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지:
한국문예작가회 제8회 문집 원고
1,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로 87,아이파크
214동 802호(16902)
2,전화: 010-5232-2920
3, 사진
4, 제출원고
4-1; 소쩍새 슬피 울리라
4-2: 늦가을의 눈물
4-3; 가야 하는 길
4-4; 또 다른 통곡의 이별
2, 원고
4-1; 소쩍새 슬피 울리라
무외 금 종 성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지난 세월
이지당 뒷산 노송 숲에서 소쩍새가 운다
사람도 가고 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낡은 서당만 무상하게 남아 금강으로 흐른다
낡은 기와지붕 역사적 푸른 이끼 슬픈 노래는
세월만 남아
모든 사라져 가는 것처럼 서당 기둥이 허물어지면
푸른 하늘 아래 강물 소리만 흐르고 저녁노을만 타듯이
나 또한 낡고 허물어져 가고
사라진 옛날 세월의 슬픈 노래가 메아리쳐 들리면
소쩍새 서러워 슬피 울리라.
X, 이지당: 충북 옥천군 옥각리 금강 상류에 위치한 서원중
하나임.
4-2; 늦가을의 슬픔
무외 금 종 성
늦가을 낙엽이 지는 것을
바람 탓이라 어이 할까
어두운 밤 창밖의 별들 하나 둘 잠들고
뻐꾹새 노래 소리에
아름답고 고운 마지막 단풍잎 바람에 춤을 추다
낙엽 되어 비상 하는 위대한 모습 보는
잠 못 이루는 밤은 늦가을의 기쁨이고
햇살 돋는 아침
나무 가지 끝 매달렸던
고운 단풍 한 잎 또다시 볼 수 없다는
두려운 마음과 곱던 단풍이 낙엽 되어
바람에 구르는 것을 보는 것은
너무도 잔인한 늦가을의 슬픔이기에
눈을 감는다.
4-3;가야 하는 길
무외 금 종 성
꿈과 역사가 있는
두렵지도 않고 다시 돌아 갈수도 없는
가야만 하는
길
삶
오늘과 내일이라는 시간과
하늘과 땅 사이
중단 없이 기다림도 없이 가야만 하는
행복과 희망의 둥지가 거기 있어
가야만 하는
길
삶의 파도가 밀려와도 힘에 겨워도
살기 위하여 계속 가야만 하는
살기 위하여 살아 가야하는
길
생명의 길.
4-4
또 다른 통곡의 이별
무외 금 종 성
초조하고 설레임은 통곡과 웃음으로 만났다
가슴 터져 나오는 절절한 마음의 소리는
하늘을 덮고
흘린 눈물은 세월을 묻고 산천을 묻어
원한의 한숨 바람으로 흘러
철조망 넘나든지 75년,
녹슨 철조망 가시 끝에 맺힌 피눈물은
한 맺힌 세월에 빛이 바래
절망의 이슬로 승화 되고
이 순간을 가슴 조이며 기다린
삭아버린 75년
지금
또 다른 영원한 통곡의 이별이
두만강에 흐른다.
첫댓글 귀 옥고 고맙습니다.
잘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