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봉산체험마을
친환경 정다운농자,
블루베리농장
용봉산체험마을은 홍성군의 북쪽인 홍북면 상하리 지역으로
남북으로 뻗어있는 용봉산의 동쪽 구릉지역에 있다.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아래에 있는 용봉산체험마을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연간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용봉산체험마을은 친환경적 농산물에 의한 환경농업
실현과 농업의 다양한 유통망 개선, 삶의 질 및 살기좋은
주거환경 개선, 녹색관광실현, 두레공동체 회복 등 국토의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 과수원체험, 딸기따기체험, 사과따기체험, 배따기체험, 텃밭분양
등 농촌체험을 실시하는 등 앞서가는 농촌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 서쪽에 있는 용봉산에는 상하리미륵불,
용봉사영산괘불팅의 국보 문화재와 용봉사, 용도사,
마애석불, 용봉산지석조, 용봉사부도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마을 인근의 관광지 문화재는 홍주성,
조양문, 홍성온천, 최영장군사당, 성삼문유허가 등이 있다.

<거북이 마을> 이름 참 귀엽죠? 거북이 마을은
생김새가 거북이 목처럼 생겨서 지어진 이름이래요.
2016년 <농업·농촌 미래 성장산업분야>에 대한
직업을 이해하고 체험하기에 적합한 자유 학기제
현장 체험처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충청남도
홍성군 거북이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거북이 마을은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전통체험하기 좋은 농업체험휴양마을 10선에도
선정된 마을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학생들의 현장 체험은
없었지만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니 많은 전설과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체험은 노작 체험(콩 모종 심기, 고구마 캐기, 옥수수 따기
,벼 수확하기 등), 음식 체험(화전 만들기, 고추장 담기, 떡
메치기), 새집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나무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있습니다. 농정원에서 운영하는
해피 버스데이도 벌써 다녀갔네요.


장충영각에는 자천 전운상 장군과, 석천 전일상 장군의 영정
그리고 석천한유도(풍속화)가 전시되어 있는데, 석천한유도는
KBS 진품명품에서 15억 원의 감정을 받아 진품명품 사상 최고
가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1748년 화원 김희겸의 풍속화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풍속화 중의 하나인데, 그 제작 연대와
대상 인물의 신원이 확실하고 당시의 복식사와 양반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고 해요


이야기를 들려주신 마을 이장님의 모습이 옆에 있는 분과
좀 닮은 듯하지요? 전일상 장군의 9대 손이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전일상 장군의 어머니는 토정 이지함 선생의 손녀
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고 옛날이야기처럼 해 주신 이야
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예능 프로 1박 2일에서도 여심
따라 낭만여행 첫 번째 이야기를 이곳에서 진행했다고 하네요.

대나무 숲에서는 신선한 바람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학생들이 체험한 새집들이 여기저기 걸려 있었습니다
. 만든 학생들의 이름표가 적혀 있어, 다시 찾았을 때 본인의
새집에 새들이 다녀갔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요.

대나무 숲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혼인목이라는 나무가 있어요.
혼인목은 상수리나무와 회화나무가 맞닿아 한줄기로 자라고
있는데요, 혼인목은 남녀의 지극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고, 연리목 중 종이 다른 두 나무가의
결합을 혼인목이라고 한데요.


공작체험교실은 밖에 따로 있는데, 현재는 지붕을 수리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새집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등을 하는 곳 인가 봐요.


공작교실 바로 옆에는 섶다리가 있는데, 섶다리에는 오리와
거위들이 함께 살고 있어요. 섶다리란 우리나라 흙을 이용해
임시로 만든 다리예요. 알파벳 Y자 형태로 굵은 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통나무를 얹어 잔가지를 얽은 후 흙으로 덮어 만든 우리나라
전통 다리예요. 사용하는 잔가지를 '섶'이라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해요.


마을에는 유난이 큰 바위들이 많았는데요, 전설을 가진 바위들이
많았어요. 사랑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바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찾아와 빌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보살 바위,
범을 닮은 범바위, 장군의 전사 소식을 전하고 죽은 애마가 죽은
자리에 솟아난 말바위, 삼형제 바위, 곰보바위, 호랑이굴바위,
산제 바위 등 많은 바위들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말바위는 위에 영정에 있는 전운상 장군과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마을을 돌아보며 예쁜 꽃들도 피어있고, 작은 마을이기에 거북이
처럼 천천히 산책해 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마을에서 체험이 끝나면 내는 퀴즈인데요, 여러분들도 퀴즈 한 번 풀어보세요.
가까운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고, 옛날이야기도 들어보면 재미있겠지요?
체험은 단체 15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마을 홈페이지 》》》http://turtlevill.com/mall/index.php
홍성 친환경농장

충청남도 홍성군 대현리에는 정다운농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방문한 날에 만난 정다운농장의 정상진 대표입니다.
방목지에는 모두 육성우들만 있다고 합니다.
숫송아지가 태어나면 젖을 뗀 후 육질향상을 위해
거세를 하고 개방식우사에서 비육을 한다고 합니다.
암컷과 수컷을 함께 키우면 자연교배는 되겠지만
수컷들의 비육에는 문제가 많아서
육성우들만 방목으로 키운다고 합니다
정다운 농장에서는 한우를 재료로 하는 수제 소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침 방문한 날에 초등학생들이 수제 소세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1992년 귀농하여 한우를 위주로 20,000여 평의 초지에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일정기간 돌아가면서 소를 방목하여 키우고 계십니다.
표이신 정상진님께서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였던 구제역에도
든든하게 버텨준 소들과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 홍성 해마루 농원 방문기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길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4륜 구동 트럭을 몰고 굽이굽이
골짜기를 올라갑니다. 유기농으로 유명한 홍성
문당마을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는데요.농장의 가장 깊은 곳에 올라서니
마을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방문한 곳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에 위치한 해마루 블루베리 농원.
이곳은 홍성에 위치한 블루베리 농원 중에서도 유기농
으로 유명한 곳으로 농장주이신 김평주씨는
홍성군 블루베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7월 말과 8월 초는 블루베리 수확을 마무리하는 시기로 해마루
농원에서도 올해 블루베리 수확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블루베리는 뉴욕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 좋으며
항산화능력 또한 탁월하여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 슈퍼푸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블루베리는 '진달래목'에 속하는 품종으로 진달래와 친척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대략 15년전부터 소득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묘목을 심을 때는 물빠짐이 잘되도록 단단한 토양을 곱게 부수고 신맛을 결정하는 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유황을 뿌려 토양을 가꾸는 작업 역시 진행되어야 하는 등 많은 관리가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블루베리 입니다.
10여년 전 부터 지금까지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루베리 밭을 몇번이나 갈아 엎을
정도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하는데요.
이제 해마루 농원은 홍성에서도 몇 안되는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으로 소문이 자자해졌다고 합니다.

홍성군 블루베리 연구회에서는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농촌
체험연구로 회원들과 함께 선진지를 견학하여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고
우수한 사례들을 농장에 직접 적용해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홍성 해마루 농원에서도 블루베리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올해도 수확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블루베리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 해마루농원에서 진행된 블루베리 체험과 농촌봉사활동

뜨거운 볕을 받아가며 실외 촬영을 한 후 잠시 땀을
식히기 위해 블루베리 소포장실로 들어가니
시원한 음료 한 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농원에서 직접 기른 블루베리로
만든 순수 100% 블루베리 즙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것이 마실 수록 땡겼는데요, 좋다는
블루베리를 이렇게 농축해서 먹으니
왠지 눈도 밝아지는 것 같고 한결 기운이 나는 것 같기도 하였죠.

소포장실에서는 블루베리 포장이 한창이었습니다.
끝물이라고는 하지만 과실이 튼실한 것이 참으로 먹음직스러워 몇개 먹어봤는데요.
육질이 무척이나 단단하고 산도 또한 높아 계속 손이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유기농 블루베리 특징이 바로 조직이 단단하고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유기농 블루베리가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보존기간이 두배나 길다고 합니다.

▲ 해마루 농원의 유기농산물 인증서
청년고향(靑年故鄕)
김다인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
실버들 늘어지는 새봄이 돌아오면
내 고향 두메산골 풀피리 그리워라
사시나무 고개 아래 누렁소 풀을 뜯는
언제나 가고 푼 건 흙냄새 고향이지
진달래꽃을 따서 머리에 꽂아주면
수줍어 돌아서던 순이야 그리워라
은행나무 기대앉아 십오야 달을 보며
달 노래 별 노래를 부르던 고향이지
김다인작사(추미림개사) 박시춘작곡
2016-12-2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