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착해 보이는 이 ↑ 치어리더를 주목해야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렇다.
정말 그렇다.
아/유/레디...?
고 고 고~~~
하늘 같은 '팀장님' 박기량(오른쪽) 팀장을 따라 코트 안으로 날쌔게 달려나가는 그들이었는데.
쉬워보일지 모르지만,
격렬한 안무는 그들로 하여금 엄청난 체력 소모가 뒤따르는 법이었다.
다시...
제자리로 달려가는 KDB생명 치어리더들..
그런데...!!
제자리로 돌아간 치어리더들이,
가장 먼저 손에 쥐는 건 '물' 즉, '생수'였다.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왼쪽 치어리더를 '격하게' 주목해야 했다!
대체, 왜...?
생수의 마개를 따더니..
누군가에게 건네는 것이었다.
누구에게...?
그 왼편에는 그러니까,
그 왼쪽 왼쪽 왼쪽편에는 두 명의 치어리더가 있었다. 그중 한 명이 박기량(오른쪽) 팀장이었다.
생수는 과연...
누구에게로?
어, 헌데...
전혀 예상 밖이었다.
자고로...
"찬물도 위 아래가 있다"고 했거늘..
당연히...
당연지사,
박기량에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에상 밖의 결과였다.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싶었는데?
오호...?!
결국은 박기량 팀장에게 건네는 것이었다.
'치어리더 팀장' 박기량...
- 먼저들 마시지 왜. 난 천천히 마셔도 되는데..
'팀장 포스' 박기량의 카리스마와 여유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여유롭게 물 한 모금, 박기량...
- 꼴깍~
그럼, 그 다음은...
누구에게 건네졌을까?
제일 먼저 생수 마개를 딴,
바로 그, 어리고 착해 보이는 치어리더(왼쪽)였다.
감동적인 건...
생수를 건넨 후..
팀장님이 마실때까지 기다리는..
그리고 그때까지,
그녀의 왼손에는 생수 마개가 들려있었다는 사실. 감동을 넘어선 드라마 같은 '예술'이었다.
더욱 중요했던 사실은...?
박기량 팀장이 '먼저' 마신 바로 그 물을..
그제서야...
받아 마셨다는 사실!
<시대가 변하면서 "찬물도 위 아래가 있다"는 우리의 정서를 거스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어찌, 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실이 아닐 수 있겠는가. 어린 세대들에게 바로 그 '어리고 착해 보이는' 치어리더야 말로 현세대의 모범이었다. 강조하지만, 술 한 잔, 물 한 모금도 심지어, 찬물도 순서가 있다는 법을 깨우쳐주고 싶은 실천 의지는 아니었을까.>
'군기반장(?)' 박기량 팀장...?!
- 애들이 날 너무 챙겨서 큰일이야..
지난 10일 오후,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하나외환의 경기도 구리실내체육관이었다. 확실한 선후배 사이로 똘똘 뭉쳐진 KDB생명 치어리더들의 "찬물도 순서가 있는법, 암!"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목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