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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내 용 |
산 행 일 |
2008년 9월 20일 |
산행 코스 |
작점고개(340m) - 무죄골산(474m) - 갈현갈림길 - 687봉 - 용문산(710m) - 국수봉(763m) - 큰재(320m) |
날 씨 |
오전 맑고, 흐린 후 소낙비 내림 (최저 21도, 최고 29도) |
대표 산명 |
용문산(743m) (충남 영동군 추풍령면, 경북 상주시 공성면) |
회 장 |
어랑 |
등반 대장 |
행복한 하루 |
총 무 |
해피데이 |
지원 대장 |
임꺽정(후미대장), 장비대장(제네시스), 기록대장(구름처럼) |
산행 거리 |
10km, |
산행 시간 |
5시간 40분 |
참석 인원 |
행복한하루, 어랑, 제네시스, 민들래, 채움늘, 될깨까지, 푸른바다, 초롱불, 산수유, 임꺽정, 샌님, 겨울산, 달려라하니, 꽃님이, 해피데이, 스마일, 은짱, 소나무, 통자루, 똘배, 코알라(김은주), 허원무, 청솔, 하늘공주, 웅기, 한일커텐2, 구름처럼,(총 27명) |
산행 일지 | |
시 간 |
내 용 |
06시 00분 |
인천을 출발.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지내고 첫 번째 주말에 백두대간 산행 팀은 6시경에 인천을 출발한다.
예년 같으면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 들 때인데, 올해는 유난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전날도 34도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을 정도로 무척이나 더운 날씨에 산행에 대해 조금은 걱정을 하며 .....,
7시 20분경 망향 휴게소에 들러 야외 벤치서 아침을 먹고, 경부고속도로 황간 휴게소에 산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의 산행 기점인 작점 고개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간다. |
09 : 30 |
작점고개에 도착하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IC에서 20여분 국도를 달리자 오늘 산행의 시작점인 작점고개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은 원래 추풍령 고개에서 출발하여 이곳 작점 고개를 구간을 지나서 가야 하지만, 약 3시간 정도 산행 구간이 임도와 야산으로 민가의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곳이므로 이 구간(추풍령~작점고개)을 생략하기로 하고.....,
이 곳 작점고개에서 큰재까지 약 5시간 구간의 산행 계획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버스에 내려 상쾌한 날씨 속에 행복한 하루 대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체조와 자기소개, 표지석을 앞에 두고 단체 사진도 남기는 등 평소와 같은 분주한 산행 준비를 마치고 9시 40분경에 드디어 산행을 시작 한다. |
10 : 00 |
무좌골산을 지나 복장 점금을 위해 잠시 휴식을 갖는다.
산행 시작 기점 작점고개(340m)에서 출발하여 무좌골산 470m의 제법 가파를 오르막길을 20여분 오르자 제법 온몸에 땀이 난다.
무좌골산을 조금 지나쳐서 잠시 목도 축이고, 산행하기에 편한 옷으로 복장도 점검 하는 등 잠시 휴식 시간을 가져 본다.
오늘 산행은 백두대간 전체 구간에서도 2~3번째로 거리도 짧고, 산의 고도차도 별로 나지 않는 구간이라서 모두들 긴장감보다는 아주 마음 편한 상태에서 산행이라서 그런지 벌써부터 산에 지천으로 떨어져 있는 도토리를 줍는 산우님들도 계시다.
걱정하던 날씨가 산에 들어서자 서늘하여 산행하기에는 인천에서 걱정하던 여름 날씨가 아니라, 전형적인 가을 날씨인 것 같다. 한 5분여 휴식을 취하고 또 다시 용문산을 향해서 출발 한다. |
10 : 48 |
도토리 줍는 산우들을 위해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용문산을 20여분 앞두고 오르막길에서 휴식을 취한다. 조금 전에 지나친 농로 갈림길을 조금 지나자 등산로 옆에 3무더기로 나란히 사람 것인지 짐승의 배설물(똥)인지 아주 많은 분량으로 쌓여 있어서 그것이 어떤 짐승 것인지 사람의 것인지 이곳에서 후미 팀을 기다리면서 한참을 서로 논란도 벌여 본다.
후미 팀은 하늘공주님이 중심이 되어서 백두대간 팀에서 도토리 줍는 산행객으로 변신 하였는가 싶다. 온 산에 온통 도토리 지천으로 나뒹굴고 있는데. 그 도토리가 발길을 잡아서 후미 팀의 산행 진행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더디다. 청솔님 말처럼 도토리 줍는 것도 중독이라고 하나 줍기 시작 하면 빠져 들여서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나중에 들리는 말로는 임꺽정 후미대장님이 도토리 줍기 시작과 끝을 구령으로 붙여서 줍게 할 정도로 중독 현상이 심한 정도였다고 하며, 오늘같이 후미대장 말을 않던는 산우들은 처음이라고 말 할 정도로 도토리 줍기에 모두들 열심히 였든 모양이다. 그 덕분에 선두팀은 후미 팀이 도착 한 것을 보고 이곳에서 30분정도 휴식 시간을 갖고 11시 20분경에 용문산 정산을 향해서 출발 한다. |
11 : 42 |
용문산 도착하다.
휴식을 끝내고 687봉을 지나서 오름을 계속하자 드디어 용문산 정상이다. 이곳 고도는 710m 이지만 역시 산에 오르는 것은 힘든 과정인 것 같다. 오늘 산행에서 두 번째 높은 정상에 도착한다. 구름은 조금 있지만 멀리까지 조망이 되고 정상이 헬기장을 겸하고 있어서 아주 넓은 것이 좋다.
이곳에서 산우님들이 준비한 간식을 두 곳에 자리 잡고 먹는다. 막걸리, 소주, 맥주, 과일 등 허기진 배를 채우며 즐거운 시간이 구름처럼 흘러간다.
오늘은 특별히 산수유님이 지난번 산행에서 눌의산부터 추풍령까지 고생하신 산우님들에게 고마움 전하고자 머리고기, 떡, 겉절이 김치 등을 준비하여서 더욱 즐거운 정상에서의 만찬 시간을 가졌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 용문산은 기독교 쪽에서는 성산으로 이 산 자락에는 유명한 기도처가 있고, 용문산에서 기도를 하면 아주 호념이 높다하여 수많은 기도자들이 모여 드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도 용문산 정상에서 찬송가를 열심히 소리 높여 부르며 기도하는 분들을 직접 보기도 하였다.
우리 정운 산악회도 이곳에서 단체로 백두대간 완주 기도를 해야 하는데 아쉬게도 깜박하고 그냥 지나쳐다..???????
오늘도 어김없이 용문산 표지석을 배경삼아 단체 사진과 개인 사진을 찍고, 12시 27분경 국수봉을 향해서 출발 한다. |
13 : 20 |
국수봉 정상에 도착
용문산을 지나 작은 오름과 내림을 몇 번하며 1시간여 산행을 진행하자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국수봉에 도착한다.
이 곳 국수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좀 더 멋진 것 같다. 저 멀리 솟아 있는 산과 들판을 바라보며 오늘도 백두대간의 한 구간을 올랐구나 하는 가슴 저 멀리에서 밀려오는 뿌듯함을 느끼면서 정산에 선 기분을 만낏한다.
얼마나 도토리 줍기에 여염이 없는지 후미 팀보다 샌님이 먼저 국수봉에 도착한다. 샌님은 추풍령부터 출발하여 오늘 길이다.
도토리 대장님은 하늘공주님과 그 대원으로는 채움늘, 산수유, 은짱님들인데...., 언재나 오늘 주운 도토리로 만든 묵을 얻어먹을 수 있을까 그날이 기다려진다.
이곳에서도 단체 사진과 개인 사진을 남기고 14시경에 출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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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0 |
큰재에 도착 하다.
큰재를 향한 하산 길도 도토리 줍기 등으로 한가로이 진행하는데, 오늘 12시경에 대둔산에 1시간여 내렸다는 소나기가 이곳까지 온 것인가 보다. 한 여름에나 내릴 것 같은 장대비 같은 소낙비가 하산 종료 30여분 전부터 세차게 내린다. 모두들 도토리 줍기를 멈추고 이제는 하산을 본격적으로 서두른다.
등산로는 어는 새 작은 실개천으로 변하여 빗물이 점령한 상태이다. 실 개천 길을 요리저리 피하여 발을 디디면서 걷는다. 빗물이 앉은 풀들은 어느새 무거워진 잎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옆으로 드러누워 등산로를 가로 막아서 있다.
추석 때 성묘한 예쁜 무덤을 두 곳 정도 지나자, 등산로 숲 사이로 보이는 과수원의 빨간 사과들이 민가에 다가왔음을 알린다.
일기 예보와 상관없이 갑자기 내리는 비라서 대부분 산우들이 비옷을 준비하지 않은 채 산행을 하였다. 그래서 그렇게 소낙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몸과 마음의 때를 모두 대간 길에 버리고 뱀이 허물을 벗듯이 아주 새로운 기분으로 도시로 돌아가라는 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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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0 |
인천에 도착 하다.
비가 오는 관계로 하산 후 곧 바로 점심을 노천에서 먹을 수가 없어서 황간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맑은 물도 한잔 하고 좋은 기분으로 출발한다. 추석 명절 바로 다음 주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차량이 더욱 지체 되는 가운데 한 곳의 휴게소를 들려서 볼일을 보고 인천에 도착한다.
좋은 계절이라서 그런지 여벌옷을 준비 하지 않으신 산우님들은 귀가길 내내 젖을 옷으로 고생이 너무 많이 하였습니다.
이 곳 큰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빗물은 낙동강으로 합류하고, 북쪽으로는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합류하는 분수령이라고 안내글이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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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면 |
백두대간 처음 참석 한분
한일커텐2, 허원무님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여서 백두대간 종주하였으면 합니다. |
후 기 |
박 묘순 (채움늘)
오늘은 채움늘님을 잠깐 소개 할까 합니다.
어느 날 정운 산악회 나타나셔서 백두대간이면 백두대간, 100명산이면 100명산, 상조회 모임이면 상조회 모임, 어디가나 정운이 있는 곳에 나타나시는 분이죠.
늘 손수 만든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정운의 입을 즐겁게 하시고, 사진 찍히는 것을 아주 좋아 하시는 분입니다. 정운 산악회를 늘 채워주는 분이죠.
백두대간 끝나는 그 날까지 정운 산악회를 꽉꽉 채워 주시 것을 믿습니다.
꼭 백두대간 완주 하세요. 채움늘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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