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CC 리더 루앙 아순상이라는 캐릭터로 롤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2020년은 지옥 같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대공황부터 시작하여 방송, 사회, 정치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버틴 건지 버텨진 건지 이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흘러 10월이 되었네요. 최악의 한 해이지만 마무리만큼은 모든 분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4분기 운영계획
트레일러 제작 - 현재 제작 진행 중이며 시나리오 채택 후 촬영 일정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 콘티 상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아 개별적으로 연락드린 인원에 한해서 제작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주 전에는 영상이 업로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팩션 포맷 구축 - 여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성향의 범죄 팩션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부분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입니다. 신설 동시에 기획한 임시 거처, 카무플라제 빌라 이후 현재 아구스티나님이 가택 불법 개조 형태의 마약 공장을 제작하고 계시며 그 이외에도 팩션 고유 콘텐츠 개발 및 증강으로 보다 더 탄탄한 포맷을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팩션 창립 모토는 '범죄 팩션이 10년 간 이어져오며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틀을 깨자'입니다. 선배 롤 플레이어들이 다져온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몇 년 전부터 만들어놓은 팩션 운영 셋업은 정식 팩션 간판을 총 세 번 올리게 하였지만 그것마저도 답습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건 지금의 제가 구축한 게 아니니까요. 그때는 제가 잘해서가 아닌, 상황이 잘 맞았고 운이 좋았었다 생각합니다. 게임은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마다 즐기는 방식은 다 다르지요. 특히 롤 플레이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단체에 스며들며 연기하는 게 즐거울 수 있고, 누군가는 단순히 또 다른 삶 자체를 게임을 통해서 대리 만족하는 게 즐거울 수 있듯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포인트는 저마다 다릅니다. 저는 제가 기획한 컨텐츠를 쇼 앤 프루브하고 그것을 누군가가 차용해줬을 때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행을 바라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 발전할 계획입니다. 평균 연령이 20대인 게임입니다. 우리 모두 같이 꺾여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심오하고 어려워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 보니 간혹 난해하고 무리수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역할연기 되시길 바라면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