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관리의 요령
. 전정(전지)
나무를 심기전에 전정을 하게됩니다. 분을 뜨게되면 뿌리 절단이 되므로 뿌리와 균형을 맞추기위해 전정은 필수적입니다. 전정을 하지않으면 상부의 수분증발은 그대로이나 하부의 뿌리에서 수분흡수가 적기 때문에 심은 후 곧 시들어 죽게됩니다. 분이 약할수록 날이 더울수록 전정은 강하게 해야합니다.(기본적으로 분이 약하면 반품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 때론 전정에 극심한 과민반응을 해서 가지 자르는 것을 못하게 하는 분도 계시니 잘 설득하십시오.
※나무의 상태에 따라 강전지와 약전지로 구분한다.
6. 식재
나무를 심을 때는 깊이 심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반드시 일군에게(심는 조) 깊이 심지 말 것을 당부해야 합니다. 깊이 심으면 뿌리가 산소 호흡을 못해서 뿌리가 죽어가고갈수록 수세가 약해집니다. 수세가 허약해지면 병충해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깊으면 깊을수록 산소공급이 안되고 뿌리가 호흡한 이산화탄소는 증가하여 발근이 되지 않습니다. 하자를 하다보면 절반 정도는 깊이 묻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심는 부지에 정지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심다보면 잔디를 심을 때 면고르기를 하면서 많이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깊이 심으면 왜 죽는지를 분명히 숙지시키십시오.
※특히 소나무는 물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되도록 흙을 쌓아 높게심는 것이 좋다.
7. 관수
심고나면 관수를 실시해야하는데 물주기는 초보자를 시키면 안되며(기능공에 가까운 인부가 담당) 시간을 충분히 주고 천천히 주십시오. 처음 관수가 제일 중요하며 물을 제대로 주는가가 하자의 3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큰 나무일수록 관수를 잘해야 합니다. 관수를 잘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토양과 분이 충분히 밀착되어 빈 공간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나무가 물을 어떻게 흡수하느냐 하는 원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비가 오면 빗물은 땅속으로 스며들게 되고(중력수라고 함) 많이 오면 지표면에 흐르게 됩니다. 땅속에 스며든 물은 중력에 의해 지하로 계속 내려가서 지하수가 됩니다. 비가 오지않고 땅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토양입자의 구조에 의해 삼투압이 생기게 되고 삼투압을 따라 지하수가 지표면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날이 가물어도 흙을 파보면 항상 촉촉한 기운이 있는데 이 원리에 의함입니다. 그러나 분과 토양에 공간이 있어 허공이 생기면 분은 더 이상 물을 받아들일 수 없고 고사하게됩니다. 특히 큰 나무의 분 아랫부분이 납작한 경우 가운데가 오목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심으면 관수를 실시해도 허공이 생깁니다. 구덩이 중간에 흙을 어느정도 채우고 식재를 하여야 합니다. 제대로 관수를 실시했다면 왠만한 가뭄에도 끄떡이 없습니다.
가물 때 관수를 실시하려 하지말고 처음 물을 줄 때 제대로 주도록합시다. 대형목의 경우 반드시 발근촉진제(아토닉, 홀멕스콘)를 사용하여 관수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심고나면 관수를 실시해야하는데 물은 분의 상부10Cm밑까지 채워주고,발근촉진제를 넣고 삽이나 ,지주목,쇠파이프 등으로 흙과 물이 범벅이되도록 섞어 두면 약10여분이 지나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공기방울이 나오고,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분과 흙이 밀착됨.
식재시의 가장 중요한 물주기(관수)에 대해 보충정리
- 수목 앉히기가 끝나면 흙을 추가하여 구덩이를 채우고 충분한 흙으로 물턱을 낸 다음 물을 식재구덩이에 충분히 넣고 각목이나 삽으로 저어(물조임) 흙이 뿌리분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흙과 분 사이에 죽을 쑤고 흙 속의 기포가 올라오는것을 확인하며 충분히 급수한다. 2-3번 충분히 물주기를 한다.
- 물조임이 끝나고 고인 물이 완전히 흡수된 후에 흙을 추가하여 구덩이를 채우고 물턱을 낸 다음 식재구덩이의 주변을 정리한다.(흙조임)
- 물턱은 식재 구덩이의 크기보다 약간 넓게 하는 것이 좋으며(나무크기에 맞게), 높이 10cm 정도(또는 그이상으로 너무 낮지않게) 로 한다. 또한, 물턱의 안쪽의 수평을 맞추어 한쪽뿌리로 급수되는것을 막고 나무 주위에 둥글게 흙을 막아 관수시에 물턱이 무너져 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 나가지 않게 한다.
특히 큰 나무의 경우는 토양이 완전히 젖도록 충분히 관수하여 준다.
8.지주목
심은 나무(근경)를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 시키기 위해 나무의 크기에 따라 지주목 길이를 정하고,나무의 크기, 위치에따라 삼각 또는 사각형 기둥 으로 나무의 목대(근경의 굴은 중심줄기)를 고정 시켜 나무뿌리가 안착 될때 까지(약1년간)고정 시켜둔다.
소나무 관리,전지 요령
정원수는 야생에서 자라나는 나무들과 달리 사람의 손길에 의해 다듬어 집니다.
정원용 소나무의 손질과 관리요령-
반송이나 키가 작은 소나무가 주로 관리, 손질의 대상입니다.
작고어린 소나무는 가지치기나 교정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나무모양을 만들기가 어려워지며,어느 정도 자라고 몸통이 굵어 질 때까지 기본 수형을 구상하고 만들어(손질,전지) 가는 노력에 따라 나중에 명품 여부가 결정됩니다.
소나무는 '성장기'와 적당한 크기가 된 후 모양을 계속 다듬어 가는 '관리기'가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불필요한 잔가지나 속가지만을 제거하고 한비(한비[寒肥] 겨울에 주는 비료)를 주면서 나무의 성장(굵기와 크기)에 주력해야 되고, 관리기가 되면 한비는 주지 않아도 되며 수형의 아름다움을 쫒아 계속적인 관리와 손질이 필요합니다.
2월의 소나무는 봄이 되면 송순(소나무의 순)을 내 보내려고 잔뜩 웅크리고 있습니다.
송순은 이미 지난 해에 순의 촉과 개수가 결정되어 겨울 내내 햇빛을 받아 양분을 비축하고 봄이 되면 자라기 시작합니다.
소나무를 옮겨 심는(이식) 시기는 봄은 2~3월, 가을에는 11월이 좋은데 나무의 성장활동이 멈춰 있는 시기입니다.
봄에는 땅의 얼음이 녹은 직후 삽질이 잘 될 때가 적기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이후에는 소나무가 이미 활동(뿌리가 자라고 잎의 성장활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때 이식할 경우 나무에 쇼크를 주어 그 해 발육이 더디고 심할 경우 고사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는 대개 한비를 주는데, '한비'란 추운 겨울(보통 11월 부터 다음 해 2월까지)에 주는 퇴비나 고형비료를 말합니다.
나무는 뿌리가 깊고 넓게 퍼지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비료를 주는 밭작물과 달리 한비( 한비[寒肥] 겨울에 주는 비료)를 하게 됩니다.
소나무가 어릴 때(1~5년생), 나무 외관(가지와 잎) 거리 만큼 둘레 부분의 땅을 파서 퇴비나 고형비료를 넣고 묻어주며
퇴비는 나무 둘레에 그냥 덮어주어도 무방합니다. 겨울 내내 눈비를 맞으며 땅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소나무 전지요령
● 3월이 되면 송순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5월 말에는 순이 거의 자라고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각 가지마다 중심순 하나와 4~6개의 가지순이 나옵니다.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5~6월 경에 송순을 2~3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지가위로 제거합니다.
송순을 2~3개만 남기는 이유는 차륜지(마차의 바퀴 모양처럼 빙 둘러 난 가지는 나무 모양세가 나쁘다) 모양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나무 가지가 매년 두갈래(또는 세갈래)로 분리 되도록 가꾸는 것이 요령이고 소나무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남긴 순도 1/2 ~ 2/3 를 손으로 꺽어줍니다. (순지르기 )이 때 송순은 연하여 잘 부러지며, 주의할 점은 솔잎이 나오는 눈 부분을 남겨야 합니다.
송순에 솔잎 눈이 있는 부분이 없으면 나중에도 솔잎이 나지않아 더 이상 가지로서의 역할을 못합니다.
순지르기- 초목의 곁순을 잘라 내는 일[筍지르기]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살펴 겹치는 가지를 제거한다.
● 나무 전체의 외형을 뭉게구름 모양으로 형태를 살펴 전지한다.
● 죽은(마른가지) 가지와 낙엽은 모두 제거한다. 죽은 잎이 많으면 응애가 발생한다(해볕과바람이 잘통하게함).
● 전지하는 순은 형태가 어느 정도 자란 것으로 한다. 모양이 잡히기 전에는 어린 순은 살리는 것이 좋다.
● 자르는 부분은 줄기 바짝 자른다. 바짝 자르면 살이 차 올라 나무가 썩지 않으나
대충 자르면 그 부분이 썩기 쉽다. (모든 나무에 공통임)
● 두 가지(줄기)가 가깝게 같은 방향으로 평행하게 자라는(겹친가지) 것은 수형을 살펴 한 가지를 자른다.
● 한 가지에서 수없이 가지가 많이 나온 것은 나무 모양을 보면서 불필요한 가지는 솎아준다.
● 송순(소나무의 순)을 자르는 길이는 전체적으로 나무의 모양새에 맞추되, 강하고 긴 순은 많이, 약하고
짧은 순은 조금만자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무 전체의 외형 크기와 강약의 균형( 바란스[balance])을 맞추게 됩니다.
● 여름과 가을에는 소나무의 성장을 관찰하며 눈에 거슬리는 가지나 속가지, 마른가지 등을 제거합니다.
가지치기 시기는 정해져 있다기 보다 여름, 가을, 겨울에 조금씩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 겨울에 큰 가지치기는 나무에 쇼크를 주고 수분 증발로 나무가 말라 버릴 수 있음으로 주의를 요합니다.
큰 가지치기는 11월이나 날이 풀려오는 2월이 적당합니다.
● 10~11월이 가지치기의 제일 적기입니다. 나무가 무성해지면 한편으로는 칙칙해 보이고, 안쪽 가지나 해의 반대쪽 가지엔 햇볕이 들어 가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마른 가지나 성장을 멈춘 작은 가지들이 생겨납니다.
● 소나무의 밑, 안쪽에서 밖을 바라보며 작고 무성한 속가지와 안쪽으로 향한가지를 잘라주며, 가지와 가지 사이에 공간이 생겨 나무가지 전체에 햇볕이 잘 들고,바람이잘 통하도록해 줍니다. 나무가 너무 무성할 경우 눈이 많이 오면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해 큰 가지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습니다.(굵고.큰가지의 전지는 가지 자르기전에 한번더 가지의 모양세를 확인하여 가지를 자르고난 다음에 후회 하는일이 없어야 한다)
나무의 종류, 크기, 수세(나무의 세력, 건강), 형태에 따라 손질하는 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공원이나 주변, 또는 여행중에 마주치는 운치있게 잘생긴 소나무나 소나무 분재,잘가꾼 정원수를 주의깊게 관찰하시고, 스스로도 연구하고 실습하는 습관을 기르면 아름다운 소나무의 주인이 될 수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드시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여러분도 명품 소나무를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도 꾸준히 공부 하고 노력 하다보면 훌륭한 기술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