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제4차 중동전쟁이라고도 합니다. 이집트, 시리아 주축의 아랍 연합군과 이스라엘 간에 약 20일 간 치러진 단기전
이집트 등 아랍국측은 1967년의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개망신을 당한 후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한편 이스라엘은 예전 아랍 진영의 실력만 염두에 두고 초기에 안이하게 대응하여, 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질 뻔 했던 위기를 모면함
태생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은 이스라엘이란 국가는 뒤쪽으로는 지중해라는 배수진, 사방에 온통 적국으로 둘러싸인 사면초가
건국초부터 생존을 위해 싸움닭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은 1967년의 6일 전쟁에서 객관적으로 불리한 전력에 불구하고 아랍국들을 일방적으로 두들겨팬 전력이 있음
이집트와 시리아는 6일 전쟁의 패배로 골란 고원과 시나이 반도를 내어줌 이후 외교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이러한 요충지들을 도로 내어줄 리 만무했음
낫세르 사망 후 사다트가 이집트 대통령으로 선출됨 사다트는 온건주의자로서 중동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스라엘이 시나이 반도에서 철군하지 않는 등 뚜렷한 외교적 결실이 없자 결국 전쟁을 선택
이집트는 과거 거듭된 패전 과정에서 확인된 허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대적 군 개혁을 단행. 6일 전쟁 당시처럼 전투를 시작도 하기 전에 패전하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안에 주력. 따라서 이스라엘이 최고의 정보기관이라 자랑하던 모사드(Mossad)도 욤 키푸르 전쟁의 발발을 완벽히 예측하지 못함
이스라엘은 이전 아랍과의 전쟁에서 기습 선제공격으로 재미를 보았으나, 침략국가라는 낙인과 함께 국제적인 왕따를 당하게 됨 이집트와 시리아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으나 이러한 정치적 부담 때문에 골다 메이어(Golda Mabovitz) 수상은 선제공격을 단행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음
이집트는 침공 계획에 연막을 치기 위해 몇 차례씩이나 가짜 동원령 발령 이집트의 연막 작전은 거의 완벽하게 먹혀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