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남쪽으로 뻗어나가 의왕시의 백운산, 모락산, 오봉산으로 이어진다. 청계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멸망하자, 고려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이 송도를 떠나 입산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고 해서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는 관악산을 백호, 청계산을 청룡이라하여 '좌청룡 우백호'의 개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청계산은 울창한 숲과 아늑한 계곡, 공원, 사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가족산행의 명소로서 수 많은 등산로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과천쪽에서 바라보는 청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온화해서 토산처럼 보이지만, 서울대공원쪽에서 보이는 망경대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거칠고 당당하게 보인다. 망경대(해발 618.2m)가 바로 청계산의 정상이다. 주암동쪽에서 망경대 쪽으로 오르다 보면 추사 김정희의 생부 김노경의 묘터가 있던 옥녀봉이 나타난다. 조선시대의 학자인 정여창이 피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혈읍재를 지나 망경대 바로 밑으로 가면 정여창이 은거했다는 금정수가 있다. 이 약수는 정여창이 사사되자 핏빛으로 변했다가 이내 금빛으로 물들었다는 말이 전해온다. 풀향기 가득한 산길을 걷다보면 야생밤나무와 도토리나무, 머루와 다래 등이 종종 눈길을 끈다. 청계산 남쪽에 위치한 청계사, 과천 쪽의 동폭포, 금정수 가는 길 근처의 매바위와 돌문바위, 약수터 등도 들러 볼 만하다.
등산로코스.
① 양재방면
서울시민들이 주로 찾는 등산로는 양재쪽.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가 양재꽃시장(성남,과천)방향으로 60m정도 걸어가서 4432번 옛골행 버스를 타고 원지동 미륵당이 있는 청계산 입구나 옛골에서 내린다. 주로 청계산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담한 주택가 사이를 지나면 등산로 입구. 바로 왼편엔 200여년이 넘은 갈참나무와 굴참나무 두그루가 서있다. 2~3명의 어른이 양팔을 벌려야 굵은 밑둥이 잡힐 정도. 계곡을 따라 잘 정비된 등산로를 올라 간다. 좌우로 펼쳐진 계곡을 따라 15분쯤 지나면 원골제1약수터. 물 맛은 차고 달다. 팔각정이 있어 잠깐 쉬어 가기 좋다. 널따란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두 갈래 길. 왼편으로 50분쯤 가면 청계골 쉼터가 나오고 오른편으로 25분쯤 가면 원골 쉼터가 나온다. 원골 쉼터에는 제2약수터와팍각정, 오른편 언덕에 여러개의 벤치가 있다. 그바로위 산등성위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펼쳐진 계곡 아래 과천시와 동물원. 식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서울 랜드, 우리나라의 미술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옥녀봉이고 왼쪽으로 오르면 매봉을 거쳐 청계산의 정상 망경대에 이른다.
② 의왕시 청계동
안양에서 청계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1시간쯤 걸으면 청계사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인덕원 사거리에서 청곜산 매표소까지 가는 버스가 있으나 자주 있지 않다. 인덕원에서 택시를 이용 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데 청계산 매표소까지 5,000원 청계사까지 8,000원이다. 과천 남쪽 인덕원 사거리에서 판교로 이어지는 342번 도로는 초입에 서울구치소가 있고, 다음 마을이 청계산 입구인 청계동이다. 오르는 길은 마을 안 껌벅신호등에서 좌회전하야 하청계 중청계 상청계동을 차례로 거치며 오른다. 이 길은 일찍부터 서울근교에서 손꼽히는 등산로로 절 앞까지 곱게 포장이 되어 차로 오를 수도 있는 보 기 드문 자동차 산책길이기도 하다. 입구인 청계동 마을은 얼마전까지도 옛 의왕군 일왕면 청계리로 산속 깊숙이 들어앉은 오지여서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주택 개량조차 제대로 안된 옛 마을의 풋풋한 정취가 그 대로 살아나는 곳이다.
- 교통 : 외부순환고속도로 학의 IC → 과천방향 312번 지방도 → 1.5km → 청계동
- 위치 :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 서초구청 02-570-6396
※ 동주의 포인트!
우리가 좋아하는 이효리,전지현 언니들이 이산을 많이들 가신데요!
참고들 하시고 꼭 가보세요!
이효리는 특히 청계산 날다람쥐라는 별명까지 있다고 하네요~
꼭 가보시길 누가 아나요~
운이 좋으면 효리언니나지현언니를 보는 행운을 얻을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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