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상고전연구회 제102차 학술대회
(기획주제: 아시아 전 근대문학의 상호이해와 연구교류)
마침을 감사드리며,
열상고전연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쁜 일정 중에서도 지난 3월 20일(토) 제102차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열상고전연구회에서는 2021년의 전체 주제로서 “아시아 전 근대문학의 상호이해와 문화소통”이라는 주제로 세 차례의 학술대회를 진행합니다. 지난 3월 20일에 열린 102차 학술대회는 그 첫 번째 순서로, “아시아 전 근대문학의 상호이해와 연구교류”를 주제로 해, 「상상공간 속 현실지리 - <유양잡조>속 동아시아 관련 서사를 중심으로」(건국대 중문과 정민경 선생님), 「인도네시아 설화연구사 검토와 한국설화와의 접점 모색」(경희대 국문과 마가렛 테레시아 선생님), 「한국-필리핀 문화소통의 시각에서 본 필리핀옛이야기 연구사」(권혁래), 「동아시아 필기문학의 전통에서 본 베트남 筆記 - 黎澄의 『南翁夢錄』을 중심으로」(동국대 국문과 곽미라 선생님), 「피로인의 전략적 글쓰기 - 『간양록』 <섭란사적> 속 한시를 중심으로」(경희대 국문과 이민현 선생님), 다섯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학술대회 자료집은 학회 카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열상 온라인학회 Daum cafe : http://cafe.daum.net/yeolsang21 )
다섯 분의 발표를 통해 중국의 고전설화집에 그려진 상상공간 속 현실지리에 대해,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설화문학에 대해, 베트남의 필기문학과 한국의 피로인문학에 대해 흥미로운 견해와 문제제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 학기 초 바쁜 일정 중에 발표를 맡아 주신 다섯 분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토론을 맡아주신 박혜민, 임영호, 연점숙, 김영죽, 장진엽 다섯 분 선생님, 긴 시간 사회를 매끄럽게 학술대회 진행을 맡아주신 동국대 김일환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혜민, 장진엽 선생님께서는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해주셨으며, 특히, 임영호(한국사이버대 인도네시아 학부장), 연점숙(경희대 영문과 명예교수), 김영죽(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선생님은 저희 학회에서 평소 모시기 힘든 해당 분야 전문연구자로서, 깊이 있는 논평과 토론을 해주셔서 발표자와 저희 학회 회원들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시아의 전 근대문학 연구’라는 주제는 학제 간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만큼 어렵고 낯설기도 한 주제입니다. 내년 1월 제105차 학술대회는 “아시아 생태문학을 통해 본 공생과 평화”를 주제로 오프라인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초에 열상고전연구회 이사님들과 상의하며 국내외 학술동향, 시의성, 연구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아시아의 전 근대문학 연구’를 2021년 기획주제로 정했을 때, 기대와 함께 걱정도 있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야 저희 학회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1986년 5월, 연민 이가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창립된 열상고전연구회는 2020년 7월 제100회 정기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2021년 학술대회에서 의미 있는 학술성과를 내고 차기 회장단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이사님들과 회원님들, 관련 전공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고, 관련 연구를 공유하며 성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제4회 열상고전학술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열상고전학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대형)에서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2년간 여섯 번 간행된 <열상고전연구> 게재된 논문 중에서 최원오 교수님(광주교대 국어교육과)의 「한국과 베트남 므엉족의 창세신화에 나타난 세계관과 가치관」(71집, 2020년)을 제4회 열상고전학술상 수상 논문으로 선정하고,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선도적으로 연구해오신 최원오 교수님께서 열상고전학술상의 수상자가 되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차기 수상자를 기대하며, 회원님들께서 <열상고전연구>에 지속적으로 좋은 논문을 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103차 정기학술대회는 7월 23일(금)에 기획주제 “아시아 고전문학・문화와 콘텐츠”와 자유 주제 발표로 진행됩니다. 발표 신청자는 본 학회 총무이사님(박경우, 김기완)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1년 3월 22일
열상고전연구회 회장 권혁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