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나경민 세계랭킹 1위…일 오픈 4강진출 겹경사
혼합복식 "최강의 커플"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또 김-나조는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2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
나흘째
혼합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이마이-나카야마조를 3-0(7-0 7-0 7-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김-나조는 이날 국제배드민턴협회가 인터넷 홈페이지(www.worldbadminton.net)를 통해
발표한 부문별 세계랭킹에서 322.06포인트를 얻어 옌스 에릭슨-메테
숄다거(덴마크·279.02점)조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위와 43.04포인트차. 이로써 김-나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부진으로
1위 자리를 내준 뒤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김-나조는 올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세계랭킹
9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뒤 코리아오픈까지 우승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챔피언인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는 세계랭킹 14위에서 5위(215.69점)로,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9위에서 3위(226.31점)로 각각 부상했다.
남자단식의 이현일(한체대)은 8위(192.27점)에, 손승모(원광대)는 9위(188.07점)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일본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이현일이 풀세트 접전끝에
뤄이강(중국)을 3-2(7-5 7-1 3-7 2-7 7-5)로,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나경민-이경원(이상 삼성전기)조가 말레이시아 웡페이티-친이에휘조를 3-0(7-0 7-2 7-7)으로 각각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