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예보에 지난 열흘간 이틀 건너 뛰고 걷곤 했는데 오늘은 유난히 허리통증이 심하네요.
그간 한 달 쯤 꾸준히 걸을 때는 1km이상 걸어도 허리통증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300m만 걸어도
2~3분간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나타났어요. 걸음속도도 느려지고....
그나마 확연히 느끼는 건
다리힘이 좋아진 것 같고, 엉치통증은 없어졌어요. 더불어 오십견 비슷한 증상도 사라진 것 같고...
5년 전 쯤 한쪽 팔에 1년씩 번갈아 오십견 통증이 심하게 왔다 갔는데 최근 비슷한 증상이 있었거든요.
오늘까지 3번째, 기상예보가 1mm/시간이라고 해서 걷다가 가랑비를 만나 비 쫄딱 맞고 걸었는데
지금(1:30pm)은 구름 사이로 파아란 하늘도 드러나고 햇빛도 비추네요..^^
이따가 저녁식사 후에도 비가 안 오면 걷기운동을 한 번 더 해야겠어요.
어쨌든 급격히 근력이 강화되는 건 아닐테니까 꾸준하게 걷기운동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목표는 180일차에 통증없이 2km를 쉬지 않고 걷는 거예요.
지금은 목표걸음수가 7500보인데, 그 때부터는 10,000보 이상, 6km/시속으로 걸을 계획입니다.
저녁식사 후.
저녁식사 후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진 않고 2차 걷기운동을 나갔어요.
오전에는 비 피할 곳도 없고, 호수 주변을 도는거라 출발을 하면 되돌아와야 하거든요.
결국 가랑비를 졸딱 맞고 걸었죠
율동공원에 야간에 나온 건 처음인데 낮 시간대 보다 사람들이 3배는 되는 것 같아요.
한여름밤의 정취가 제법 멋지더군요. 그래서 사진 한 장 올렸어요.
호변에 있는 카페에도 사람들이 가득 들어 차 있고, 걷기운동 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면
정말 평화롭기 그지 없어요.
그 평화로움 속에 끼어 들어 열심히 2바퀴를 돌고 나니 오늘 총 걸음수가 8700보나 되네요.
스틱을 들고 딱딱 소리내며 네발걷기를 하는 게 소음민페를 끼치는 느낌도 있었지만
굳이 싫은 내색을 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어요...^^
기분좋게 걸어서인지 이번엔 통증도 많이 줄어 들었고 비 대신 땀에 푸~욱 젖어
귀가를 했습니다.
당분간은 오늘처럼 오전에 2바퀴, 밤시간대에 2바퀴씩 걸어 볼까 해요.
그러면 10,000보 이상 걷는건데....
어쨌든 여건 되는대로 꾸준히 해야 겠어요.
첫댓글 매일 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하는데 하다말다 하면 생기던 근육이나 생체리듬이 깨져 도루묵되는 현상이 생기지요... 핵심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주는 겁니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