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ilhead: Devils Postpile NM / Mammoth lakes
Distance: 14 Miles
Overnight Hiking
올 여름엔 맘모스와 인연이 많은지 자주 이곳을 들락 거린다
마침 JMT 분들에게 차량지원도 있고해 겸사 겸사 온 김에 늘 궁금하던
미나랫 픽과 그 아래 있는 호수를 더 가까이에서 볼려고 오버나잇 펄밋을 받아
들어가 보았다

2마일 정도 JMT North 로 가다 존스톤호수를 지나면서 싸인이 보인다

추래일은 비교적 원만하며 나무들이 우거진 곳들도 많아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우뚝 솟아 있는 픽들은 마치 휘트니산맥을 보는듯한 분위기다
그 픽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은 4마일 들어가야지 그 자태를 나타낸다

하이킹 하는 날이 월요일이라 추래일은 한적하고 조용하다

프른하늘에 미나랫 산들의 멋진 자태가 펼쳐지는 곳에서 넉을 잃고 감상에 적는다





따듯하게 대워진 바위에 누워 어깨, 팔, 허리를 지지고..ㅎ
멀리 보이는 먹구름이 왠지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들어 서둘러 얼마 남지 않은 호숫가로 향한다


드디어 미나랫 호수에 도착
압도적인 경치에 잠시 숨을 고루고

인생사진 한장씩 남긴다
빗방울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얼른 야영장소를 찾아







이쯤에서 서둘러 탠트를 치고나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모든 짐을 탠트 안에 넣고 따다닥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탠트 안에서
낭만 같은 시간을 한 시간 가량 지넨거 같다
고산지대에서 처음 만나는 천둥번개 그리고 바람을 몰고 오는 비를 보며 무서운 생각보다
왜 제미를 더 느꼈을까?

비 갠 후에 찍은 사진들이라 좀 어둠지만

경치 삼매경에 빠지신 분들께는 눈으로가 아닌 가슴으로 다 받아 드리며
셈세한 지도를 그려 봅니다




다행히 비는 물러가고 바람도 잔잔해 진 저녁 무렵 기다려지는 맛난 저녁은 아니지만
누릉지에 자연산 송이버섯을 넣고 된장국을 굻여 한끼 해결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해가 비치는 미나랫 산들이 황금색으로 물들었어요
그것들을 바라보는 우린 거대한 자연 앞에서 아주 작은 점 하나로 보입니다






이번 추래일에선 몸 컨디션들이 좋지 않아 계획했던 곳 더 깊은 호수들 Cecile호수와 Iceberg호수는
담 기회에 미루고 하산을 합니다


서칭해 보니 잔나비버섯이라 나오네요
버섯 표면에 물방울 맺쳐 있는게 신기해 보였어요

다들 어디가셨나요?

ㅎㅎ 모깡 중..ㅋ

오후 1시쯤 하산을 마치며 3박 4일에 백패킹 2탕을 마쳤읍니다.ㅎ
천둥번개 소리와 맘모스를 뒤로하며 그리운 집으로 향합니다
고문님, 그래이스님 제임스님 그리고 나 카니, 나이야가라를 언제 까지 버틸지 모르지만
아직도 발이 안 떨릴때 다녀야 할 추래일들을 걸어 보자구요.

첫댓글 코비드 덕분에금년은 백패킹으로 건강 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