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래아 등 현대국어 자모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는 현대어를 추정하여 찾으면 됩니다.
예시문: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현대어 해석: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이니 꽃 좋고 열매 많으니라
'매'는 '바람'을 찾으면 됩니다. 뜻풀이가 굉장히 길군요.


맨 끝부분에 있는 <람<<용가> 중에서 []을 긁어서 복사합니다.
그 다음에 검색창에 갖다 붙이면 보이진 않지만 복사되어 있습니다.
검색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바람'의 옛말이겠죠? 딸깍 합니다.

최종화면에선 안 보이던 글자가 보이게 됩니다. 그럼 이제 확인이 됐습니다. 아까처럼 표에 옮깁니다.

어원분석 중 오른쪽이 가장 오래된 표기이고 가장 왼쪽이 현대어 직전의 표기입니다.
바람<람<<용가>
우선 <용가>는 용비어천가의 약어입니다. ''이 용비어천가에 최초로 확인된 표기이고 현대어의 '바람'이 되기 전에 '람'을 거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뿌리<리<희/휘<불/불희/불회<불휘<용가>
용비어천가에서 확인된 최초의 표기가 '불휘'이고 그 다음으로 '불/불희/불회' 이 세 형태로 바뀌었다가, 다음엔 '희/휘'가 쓰이다가 '리'를 거쳐 현대어 '뿌리'에 이름.
첫댓글

감사합니다
중세국어 잼나던데요.. 어려운 건 모르겠고 제눈에는 잼나게 보이던데.. ㅋㅋ 올학기도 중세국어 페스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