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멕이 : 고사(告祀)소리의 하나. 낭걸립패들이 마을에 들어가 그 마을의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이다. 독창과 합창의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일정한 장단은 없으나, 미ㆍ솔ㆍ라ㆍ도ㆍ레ㆍ미의 5음계로 구성된다.
- 발림 : ①판소리 연주에서 창자(唱者)가 소리의 가락이나 사설의 극적인 내용에 따라서 손ㆍ발ㆍ온몸을 움직여 소리나 이야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 일명 과(科)ㆍ너름새ㆍ사페라고도 한다. 요즈음 판소리계에서 사체라고 흔히 불리는 발림이라는 명칭은 조선말기 고종(1864∼1907)때만 하여도 너르매라는 말로 쓰였고, 구한말이나 일제 때부터 쓰인 듯하다. 신재효(1812∼1884)의 '광대가(廣大歌)'에 의하면 근래 발림의 뜻으로 쓰인 너름새가 인물ㆍ사설ㆍ득음과 함께 소리광대의 네 가지 필수요건 중 하나로 지적되었다. '광대가'의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너름이라 하느거시, 귀셩끼고 경각(頃刻)의 쳔티만상(千티萬象), 위션위기(爲仙爲奇), 쳔변만화(千變萬化), 좌상(座上)의 풍류호걸(風流豪傑), 귀경하는 노쇼남녀(老小男女), 울게 하고 웃게 하는, 이
귀셩이 이시가, 엇지 아니 어려우며(이하 생략)" ②전통 민속 놀이의
춤연주에 나타난 특정한 춤사위를 뜻하는 말. 풍물무 중 장구놀이에서
장구 연주자가 한 장단을 치고 춤추는 동작을 할 때 그 춤사위를 가리키기도 하고, 송파산대놀이에서 전복자락을 양손으로 쥐고 활개를 폈다
내렸다. 하는 춤사위를 가리키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경기ㆍ서도
지방의 산타령을 부를 때 소고(小鼓)를 치며 추는 춤을 일컫기도 한다.
- 방구 : 모내기를 할 때의 소고놀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못방구 또는 못방고라도 한다.
- 배밀어기 : 산치기로 부포를 세운 다음 고개짓과 발짓으로 부포 끝을
밀어내 부포가 퍼지게 하는 재주.
- 버슴새 : 버슴새는 남사당패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치배들이 아기를
연주하다가 극도에 오르게 되면, 망아의 경지에서 갖는 치배의 본질적
모습이다. 그래서 선인(善仁)의 모습을 하기도 하고, 악인(惡人)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예술의 경지를 드러내는 용어이다.
- 법고 : 소고 또는 매구북이라 하는데, 풍물에서 법고라 함은 절걸립
때 나온 말이다.
- 법고놀이(소고놀이) : 판굿에서 법고잡이들이 나와서 소고를 치며
춤을 추고 여러 채상모놀이와 연풍대, 허궁잡이를 하는 놀이. 법고잡이가 고깔을 쓰고 상모 놀음은 없고 춤사위로 판을 짠다.
- 변 : 풍물인들 사이에서 쓰이는 암호말.
- 별달거리 : 12차에서 사용하는 가락으로 달리 영산다드래기, 자브랑갱이라고 부르며, 12/8박자로 빠른 박자이다.
- 복색(服色) : 풍물꾼의 옷.
- 복판치기(해바라기) : 산치기로 부포를 세웠다가 고개짓으로 부포의
복판(중등)을 꺾는 재주.
- 부들상모 : 상모의 물체를 부드럽게 하여 부포를 이리저리 흔들 수
있도록 만든 부포상모. 본래 상모는 부들상모였으나 뻣상모가 생긴 뒤,
예전 것을 부들상모라 부른다. 영남과 호남 좌도풍물굿에서 써왔으나
차츰 뻣상모로 바뀌어 가고 있다.
- 부포놀이 : 풍물대의 쇠잡이가 부포상모를 쓰고 이리저리 재주부리는
놀이를 부포놀이, 부포짓이라 하며 호남풍물에서 발달되었다. 부포놀이에는 일사(외상모), 이사(양산모), 사사, 퍼넘기기, 전치기, 전조시,
산치기, 연봉놀이, 불모디기, 돛대세우기, 이슬털이, 면돌림, 복판치기, 배밀어기 등이 있다.
- 부포상모 : 쇠꾼들이 쓰는 상모. 깃털로 꽃처럼 만든 상모. 고니의 날개가 깃털이 가장 좋다. 부포상모가 쓰는 것으로 호남지방에서 먼저 시작한 것 같으며, 부포를 다는 물체의 형태에 따라 뻣상모와 부들상모가
있다.
- 북시말이 : 완도(莞島)지방 풍물에서 쓰이는 말로 '상모놀이'라는 뜻이다.
- 불넘기 : 판굿의 끝판에 풍물수들이 풍물을 치며 차례로 모닥불을 뛰어넘는 놀이.
- 붙힘새 : 장단에 맞게 리듬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엇붙힘, 임아걸이,
완자걸이, 교대죽 등이 있다.
- 비조리 : 경기도 이천에서 쓰이는 말로, '개인놀이'라는 뜻이다.
- 뻣상모 : 상모의 물체를 뻣뻣하게 하여 부포를 세우도록 만든 부포상모이다. 호남 좌도풍물의 쇠잡이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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