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 수영만-거제도 칠천도
아침 7시 수영만 출발
남서풍의 영향으로 크로스 홀드로 택킹을 해가며 나무섬까지 내려감.
헤딩각과 바람이 일치하여 나무섬 근방에서 코스를 바꾸기로 결정하고 가덕도 남단 등대를 향해 감.
칠천도의 칠천대교 아래 콩딱지만한 포구에 저녁 8시 도착.
바람의 영향으로 물도 많이 뒤집어 쓰고 택킹도 많이 한 고생스러운 하루.
칠천도에서 샤워를 하기위해 고생한 멤버들...
Day 2 : 거제도 칠천도-한산도-비진도-대매물도
아침 8시 칠천도 대교 출발
거제대교를 지나 minor call인 한산섬에 1시경 도착, 제승당을 구경한 다음 점심식사로 컵라면을 사먹음.
임사장님과 저는 우동을 먹었는데 이때까지 살면서 이렇게 맛없는 우동은 처음임.
두번째 minor call인 비진도 도착. 도착직전 해양대 OB팀 보트인 윈드워드호와 조우. 그리고 웬 모타보트의 환영을 받음.
비진도 도착후 김밥을 한줄사서 먹음.
비진도에서 소매물도를 향해 출발 여전히 코스 전체가 크로스 홀드 코스임.
소매물도를 한바퀴 돌면서 기암절벽을 음미함.
소매물도에 정박을 하려니 정박시설도 열악하고 파고가 높아 대매물도로 옮기기로 함. 대매물도의 대항에 저녁 8시 도착.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시간이 많이 걸린 코스.
소매물도에서 수영을 하려 했는데 우산만한 해파리들이 우글거려 포기함. 대매물도 대항리의 이장님 집에서 민박, 젖뗀지 보름되었다는 조그마한 변견 "멍아"와 즐거운 저녁시간.
Day3 : 대매물도-수영만
아침 8시 대매물도 출발
이틀동안 남서풍과 싸운 관계로 모두들 피곤에 지쳐있음.
바람이 바뀌지만 않는다면 스핀을 펼쳐 부산까지 향해갈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음.
아니나 다를까 거제도 남단 대병대도 앞 해상에서 남서풍이 터져 스핀을 올림. 해금강, 외도, 서이말 앞바다를 지나 선상에서 라면과 냉커피를 먹고 나무섬을 목표로 출발.
중간에 정박해 있는 4척의 LNG선과 만남.
나무섬 옆을 통과, 오륙도 동쪽 3마일 해상에서 자이언트 클럽의 CAZA7의 환영을 받음.
수영만 도착 저녁 6시.
모두들 수고 많으셨읍니다.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목표로 크루저를 몰고 가도 좋을 것 같더군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