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차량이동이 빨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해서 서행을 요구하는 안내판이 도로에 설치되었더군요.
아마 회의중에 어느 분의 제안에 따른 것 같은데 제안이 있다해서 그자리에서 거수로 결정하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무기명 투표방식이 되어야 할텐데 거수로 한다면 자유로운 의사표시가 어렵고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회의장 분위기에 휩쓸려 눈치보다보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이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내는 적정한 위치에 강제로 서행을 유도하는 도로면에 둔덕이 설치되어 있지요.


서행을 강제하는 방지턱이 도로면에 설치되어 있음에도 바로 그 앞에 이같은 입간판을 추가적으로 세워 놓는다 해서 얼마큼 효과가 있겠는지요.
제 생각엔 너저분하게 보일 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 같더군요.



입간판도 문제가 아닐 수 없더군요.
통상 이런 용도로 제작된 기성품을 활용한다면 비용면에서도 절감되고 미관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굳이 스텐철재로 주문제작할 이유가 있었는지 납득할 수 없더군요.
게다가 바람불때 넘어지기도 쉬어 입간판 하단에 세멘트 블럭을 올려 놓았는데 여기 저기 이같은 입간판은 단지내 환경을 훼손할 뿐 기대하는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기만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일부 주민의 요구가 있다해서 즉흥적으로 주문제작해서 설치한 것은 곧 쓸데없는 비용증가를 유발시키는 원인이라 봅니다.
설령 그같은 안내판이 필요할 것 같으면 값싸고 미관도 괜찬은 기성품을 활용할 수도 있음에도 외면한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단지 관리소장님은 이같은 분야에 경험이 전무한 것인지 아니면 누구의 강권으로 이같은 비용지출행위를 했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은 돈대로 지출되더라도 주민을 위한 효과는 없고 오히려 미관만 헤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겠죠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민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갖고 계셔야 하리라 봅니다.
이 건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