 주일 예배 후에 2부 순서’
찬 양 다 같 이
독 창 맡 은 이
축 시 맡 은 이
성 극 부활의 아침 담 당 자
중 창 맡 은 이
꽁 트 담 당 자
주 기 도 문 다 같 이
순서를 많이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한 한 짧고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지루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활 주일 모두가 다함께 이 기쁜 날을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하여야 허며 처음 교회에 나온 노인들도 정말 기쁘고 흥겨운 시간이 되도록 하여 전도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독창, 중창, 축시, 꽁트, 성극등은 목회자가 준비하여 맡기는 방법도 있고 각자 준비를 시켜 감독해 주는 방법도 있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한자리에 둘러 앉아 다과를 나누고 2부 순서가 끝난 후에는 교회에서 준비한 점심도 같이 나눈다. 많은 교제를 하여 교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 전도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 날 만큼은 전교인이 노년부서를 위한 특별한 날로 정하는 것도 좋다. 노인 전도의 주일로 정하여 노인 전도에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5. 특별 활동 프로그램<노인 대학이라는 공동체를 예로 듦>
이러한 종합적인 방법을 통하여 기독교육의 내용과 목적아래 연간 계획을 세워 보았다.
월
예배
성경 공부
특별 시간
3
개강 예배
교사를 중심으로 반을 나누어서 교제를 가지고 성경공부하게 한다.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매주 공부한다.)
개강 예배
인간관계<적성 개발>
노인재활교육-조화, 수의, 재활용품
개인치유사역
4
부활절 예배
정원 가꾸기<식목하기>
부활절 예배
성경퀴즈대회
건강강좌<치매 예방법>
5
어린이 주일<고아원 방문>
어버이 주일<행복한 가정 만들기>
-가족과 비디오 감상하기-
노래자랑
교양강좌
6
국가 기념일
예배
1기-컴퓨터 교실
법률상담 및 강좌
통일기원 행사<비둘기 날리기/통일 전망대 방문>
운동회
7-8
여름 방학<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9
개강 예배
취미활동<꽃꽂이 강좌 및 실습>
영화 감상 후 평가해 보기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추석-송편 만들기
10
종교개혁 기념 예배
국내 성지 순례 및 단풍놀이
문학의 밤<시, 그림전시, 조각전시 등>
가을 체육대회
임종 준비에 대한 특강
11
추수 감사절
예배
2기-컴퓨터 교실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추수 감사절<민속놀이, 떡과 과일 나눔>
가족과 온천가기
12
성탄절 예배
제활 용품 모으기
건강강좌-
중풍예방,
고혈압,
수지침
건강 강좌<겨울나기 건강유지법>
김치 담그기<독거 노인 가정 돕기>
성탄절<예배, 성극, 레크레이션, 선물나누기>
1-2
겨울 방학<가정에서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 만들기>
Ⅲ. 나가는 말
위에서 노년기의 기독교 교육의 일반적인 개념으로서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에 따른 개념과 연대기에 따른 노인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개념은 노인의 연령, 육체, 외형,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인 모든 면을 고려해서 여러 가지 특성을 종합해서 노인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었다.
노년기에 기독교 교육의 목적과 필요성은 현대사회 삶에 대한 적응과 사회와의 분리현상에서 소외되는 의식을 극복하고 자신의 여가 시간을 선용하여 지성을 개발하고 개인적 자아실현을 통하여 사회적인 발전과 사회 개혁적인 변화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기독교의 정신을 갖게 하고 삶의 대한 자신의 만족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독교 교육이 필요한 점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기독교 교육을 하기 위해서 구약에서 나타난 히브리식의 교육 방법인 상징과 유대인들의 교육 제도를, 초대 교회에서는 설교를 통한 교육 방법을, 중세교회 때는 예배와 드라마 건축양식, 수도원적인 교육 방법을 사용하였고, 종교개혁시대에서는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기독교 학교와 찬송, 무역등 여러 가지 방법과 경건주의 운동을 통하여 아동기, 청년기, 성인 교육에 이르기까지의 발달 과정의 배경과 바탕에서 노인의 교육이 그 당위성을 가지게 된 동기와 배경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노년기의 교육 내용의 내용으로 레투기아(예배), 디다케(교육), 코이노니아(교제), 디아코니아(봉사), 디아코니아(선교)를 살펴보고 종합적인 방법으로 첫째 언어로서의 담론과 가치, 두 번째가 이야기로서의 이미지, 셋째는 영상 미디어로서의 문화적 교육, 넷째 예술을 통한(음악, 연극, 문학, 미술, 무용, 건축) 교육의 방법, 다섯 번째로 교수 학습과정인 폐쇄형과 개방형 모델에서 개방형인 종합적인 교수 학습 방법을 통하여 적용해보았다.
이러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정체감을 심어주고 미래에 대한 확신과 삶의 의미와 보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노인의 인구에 비하여 기독교 교육은 너무나 미약하다는 것을 조원들로 하여금 절실하게 통감하는 바이다.
참고 문헌
1. 우리나라 노인교육의 참여율 향상에 관한 연구. 정영진. 경희대학교 석사논문.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