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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마름병(청고병) |
병 징 |
뿌리에서 발생하여 줄기, 잎 등에 널리 퍼지는 전신병이며 이 병에 걸리면 작물은 급격히 시들어 말라죽는다. 뿌리는 갈색으로 변하면서 부패되며 줄기의 도관부는 갈변하는데 병반이 외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병든 뿌리를 잘라보면 도관부위가 갈라져 있고 심하면 백색의 세균성 점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잎과 줄기가 낮에 시들었다가 아침 저녁으로 회복되는 증상이 되풀이 되다가 결국 고사한다. |
병원균 |
Ralstonia solanacearum (Smith) Yabuuchi et al. |
그램음성의 간상세균으로 호기성이며, 수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고 운동성이 있다. 세포의 크기는 0.5∼0.7×1.5∼2.0㎛이다. King's B 배지에서 형광을 띠지 않는다. 생육적온은 34℃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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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고병발생주 | 세균점액 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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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상태 |
작물 생육후기의 고온기에 주로 발생하며 저습지에서 발생이 심하고 장마 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때에 특히 심하다. 시설내 다비재배가 발생의 주 원인이 되며 20℃이하의 저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병원균은 토양중에서 월동하고 5년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30㎝이상의 심층토양에서는 표토층에 비해 수분함량이 높아 장기생존이 가능하다. 병원균의 1차 전염은 뿌리의 상처나 선충에 의한 식흔으로 침입하며 토양내의 온도가 13℃이면 침입 가능하고 21℃이상에서는 심하게 발병한다. 또한, 토양수분의 과잉도 기주작물의 침입과 발병을 조장하기 때문에 배수불량 토양에서 특히, 발병이 심하다. 발병하면 작물의 체내에서 병원균의 증식이 왕성하게 진행되어 병원균의 양이 증대되어 토양중에 널리 분포하게 되므로 수확 후까지 반복된다. |
방제방법 |
이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가지과 작물을 재배한 포장에서는 최소한 4∼5년간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병원균은 기주범위가 넓어 후작물의 선택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대체로 화본과 작물이 무난한 편이다. 무병토양을 선택해야 하며 다비를 피하고 온도 및 수분관리를 적절히 한다. 상토는 무병토양에서 육묘하고 토양산도는 pH 5.5이하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석회를 넣어 pH 6.5∼7.0정도로 교정해서 퇴비를 많이 주고 질소비료를 줄인다. 병원균은 담수상태에서 3개월 정도면 자연 사멸하므로 후작물로 벼를 재배한 후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시설재배에서는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온실을 차광하여 실내 온도를 2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발병이 억제되는데 차광방법으로는 30%정도의 차광막을 상부에 설치하면 온도를 평상시의 온도보다 5∼6℃정도 저하가 가능하다. 이때 지나치게 차광을 하면 도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차광정도에 유의하여야 한다. 한편, 차광막을 설치한 후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베드 또는 이랑 바로 위에 지주를 중간중간 설치하여 서로 끈으로 매고 그 위에 검정색 비닐로 멀칭하여 한낮에 강한 햇빛으로 인한 온도상승을 억제하여 병원균의 생육적온을 회피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농용마이신 1,000배액 또는 옥시마이신을 처리농도 1,500㎎/20ℓ로 조절하여 발생이 되고 있는 주의 부근에 직접 2∼3회(2ℓ/3주) 관주처리 하거나 정식 2∼3주전에 싸이론훈증제로 재배 토양을 소독 후 정식하여 재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