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5년 7월 03일
산행일정 : 묘구재 - 갈림길(안내도) - 헬기장 - 수레의산 - 전설의 못 - 임도 - 갈림길(안내도)
- 수련원갈림길 - 청소년수련원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산행후기 : 전국적인 장마비가 밤새 내리는 비가 아침에도 계속 내린다.
오늘도 폭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 속에 우산을 받쳐들고 추발장소에 도착하니 일부회원들이 먼저 도착하여있다.
몇분이나 참석할지 내심 초조하다.
06시 10분 23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장마로 인한 여성회원이 많이 불참한 느낌이다.
교원공제 앞에서 2분 추가 탑승 25명 참석한 가운데 약하게 내리는 빗속을 헤집고 수레의산으로 향했다.
한산한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리다 보니 산행 출발점에 도착하니 08시 반이다.
창립이래 최고로 빨리 도착한 시간이다.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08시 40분 산행실시.
우산을 펴들고 평탄한 임도길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공사중인 임도를 따라 20여분 오르니 수련원 갈림길 이정표가 보인다.
공사중인 콘테이너사무실이 놓여져 있다.
10여분 길을 오르니 산행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지점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미와 합류하였다.
본격적인 오르막 산행이 시작된다.
울창한 나무로 주위가 약간 어둠으로 변한다.
등산로 길은 너덜지대로 이어지지만 대체로 다듬어진 길이라 무리가 없다.
10분 오르니 2미터의 폭이 좁혀지니 회원들 모두 우산을 접고 오른다.
빗속에 습한기온이 온몸을 땀으로 적신다. 우의 때문에 더욱 더위를 느끼는 듯 하다.
9시 30분 헬기장에 도착하니 사방에 시야가 트이며 시원한 바람도 약간 불어준다.
산아래로 보이는건 하나도 없이 하얀 운해로 덮여있어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다.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간간히 빗줄기가 굵어지기도 하지만 울창한 나무로 몸에 닿는 빗줄기는 가볍게 느껴지는 가운데 선두그름 정상에 도착했다는 무전연락이 온다.
정상에는 공터가 없어 정상 10여미터 앞에서 후미팀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9시 50분 후미팀 합류하여 정상에 도착하였다.
등산로 길옆에 세워 놓은 수레의산 검은 대리석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나 쉴 만한 공터는 없다.
옛날에 세워놓은 흰대리석 기둥과 작은 수레의산 표지석도 곁에 세워져 모두 3개의 정상 표지석이 놓여있는 것이다.
10시전에 당일 산행으로 정상에 도착하기는 처음이다.
정상주를 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간단히 몇몇회원 기념촬영하고 정상주를 마실 만한 장소로 곧바로 이동하였으나 쉴 만한 장소를 찾을 수 없어 하산을 하다보니 신비의 샘에 10시 30분 도착하였다.
안내문에는 병풍바위,상여바위가 있다고 하는데 언제 지나쳐 버렸는지 알 수 없다.
신기하게 놓여져있는 산 중턱에 연목이다.
빗줄기는 쉬지 않고 내린다. 5분정도 휴식을 취한후 가파른 하산길로 내려선다.
20여분 내려오니 계곡물이 흐르는 지점에 도착하여 무겁게 지고온 배낭의 간식과 정상주를 대신하며 한잔씩 건넨다.
하나둘씩 꺼내놓은 먹거리가 풍부하다.
날씨가 안좋은 탓에 간식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일까.
비가 내린 덕에 흐르는 계곡 물줄기의 수량이 많이 흘러내린다. 10여분 내려오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니 갈림길 안내도가 다시 보인다.
청소년수련원으로 향하는 등산로 길은 도로공사로 파헤쳐져 있다.
수련원 입구에 도착하니 선두팀 무선연락이다.
주차장에 중식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수련원 야외무대장으로 이동 중이란다.
11시 10분 후미팀 도착으로 빗줄기 속에 모두 무사히 산행을 완료하였다.
비로 인하여 휴식시간을 짧게 보내며 산행을 하여 예상외로 산행이 빨리 끝났다.
야외음악장 단상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나니 12시다.
간단히 빗물을 받아 식기를 닦고 집으로 귀경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음성지방 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국도를 이용 슈퍼에서 말걱리를 구입하여 휴게소에 정차하여 약 1시간반정도 노래방기기를 이용하여 한두곡씩 노래를 부르며 막걸리를 마신다.
인천에 도착하니 오후4시반.
일부회원들 삼삼오오 뭉치며 한잔을 더하려는 모양인 듯 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