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커피맛에 종류가 몇가지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쓴맛 신맛 단맛 이렇게 간략하게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허나 과연 가장 기본이 되는 이러한 세가지의 맛 조차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신다는 사실 무척이나 안탁까운 현실이죠
좀더 깊이 들어가 보면 쓴맛속에서도 초코렛같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쓴맛이 있고
그렇지 못한 쓴맛이 있습니다
신맛에서도 짧게 끝나 버리는 신맛과 길게 가는 신맛 쉽게 말해 빙초산과 천연식초의 신맛에 차이라고 할가요
그만큼 다양한 신맛이 있습니다
단맛은요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단맛역시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흔히들 즐겨 먹는 김치찌게에서도 어떤집 김치찌게에선 맑고 시원한 맛이 나는가 하면 어떤집맛은 걸쭉하면서 입안에 풍미가
오래가는 김치찌게맛이 있겠죠
서두가 넘 길었네요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커피는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는 모니모니 해도 커피는 이 맛이 나야 한다는 본인의 입맛이 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냉정하게 개인적인 취향보단 좀더 커피를 마시면서 내 입맛에 들어오는 커피를 즐기기 보단
이 커피 한잔에서 나오는 맛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본인의 미각은 점점 그 역활을 더해갈 뿐만 아니라
옳바른 맛을 선별할줄 아는 습관을 통해 좋은 커피 진정 내가 원하는 커피를 선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허나 여기서 또 하나 문제점 우리 인간은 모든 감각 기관들이 정신적인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
얼마전 저의 사무실에 아는 지인들이 놀러와 제가 커피를 드립으로 내려 드리면서 정말 비싼원두는 일부러 저가의 질이 떨어지는
아주 안좋은 원두라고 설명을 하고 내주었습니다
마시는 분들 과반수가 한모금 입에 넣고는 인상을 찌푸리더군요 ㅎㅎ
제가 그랬죠 어때요 별루죠 하고 말을 하니 다들 고개를 끄덕끄덕 ㅎㅎㅎ
한두명은 저가 원두치곤 괜찬다고 하는 분들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엔 진짜 챔피언 먹은 원두를 내려 드린다고 하면서 사실상 가장 저렴한 원두를 최대한 안좋은 맛을 들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드립으로 내려드렸더니
다들 인상들이 좋아지면서 처음에 마시던 커피와는 다른 자세와 깊음있는 얼굴로 커피를 음미하더군요 ㅎㅎㅎ
물론 나중엔 제가 솔직히 말을 했습니다.....일부러 장난좀 친거라고요 ㅎㅎ
그리곤 설명을 드렸죠
절대 맛을 보기 전까지 겉면 포장지를 보고 내용물을 결정하지 말라고요
입맛은 정신적인 지배를 받고 있어서 잘못 하면 그릇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또 한가지 커피의 시크릿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블랜딩커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이 좀 광범위 했나요 ㅎㅎ
블랜딩커피의 첫번째 이유는 단가문제입니다 질 좋은 생두를 백프로 쓴다면 단가문제에서 땀좀 흘리겠죠 ㅎㅎ
그래서 저가의 생두를 섞어 단가를 맞추는 계념이고 또 한가지 다체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내기 위함입니다
조개탕엔 조개맛과 향만 나겠지만 해물탕에선 여러가지 해물맛과 향이 나겠죠 그런 차원에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치찌게 애기 오늘 많이 나오는데 한번더 하겠습니다 ㅎㅎ
김치찌게에다가 온갖 잡다한걸 넣으면 부대찌게가 될테고 꽁치를 넣으면 꽁치김치찌게가 될테고 오징어를 넣으면
오징어김치찌게가 될테고 ㅎㅎㅎ
왜 이런 말을 하냐면요 우리가 흔히들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들은 대부분이 에스프레소용으로 볶여져 나온 원두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에스프레소용으로 볶여졌으면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셨을때 최상의 맛일테고 또한 에스프레소만 판매를 해야 하지만
현실은 에스프레소로 내린 원액에다가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우유를 넣어서 라떼도 만들고 ㅎㅎㅎ
여러분들께서 아마 이런 경험을 하셨을겁니다 친구들과 몇몇이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각기 다른 매뉴를 주문했는데
내가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별룬데 내 친구거 라떼는 참 맛이 좋다 누구건 괜찬고 누구건 별루고 ㅎㅎ 이런 경험있죠
또 왜 이런지 깊이 심도있게 설명을 하자면 무척 길어져서 페스하겠습니다 ㅎㅎㅎㅎ
결론은 그렇습니다 위에서 김치찌게 애기를 미리 한 이유가 이런 이유입니다
아메리카노가 맛이 좋으려면 아메리카노용으로 생두를 볶아 원두로 만들어 나와야 하고 라떼가 맛이 좋으려면 그에 맛게 원두를 볶아내야 하지만 현실은 한가지 매뉴로 다양한 매뉴를 만들어 내야 하기때문에 복잡한걸 안할려고 한다는 현실
결국 그 누구도 아니 신조차도 한가지 매뉴로 다양한 매뉴를 만들어 낼수 있는 최상의 원두를 볶아낼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좀 애기를 듣다보니 답답해지죠 ㅎㅎ
결론은 이렇습니다 내 입맛에 맛는 커피는 드립이 최상의 선택일테고요
매장에서 마시는 커피는 내가 매뉴를 선택하기 보단 직원이나 메니져한테 추천을 받는것일겁니다.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커피는 정답이 없다는 사실
왜 제각기 입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부터라도 위에서 말씀 드린데로 내 입맛을 훈련을 시켜보세요 어디에서 커피를 마시던 지금 내가 마시는 커피안에
어떤맛들이 나오고 그 맛들에 대한 등급을 스스로 점수를 먹여 가며 마시는 커피야 말로 진정 커피메니아로 한발 나아가는
지름길일겁니다......
한참 애기를 하는 동안 로스팅머신 예열을 넘 많이 해서 ㅎㅎㅎㅎ 저두 얼른 로스팅해야 겠습니다
좋은 하루 힘찬 하루 긍정적인 마인드로 기분좋게 하루 시작하십시요^^*
저두 열심히 맛난 원두 볶아 내겠습니다 ㅋㅋㅋㅋ
첫댓글 브라질에 오래 살으셔서 말도 잼있게 하시네요 커피에 대해 좀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선구자 역활을 톡톡 ㅋㅋㅋ
우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드립좀 가르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