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빈 저택 탐험 이야기]
"안녕하세요! 폐가 탐험 너튜버 유하연 입니다! 오늘 탐험 해볼 곳은..ㆍㆍㆍ"
집 안에 있는 좁은 방 문틈 사이에서 너튜브 소리가 새어나와 온 집안에 퍼졌다.
그 방엔 갈색 빛깔 긴 생머리를 가진 한 여성이 있었다.
"이번 영상도 조회수 잘 나왔네 수익 잘 나오겠다"
방에선 방금 전 너튜브에서 들었던 목소리와 똑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이름은 유하연. 방금 전 영상에서 들렸던 영상속 목소리에 주인공이다.
"자..! 이번 수익도 잘 나왔으니 다음 영상을 찍으려 가볼까!"
그녀는 앉아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활기찬 에너지로 방문을 벅차고 집을 나왔다.
몇분후.. 그녀는 어느 한 공원으로 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하연은 그 곳으로 갔다.
그 곳에 가니, 하연의 멤버인듯한 사람들이 보였다.
하연은 반가운듯 멤버들에게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자! 다들 왔지? 오늘은 메일로 제보받은 폐가 갈꺼거든?
다들 출발하자!"
그러자 멤버중 한명이 물었다.
"그래서 거기가 어떻게 생겼는데?"
그 멤버는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하연을 쳐다봤다.
하연은 그 모습을 보고 말을 꺼냈다.
"그게 유빈아.. 메일로 주소밖에 안 알려줘서 직접 가봐야될거 같거든? 크고 넓다는 것만 알아"
하연은 대답을 해줬다.
그리곤 옆에서 조용히 그 모습을 보고있던 한 남성이 짜증 내듯이 입을 열었다.
"다들 그만 떠들고 빨리 차에나 타, 빨리 안가면 차막힌다고..;;"
그러자 멤버들은 하나 둘씩 차에 올라탔다.
몇시간뒤..
몇시간이 지났을까 일어나보니 어느새 낡아보이는 오래된 큰 저택이 보였다.
하연은 비몽사몽 카메라를 들고 차에서 내렸다.
그리곤 하연은 카메라를 세팅하고 다 내린 멤버들을 보며 말했다.
"얘들아 녹화시작할께~ 하나~ 둘~"
띠링-
그러자 카메라에서 기계음이 들리더니 빨간색 불빛이 깜박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연은 인사 멘트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폐가 탐험 너튜버 유하연 입니다~"
"오늘은 멤버들과 함께 제보 받은 큰 저택을 와봤는데요~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하연은 인사멘트가 끝나고 멤버들을 데리고 천천히 오래된 큰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끼익-
끼익-
저택 안으로 들어가 발을 내딛자 저택 모루에서 나무가 끼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맨 뒤에서 앞사람의 어깨를 꽉 잡고 걸어오던 멤버가 말을 꺼냈다
"벌써부터 무서운데... 나가면 안돼..?"
그러자 그 멤버의 앞에 있던 한 남성이 그 멤버에게 약올리는 말투로 말했다.
"야 김다현 벌써부터 무섭다고?ㅋㅋ 쫄? 쫄?"
그러자 다현은 그 말에 자존심이 상한 듯 말했다.
"..뭐래.. 나 안쫄았거든?.. 가자 가.."
그 대화를 앞에서 듣고 있던 하연은 그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빨리와, 너희만 뒤쳐졌어"
그러자 그들은 서둘려 하연과 있는 멤버들에게로 갔다.
하연은 그 말을 하고 다시 멘트를 했다.
"와, 저택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저택이 되게 커요~"
하연은 열심히 카메라로 저택 안을 찍으며 멘트를 했다.
"우리나라의 이렇게 큰 폐가가 있다니 신기하지 않아요~?"
그때
쿵-
뭔가가 크게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저택 안에 있던 하연과 멤버들은 그 소리에 놀라 당황했다.
멤버들은 하나 둘씩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엥? 무슨 소리야?"
"아니.. 무섭게 뭐야.."
"하.. 그냥 나가면 안되나?"
"겁나 싸한데..?"
쿵 소리에 겁먹은 멤버들은 안절부절해 했다.
그 상황에 하연은 멤버들을 진정시키기 바빴다.
"에이~ 괜찮아, 뭐 떨어진거겠지~"
하연은 무서워하지 말라는듯 말했다.
하지만 그 중 한명이 말했다.
"아니.. 문 닫혔으면 어떻게.."
그 말에 멤버들은 점점 더 난리가 나기시작했다.
"그렇게 무서우면 확인해보자"
하연은 멤버들이 불안해하는것 같아 말 한마디를 꺼냈다.
그리곤 하연은 멤버들을 데리고 문 쪽으로 갔다.
멤버들은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당기고 밀어봐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것의 시작으로 오로지 나와 멤버들 밖에 없는 저택에 음산한 기운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거 같았다.
갑자기 왜이럴까
내가 폐가 탐험 너튜버로 생활하면서 갑자기 이런 상황은 처음 체험해본거같다.
그 시작으로 멤버들은 모두 패닉에 빠져있었고 지금으로써에 패닉의 빠져 있지 않은 사람은 나 뿐이었다.
하연은 자신까지도 패닉에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해 멘탈을 꽉 잡았다.
"얘들아 정신차려, 이 상황에 패닉까지 빠지면 안되니까 정신 바싹 차리고 출구찾아보자. 이렇게 큰 저택에 문이 한개겠어?"
하연은 멤버들에게 침착하게 말을 했다.
"일단 경찰에 신고해보자"
그러자 멤버들은 하나 둘 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하연아, 여기 전파가 안잡히는데..?"
경찰에 여러번 전화를 걸어봐도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멤버 전원은 다시 한번 패닉에 빠지기시작했다.
그리고 그 상황에 1층 어딘가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쨍그랑-
그러자 멤버들중 제일 겁이 많은 멤버 둘이 잔득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무슨 소리야.. 무섭다고..."
"빨리 찾고 나가면 안돼..? 무서운데.."
그러자 그 둘이 짜증났는지 멤버 한명이 짜증을 내면서 소리쳤다.
"아니 저게 뭐가 무섭다고 그래 시끄러워 죽겠네, 차라리 나 혼자 다니는게 편하겠네..;;"
멤버 한명이 말을 끝내더니 그대로 하연과 멤버들을 버리고 혼자 가버렸다.
"야! 이배현!!"
하연은 그에게 소리쳤다.
"..아니 갑자기 저 놈은 왜 저래.."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 다현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다.
하연은 막상 소리쳤지만 이상했다.
원래 짜증은 내도 혼자는 잘 안가던 애인데, 저렇게 겁없이 혼자갈 애가 아닌데,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하연은 그래도 다시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내버려두고 남은 멤버들과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다.
소리가 나는 쪽은 주방으로 보이는 큰 공간이었다.
그 주방에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접시들과 그릇들이 형태도 모를 정도로 깨져 바닥을 나뒹굴고 있었다.
방금 전에 났던 소리가 이거였을까?
하지만 이상했다. 원래 접시와 그릇이 떨어지면 형태도 모를정도 깨지나?
하연은 점점 이 저택이 소름끼치고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폐가 탐험을 하면서 이 일과 비슷한 일들을 몇번씩, 아니 여러번씩 봐왔을텐데
이 저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째서 평소답지 않게 더 무서워하는것일까?
하연은 점점 이 저택에 대한 의문들과 생각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쿠당탕-
쿵-
다시 괴이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꺄아악-!
그리고 괴이한 소리가 짧게 울려퍼지고 어떤 여성의 비명소리가 짧게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은 멤버들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하연도 멤버들과 같이 굳을 뻔 했지만 침착하게 심호흡을 한뒤 멤버들의 수를 세어보았다.
"하나..둘..셋..넷.."
아무리 여러번 세어봐도 인원은 다 있었다.
근데.. 어째서 비명소리가 들리는걸까..
분명 이 오래된 빈 저택에선 우리말고 아무도 없을텐데..
어째서..
하연은 점점 온갖 생각들과 겁이 점점 밀려왔다.
"후우..."
하연은 자신이 점점 패닉에 빠질려고 한다는 것을 느꼈는지 심호흡을 하고 다시 정신을 꼭 붙잡고 말했다.
그러고 하연은 멤버들에게 말했다.
"1층은 그만 둘려보고 2층도 둘려보자.. 2층도 봐봐야지"
그렇게 하연은 멤버들을 데리고 2층으로 향했다.
.
.
.
계단을 거쳐 2층에 올라온 하연과 멤버들.
하지만 2층은 1층 보다 분위기가 훨씬 무서웠다.
길게 쭉 뻣어있는 어두컴컴한 복도.
가다가 뭐라도 쫒아올거같은 분위기.
어두운 복도 벽에 틈틈히 자리 잡고있는 여러개의 방들.
그들은 더욱 가기 싫어졌다.
"아니.. 그냥 1층 마저 둘려보면 안돼..?
2층이 더 무서운데..?"
제일 겁이 많은 다현이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
"..."
마음 같아선 1층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호기심과 이상하게 이끌리는 몸이 그녀를 막아섰다.
그러자 조용히 복도를 바라보고 있던 멤버가 말했다.
"한번 가보자 여기서 저택 지도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거 같은데?"
언제 왔는지 아까 혼자 가던 배현이 끼어들며 말했다.
"우왁..! 씨.. 깜짝아.. 언제 왔냐?"
"..."
하연은 가보자는 그의 말의 다시 한번 그를 의심했다.
쟤는.. 앞장서는 타입이 아닌데... 갑자기...?
그리고 쟤가 먼저 가자고 한다고..?
항상 폐가에 데려가면 항상 뒤를 잔뜩 겁먹은채로 뒤를 쫒아오는 그였기에 그 행동에 이상함을 느꼈다.
하연은 의심이 가는 그에게 물었다.
"너.. 이배현 아니지..?"
"하연아 무슨 소리하는거야?"
멤버중 한명이 하연에게 왜 그러냐는 듯이 물어봤다.
그는 하연의 질문에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갑자기 얼굴이 일그러지며 목소리가 바뀌고 킥킥되면서 다가왔다.
"칫.. 들켰네..?"
그는 우리에게 점점 다가왔고 우리는 그 모습에 목소리조차도 못내고 달렸다.
그 이상한것이 안 쫒아올때까지, 또 달리고 쉬지않고 계속 달렸다.
2층소리에는 뛰는 소리만이 울려퍼졌고 우리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달려 어느 한 방에 들어가 숨을 죽였다.
멤버들은 거친 숨을 내쉬며 하나둘씩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았다. 하연도 마찬가지였다.
"하아.. 방금 뭐였지..?"
하연은 그대로 멘탈이 붕괴됬다.
원래는 멘탈이 강하던 하연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저택에서만 멘탈이 아슬아슬해지는 순간이 늘어났고,
평소에 없었던 겁도 이 저택에서만 여러번 오갔다.
하연이 폐가를 탐험하면서 이렇게 공포감이 심하게 몰아왔던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금 만큼은 영상보다도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만갔다.
하연은 깨진 멘탈을 힘겹게 잡고 방안에 있는 멤버들의 수를 셌다.
"하나.. 둘.. 셋.. ㆍㆍㆍ"
하지만 어째서인지 멤버 한 명이 또 늘어나있었다.
"..!...얘들아, 도망가..!!"
"흩어지지말고..!!!"
하연은 멤버들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멤버들은 하연의 말의 황급히 방을 나왔다.
"칫.. 또 들켰네..?"
우리가 방을 나오자 그 생명체는 아까와 갔이 우리를 쫒아왔다.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우리는 그것을 피해 몇분간 온 집 안을 뛰어다녔다.
몇분을 뛰었을까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현관문에 있었고 나와 멤버들은 급하게 그 문을 열어봤다.
그 문은 처음과 다르게 열려있었고, 문 밖에는 철창으로 된 커다란 대문이 한개 있었다.
나와 멤버들은 이상한 물체가 쫒아오는 나머지, 급한대로 대문을 열려했지만 대문이 낡은 끈으로 묶여있었다.
이상한 물체 멈추지 않고 계속 오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 우리는 더욱 급해졌다.
"야..! 한율..! 너 가방에 가위있잖아 빨리 줘..!!"
유빈은 다급하게 소리쳤다.
한율은 다급하게 가위를 꺼내서 유빈에게 줬다.
그러자 유빈은 가위로 끈을 끊기 시작했다.
"얘들아 빨리 끊어야될거같은데...!.."
하연도 다급하게 멤버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끈은 잘 끊어지지 않았다.
"살려줘.."
그 물체는 갑자기 살려달라며 우리에게로 점점 다가왔다.
"빨리 끊어 빨리..!!"
그럴수록 우리는 더 다급해졌다.
그 괴생명체와 거리가 점점 좁혀올때쯤
툭-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대문에 묶여있던 끈이 떨어지는 소리였고 나와 멤버들은 황급히 대문을 열고 빠져나왔다.
그 저택 밖에는 익숙한 차와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아니 왜이리 늦게 나왔어? 몇시간을 기다렸는데.."
그 얼굴은 처음에 혼자 가버린 배현 이었다.
"야.. 너.. 왜 여기있어...?"
하연은 그를 보고 당황했다.
다현은 그를 보고 그에게 말했다.
"너 우리 버리고 혼자 갔잖아 왜 여기있는데..?"
다현은 약간 화난 말투로 말했다.
"무슨 소리야.. 나 처음에 무서워서 들어가자마자 나왔는데?"
"형 시끄럽다고 우리한테 소리치고 갔잖아요"
가만히 지켜보던 한율도 그에게 말했다.
"야 하연아 얘들이 뭐라니..? 혹시 단체로 안에서 술먹은거 아니지?"
그는 하연에게 물어봤다.
하연은 잠시 말이 없더니 그에게 말했다.
"너로 변한 괴생명체가 대문앞까지 쫒아왔어"
하연의 말을 들은 배현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무슨 소리야.. 대문 자체가 없는데.."
그의 말에 하연과 멤버들은 뒤를 돌아봤다.
뒤를 돌아보니 그의 말대로 우리가 끈을 끊고 나온 대문은 보이지 않았다.
하연은 그대로 다시 공포감이 몰려왔다.
물론 같이 나온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새파랗게 겁에 질린 우리는 그대로 차에 탔다.
"이배현.. 빨리 출발해..!.. "
그렇게 우리에겐 너무 길고 길었던 폐가에서의 시간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하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있었다.
우리가 탈출할 때 쫒아왔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끈을 끊고 탈출했던 대문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에 살려달라 말 했던 것은 무슨 뜻이었을까?
그 저택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폐가 탐험을 하면서 이렇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었을것이다.
여태 왔던 폐가중 처음으로 다시는 오고싶지 않았다.
진짜 그 저택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