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 지점인 섬강한우촌에서 갈비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앞으로 나가려 또 걷는다.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추어 우리는 그곳을 신명나게 떠났으나,
차도를 건너고 인도를 건너 언덕을 올랐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가끔씩 비춰지는 자동차의 불빛을 벗삼아
바뿐숨을 몰아내며 앞사람만을 바라보고 걸어온 길 150리,
추위와 싸우고, 밀려오는 잠과 싸우고,
허리와 다리, 팔에서 전해오는 산고와도 같은 고통을 이겨내고,
해내고야 말겠다는 신념 하나를 가슴에 새기며
우리는 이렇게 하나가 되어 아침을 맞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워커입니다.
죽음의 걷기에 당당히 도전하여 인간의 극정경험을 체험하면서 걷기를 사랑한 워커입니다.
강인한 모습의 나자신을 돌아보며
무엇이던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아무나 할수 없는 도전을 나는 해내고야 말았다는 만족감,
영광의 이 시간을 위하여 우리는 그렇게 걸어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외치렴니다~
“우리는 자랑스런 워커”라고!
도농 ☆2☆ 황 상 연
도농 ☆2☆ 이 금만님
도농 ☆2☆ 한 근택님
도농 ☆2☆ 황 맹님님
퇴계원 ☆2☆ 최 영섭님
퇴계원 ☆ 숑 용희님
퇴계원 ☆ 차 충봉님
진접 ☆ 김 병석님
귀가를 위한 출발 전 원주막걸리로 갈증을 달래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걷기연맹에서 제공한 오댕국물과 해내고야 말았다는 만족감을 안주삼아
잠시 휴식을 취하였고
걷기의 황태자 이강옥박사님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우리는 떠나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걸었습니다. 승자의 메달을!
우리는 깨닳았습니다, 도전하는 자만이 승리할수 있다는 것을!
외치렴니다.
진정한 워커는 남양주 100크럽에 모여있다고!
2009년과 2010년도 완보 후 발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잘생긴 발보다는 장거리 걷기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사항을 말씀드리렴니다.
1. 올바른 걷기자세를 갖추고
2. 장거리 걷기운동에 필요한 도구(신발, 양말)의 선택을 올바르게 하며,
3. 무리하게 장시간 동안 걷기보다는 8㎞ 내'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근육을 풀어준다.
기타, 장거리 운동시에 동행자가 있으면 무료함과 피로함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
* 내년에는 좀더 많은 분이 함께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9년도 상처난 발
2010년도 (작은 물집이 1곳에 있다)
함께한 8분 모두에게 진심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