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탈춤축제 기행]
2018,9,28 신도청 및 안동탈춤축제 기행에 단원 34명이 참여했다
태풍 짜미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을 하였으나 28일 아침 날씨는 다행히 맑았다
7시 40분경 반월당에 도착하니 벌써 상당수 단원이 나와 있고 예약된 삼정그린 관광버스도 도착해 있었다
약속시간 7시 50분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원이 승차하여 박준식단장님의 인사와 김경호 명예단장님의 차내 기도후 구면인 김경화 문화해설사의 일정에 대한 안내를 들으면서 시가지를 벗어나 중앙고속도로에 올랐다 추수가 임박한 황금들녘 풍경을 차창으로 보면서 군위휴개소에 도착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찰밥으로 아침을 먹고
10시경 첫 방문지인 경상북도 신도청 청사에 도착했다 안동 풍산과 예천 호명면 일원 332만평 신도시에 대지74만평 건평44만여평의 웅장한 신도청 청사 4개동이 조화롭게 배치 되여 있었다 도청 뒷길을 걸어 원당지에서 경찰청을 배경으로 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주민 복지관인 홍익관과 대공연장인 등락관 사이 넓은 마당을 지나 도청본관인 안민관에 들려 로비에 설치된 7층건물 지붕에서 1층로비까지 뚫린 공간에 거대한 붓 조형물이 매달려 있고 그아래 사람이 살아가는데 명심해야할 아홉가지 "군자유구사" 원판과 24개시군를 상징하는 타일을 비릇하여 실시간 독도 홍보영상,경상도관찰사암행차도,자승경북육주웅비 등 서예 작품을 둘러보고 일정이 바빠 도의회 청사인 여민관 앞을 지나 다음 관광지인 병산서원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이 낙동강가 언덕을 따라 비포장에 겨우 버스 한대가 지나가는 시골길로 자연 그대로가 또 다른 이색 풍경이였다
병산서원은 도산서원과 함께 안동을 대표한는 서원으로1572년에 서애 류성룡대감이 풍산현 풍악서당를 이곳으로 옮겨놓은 사적260호로 특히 병산이란 이름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려 싸여 있으며 앞쪽으로 강물이 흐르는 절경이다 서원입구 복례문 앞에 부시 미국대통령 방문기념식수을 보고
아침일찍 나온터라 시장끼를 느끼는 12시에 풍천면 진서로에 위치한 안동의 유명 맛집 "한우와 된장"식당으로 출발했다
도로변에서 오르막길를 따라 올라가니 운동장만한 앞마당에 해아릴수도 없는 수많은 장뚝이 장관을 이루었으며 넓은 식당에 들어서니 4인분식탁에 산나물무침,버섯뽁음,황태무침등 깔끔한 밑반찬 6가지에 고기를 넉넉하게 넣은 한우전골 대자로 잘 차려진 점심이 여행중 단체식사로 이보다 더 잘먹은 점심은 없다면서 모두들 만족해 하였다 이집 된장전골도 일품이라는데 다음 기회에 맛보기로 하고 마지막 여행지인 하회마을로 출발 했다
오후1시 반경 화회 마을에 도착했다 평상시에는 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갈아 타고 가야하나 28일 부터 안동탈춤축제 기간이라 버스가 탈춤축제장 주차장까지 직행했다 2시부터 중요무형문화제 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이라 미리 입장하여 좋은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되자 사물 풍물패를 선두로 무등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과 선비마당 등 공연을 한시간 동안 재미있게 관람하고
중요민속자료 122호로 지정되고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제된 하회마을 관광에 나섰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자 하회마을 해설사가 마을입구에서 간단히 마을을 설명하고 끝내려는것을 억지로 우겨 마을 관광에 나섰다 마을에 들어서자 마침 빗방울도 그치여 좁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삼신당의 수령 600년 된 느티나무 신목에 소원을 빌고 보물 제306호인 류성룡대감의 아버지집이며 풍산류씨 겸임파의 대종택인 양진당 입암고택과 보물제414호로 류성룡 대감 장손이 대감사후에 지였다는 충효당과 바깥마당에 영국 에리자베스 여왕이 방문기념 식수한 구상나무을 보고나니 출발시간 까지 20여분의 시간이 남았다 좀 촉박하지만 여기 까지 와서 걸어 보지 않을수 없어 탈렌트 류시원의 집 뒷골목 끝에서 활처럼 굽어도는 낙동강변 제방뚝을 따라 수령 약150년 되는 소나무숲 단순림인 천연기념물 제473호 만송정과 강건너 부용대 욕연정사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주차장에 도착 모든 여행일정을 끝내고 안동명물인 버버리 찰떡을 선물 받아 4시에 귀가길에 올라 예정시간인 6시에 반월당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이 입과 눈이 즐거운 보람있는 아주 좋은 코스의 여행이라 자평해 봅니다
이 행사를 위해 본인이 불참하면서도 간식봉지를 만들어준 나채연 재무님 ,우리의 청을 받아드려 좋은코스로 변경해 주시고 맛있는 점심과 선물 까지 제공하신 관계기관,차내 심부름이며 해설 안내로 수고하신 김경화 해설사님,안전운전 하신 삼정그린투어 손영춘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만오천여보를 걷는 장거리 여행임에도 모든 단원이 건강하게 무탈하게 여행을 마친대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2018.9.29 바다꾼 적음
첫댓글 은빛얼굴들이 찬란하다 못해 금빛으로 변했다. 혹시 젊은이들이 "합창단 이름을 금빛메아리로 바꾸소."라고 하더라도 넘어가지 마소.
또 정 총무님 글 솜씨, 너무 좋다. 이 정도면 문단에 등록된 글쟁이들도 감당하기 어렵겠는 걸? 그 짧은 시간에 ....이건 진짜로 하는 말이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