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띄운지 11주 만에 온갖 장애물을 넘고 넘어 드디어 루수빌로 마당으로 들어오고있습니다.
이것이 꿈이 아니길 바라며 이제 내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과연 아프리카까지 도착이 되었네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반갑고 기쁘군요. 수고해준 트럭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큰 타이어로 컨테이너를 봉해서 본인의 입회하에서 만이 열도록 되어있답니다.
아, 드디어 문이 열리고 구호물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루수빌로 직원들과 청년들이 신이나서 도와줍니다.
남양성지 성모님을 모시고오니 수녀님들이 반가워하시며 조심스럽게 받아들이십니다.
이 말라위의 청년들의 힘은 대단합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올까요?
세관원들이 이렇게 짐을 하나씩 열어가며 조사하고 있으니 저의 마음이 얼마나 긴장되었겠습니까?
이렇게 많은 가져온 짐들을 모두 밖으로 내려놓고 점검을 기다려야하는 절차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부터 기쁨으로 준비한 구호물품들이 무사히 도착이되어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을
생각하면 나의 수고는 헛된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루수빌로 마당으로 들어오는 콘테이너에서 빛이 나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그거 아세요. 콘테이너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모습이 마치 '돌아온 탕자'를 반기듯 그런 애절하고도 반가운 안도의 눈빛입니다.^^ 기다림이라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빨강머리앤님, 이제는 그대가 누군지 알고 있지요. 오랫만에 카페를 방문해주었군요. 남아공 식구들 다
안녕하신지요? 카페에 방문해주시면 나의 소식을 아실 수 있는데, 궁굼하지도 않으신지요?
그대가 챙겨준 양념들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어 늘 생각합니다. 고마워요. 안부전해주세요.
잃어던 장남감을 되찾은 어린아이처럼...교수님 모습에 참으로 기쁜 안도의 미소가 흘러넘칩니다...덩달아 저까지 그 기쁨이 전이되어 행복해 지고요...저 많은 물건들 언제 정리하실까 걱정도 되고...
율리아나님, 함께 기뻐해줘서 고마워요. 사진들도 바꿔줘서 감사하구요. 나의 짐들은 솨미나드로 왔고 구호물품들은 수녀님 감독하에 루수빌로 창고에 넣으셔서 필요할 때 우리가 사용하도록 지시하셨어요.
와~ 저렇게 줄줄이 다 나열해놓고 검사한거예요? ㅡㅡ 대단하네요~~휴~~
아녜스님..!!! 아파하며 기다렸던 마음이 전해오네요,,,*^* 그러나 필요할때 문을 따는 흐뭇함이 베어있는 모습 떠 올립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