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이 작품은 1학년때 수행평가로 모두 읽고 기억하는 소설입니다. 지루하고 개연성 없는 전개로 흥미롭게 기억하기 힘들겠지만, 같은 여로구조를 가진 만세전과 비교하여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박태원의 '천변 풍경'은 2019였는지 2018이었는지 수능에 지문이 출제 되었습니다.
한번 나온 소설은 다시 나올 가능성은 없지만 박태원의 작품들을 기억해 둘 필요는 있습니다.
갈래 : 중편소설, 심리소설, 모더니즘 소설, 세태소설
성격 : 관찰적, 심리적, 묘사적
배경 : 1930년대의 어느 날, 서울 시내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1930년대 무기력한 소설가의 눈에 비친 도시의 일상과 그의 내면 의식
특징 : 당대 서울의 모습과 세태를 구체적으로 보여 줌
하루에 걸쳐 원점으로 회귀하는 여로 구조를 보임
한 인물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서서가 진행됨
출전 : 조선중앙일보 (1934년)
내용 :
일정한 직업 없이 글을 쓰며 살아가는 구보는 정오에 집을 나와 서울 거리를 배회하다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한다. 동대문행 전차 속에서 과거에 선을 본 여자를 발견하고 외면한 것을 후회한다. 고독을 피하기 위해 경성역을 찾아간 구보는 온정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만 발견한다. 우연히 중학 시절 열등생이었던 동창이 예쁜 여자와 동행한 것을 보고 물질에 약한 여자의 허영심에 대해 생각한다. 다방에서 사회부 기자인 친구를 만나, 그가 돈 때문에 기사를 써야 한다는 사실에 연민을 느낀다. 친구와 술을 마시며 세상 사람을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새벽 두 시경, 구보는 이제는 어머니를 위해 결혼도 하고 창작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며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