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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깁기한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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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젊었을 당시만 해도 저녁마다 등불이나 전깃불 밑에서 구멍난 양말을 기우시던 일이 참 많았습니다. 요즘은 이전보다 잘 살게 되었다고 물건 절약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 가는 것을 보면, 옛날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이 정성스럽게 옷이나 양말을 기워 주시던 그 때가 그리워지곤합니다. 그러나 요즘도 바지를 오래 입어서 닳거나, 부주의로 옷이 찢어지는 경우에 그것을 버릴 수 없고 어떻게든 수선을 해서 입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수선할 옷을 세탁소로 가지고 가서 ‘짜집기’를 해 달라고 부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흔히 헤진 데에 조각을 대고 꿰매는 것을 ‘깁는다’고 하는데, 보통 ‘양말을 기워 신는다’와 같이 말합니다. 그래서 모직물의 찢어진 데를 그 감의 올로 싸서 원래대로 깁는 것을 ‘짜깁다’라고 해야 하고, 이러한 수선 행위는 당연히 ‘짜깁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짜집기’라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세탁소에 가셔서 ‘짜집기’를 해 달라고 하지 마시고 ’짜깁기‘를 해 달라고 하셔야 올바른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위의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으로, 여기저기에서 자료를 모아서 하나로 엮어 만들 때도 역시 이 짜깁기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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