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주 (孔府家酒)
공부가주는 대체로 낮은 도수의 배갈로서 1986년 중국 산동성 곡부주창(曲阜酒廠)이 개발, 생산한 술이다.
공자(孔子)의 고향인 산동성 곡부(曲阜)에서 공자 가문의 전통적인 기법으로 제조된 증류식 순곡주이다.
백주(곡물로 만든 중국 증류주)에 속하며 주원료는 고량(高粱 볏과에 속한 한해살이 재배 식물)이다.
곡부(曲阜)에서는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양조제품이 있었으나 공부(孔府)에서 본격적으로 술을 빚기 시작한 것은 청대(淸代)부터다.
처음에 이 술들은 모두 공자의 제사에 사용되었지만 날이 갈수록 공부로 찾아오는 고관대작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접대용 술로 바뀌어 갔다.
공부가주의 주 제품은 도덕인가(道德人家), 인의(仁義), 성세(盛世), 경전(經典), 수정(水晶), 대도(大陶) 등 6개 계열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술은 3향(聞香-마시기 전의 향, 入口香-입 안에서 느끼는 향, 回味香-마신 뒤 입안에 남는 향)과 3정(香正, 味正, 酒正)을 모두 갖추었다는 평을 듣는다.
공부가주 회사의 최고급품인 공부가 진장주(珍藏酒)는 중국 배갈의 청(淸), 농(濃), 장(醬), 지마(芝麻) 등 네 가지 향을 다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중국 배갈의 정수를 체현했다고 일컬어진다.
2001년 ‘중국 10대 문화명주’의 칭호를 얻었으며 2003년, 2004년 2년 연속으로 ‘중국 배갈 100대 기업’에 들었다.
2004년에는 ‘중국 소비자가 만족하는 10대 브랜드’가 되었으며 2006년에는 ‘2006년 산동 10대 명주’의 칭호를 얻었다.
- 최학님의 글 인용
140ml 짜리 2병은 마시지 않고 보관 중이다.
공부가주와 공보가주는 제조사가 다르다.
공부가주(孔府家酒) - 곡부공부가주양조유한공사(曲阜孔府家酒釀造有限公司)
공보가주(孔寶家酒) - 곡부시공부주방주업유한공사(曲阜市孔府酒坊酒業有限公司)
아마도 우리나라의 전통주도 만드는 회사가 여러군데인 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된다.
중국술의 분류
중국술은 술 만드는 방법에 따라 황주(黃酒), 백주(白酒), 노주(露酒)로 분류한다.
황주는 멥쌀, 차조 따위로 만드는 양조주로서 양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노주(老酒)라고도 한다.
남부지방은 찹쌀, 북부지방에서는 차조를 주원료로 하고 발효에는 보리누룩을 쓰므로 짙은 황색을 띠어 황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알콜도수가 비교적 낮아 14~16% 정도이고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워 각종 요리의 맛을 내는 데는 주로 황주를 쓰고 있다.
소흥주(紹興酒)가 황주를 대표하는 술이다.
백주는 증류주를 일컫는 말로서 소주(燒酒)라고도 한다.
고량(高粱, 수수)을 주원료로 하며 색이 없고 투명하지만 알콜도수는 대개 50%를 넘는다.
백주계통의 독한 술은 원래 북쪽 추운 지방의 유목민족들이 즐기던 것인데 원나라 때 중국에 널리 퍼져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백주로는 분주(汾酒), 모태주(茅台酒), 죽엽청(竹葉靑)이 있다.
죽엽청은 훤지우를 이용하여 대나무 향을 내므로 노주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노주는 과실이나 꽃을 넣어 향을 내는 배합주를 일컫는 말이다.
장미꽃 향이 나는 문괴노주(紋塊露酒), 계수나무 꽃 향이 나는 계화진주(桂花陳酒) 등이 유명하다.
도수는 비교적 높아 40%가 넘으며 대체로 단맛이 강하다.




위 단지의 사진은 용량 140ml 도수 39%이다.
아래 사진은 500ml



- 생산지 : 중국
- 알콜 : 39%
- 용량 : 500ml
- 가격 : 판매처에 따라 2만~3만 정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중식당 천산에서 도덕인가(道德人家)의 가격은 세금, 봉사료별도로 10만이다.(2012.05.)
2012.11.21.수 - 중국 10대 명주 중 하나인 [주귀(酒鬼)]에서 환경호르몬 3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아침뉴스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