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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 편
영원한 파라다이스 섬
. 지혜 완성자
. 1934년
11:0.1 파라다이스는 온 우주의 영원한 중심이며, 우주 아버지, 영원한 아들, 무한한 영과, 그들의 신성한 동등한 동료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파라다이스는 영적 거처일 뿐 아니라 물질적인 구체이다. 우주 아버지가 행하는 모든 지적인 창조는 물질적 거주지에서 일어난다.
파라다이스의 물질적 아름다움은 물리적 완성의 웅장함에 있다; 하나님의 섬의 장엄함은 그 주민들의 뛰어난 지적 성취와 지성의 발달에서 나타난다; 중앙 섬의 영화로움은 신성한 영 성격자의 무한한 자질―생명의 빛―에서 나타나 있다. 이 핵심이 되는 빛과 생명의 섬이 갖는 기원에 관해서는 기록도 없고 전통도 없다.
1. 신성한 거처
11:1.1 파라다이스는 우주 영역을 관리하는데 많은 목적이 있지만, 생명존재들에게 파라다이스는 기본적으로 신(Deity)이 사는 장소로 존재한다.파라다이스 우주 아버지 존재를 영원한 아들 성격 존재가 즉시 둘러싸며, 한편 두 분은 무한한 영의 말할 수 없는 영광으로 덮여 있다.
우주 아버지는 우주적으로 핵심화되어 있고, 영적으로 성격화되어, 온 우주의 이 지리적 중심에 거한다.
만약 너는 시간과 방법을 가지고 있고, 영적으로 자격이 있고, 필요한 안내를 받는다면, 너는 많고 많은 우주를 통해서, 이 회로에서 저 회로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면, 별이 총총한 지역들을 통해 안쪽으로 여행하다가 마침내 너는 우주 아버지의 영적 영광의 중심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아버지는 이 중앙 위치에서 언제나 발견된다.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가 움직이면, 우주가 대혼란에 빠질 것인데, 이는 창조의 끝으로부터 보편적 인력선들이 이 주거 중심에 계신 하나님 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느 우주에 있든, 모든 관측 결과로 보건대 우리는 아버지가 계신 그의 중앙 거처로 직접 이끌려 간다. 여기에 하나님은 친히, 글자 그대로, 실제로 계신다.
2. 영원한 섬의 본질
11:2.1 너희는 물질 우주가 거대한 것을 어렴풋이 비로소 보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창조를 다스리는 우주 통치자의 위엄과 무한함에 어울리는 본부가 틀림없이 있다는 것이 명백해질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타원체이며, 남북 지름이 동서 지름보다 6분의 1이 길다. 본질적으로 납작하며, 위 평면과 아래 평면 사이의 거리는 동서 지름의 10분의 1이다. 가운데 섬은 세 가지 활동 영토로 나누어져 있다.
이 규격의 차이는, 파라다이스의 고정된 지위와 섬 북쪽 끝에 있는, 물력 에너지의 더 큰 외향 압력과 관련하여, 총우주에서 절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한다.
가운데 섬은 지리적으로 세 가지 활동 영토로 나누어져 있다.
1. 위 파라다이스 ( Upper Paradise) .
2. 가장자리 파라다이스 (Peripheral Paradise).
3. 아래 파라다이스 (Nether Paradise)
11:2.8 성격자 활동에 쓰이는 표면을 위라 하고, 그 반대 표면을 아래라고 한다. 파라다이스의 가장자리는 비성격 활동을 위하여 마련되어 있다. 삼위일체 (The Trinity)는 위 평면을 지배하며, 무제한 절대자 (the Unqualified Absolute )는 아래 평면을 지배하는 듯하다.
이 섬은 한 가지 물질―정지된 체계의 실체―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우주에서 이 물질은 여러 가지 이름을 받았고, 네바돈의 멜기세덱들은 절대 원소 (absolutum)라 부른 지 오래다. 파라다이스는 첫째 근원 중심의 최초의 비영적 표현이며, 복사품은 없다.
첫째 근원 중심은 우주 실체를 만드는 모든 절대 잠재성을 파라다이스에 집중한 듯이 보인다. 온 우주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만, 파라다이스는 그렇지 않다. 파라다이스는 시간도 없고, 차지하는 공간도 없다.
11:2.11 겉보기에 공간은 아래 파라다이스 바로 밑에서 생겨나고, 시간은 위 파라다이스 바로 위에서 생겨나는 듯하다. 너희가 이해하는 시간은 파라다이스에서 존재하는 특징이 아니다. 파라다이스 시민들은 사건들의 비시간적 순서를 충분히 의식한다. 움직임은 파라다이스에 본래부터 있지 않고 의지로 생긴다. 파라다이스에서 거리 개념은 상대적 위치에 적용되므로 대단히 의미가 많다. 파라다이스는 비공간으로 그 면적은 절대적이다.
3. 위 파라다이스
11:3.1 세 활동 지역은: (1) 신이 계신 곳 (the Deity presence), (2) 가장 거룩한 지역( Most Holy Sphere), (3) 거룩한 지역( Holy Area)으로 정해져 있고, 예배, 삼자일체화, 높은 영적 달성의 기능을 위한 자리가 예비되어 있다. 물질구조나 지적 창조는 존재할 수 없다. 이 영역은 온전히 영적이며, 인간은 깨달으려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
가장 거룩한 지역 (the Most Holy Sphere) 은 물질화된 것은 전혀 없지만, 옛날을 회상하게 하는 역사적 지역에 물질시절의 기념품이 풍부하게 있다.
거룩한 지역은 바깥 지역, 곧 주거 지역이고, 일곱 동심지대로 나누어진다. 파라다이스 이 일곱 지대를 “아버지의 파라다이스 저택" 이라 부른다. (1) 첫째 지대 : 파라다이스 시민 및 어쩌다가 파라다이스에 살게 되는 하보나 원주민이 차지한다. (2) 둘째 지대 : 일곱 초우주의 원주민이 사는데, 일곱 분할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지역은 단일 초우주에서 온 성격자들의 복지와 승진에 전념한다. 이 시설은 현재 일곱 초우주의 필요 조건보다 무한히 크다.
파라다이스의 일곱 지역은 10억의 영화롭게 된, 개별로 일하는 주거 본부 집단으로 적당히 주거 단위로 각각 분할된다. 1천 단위는 한 구분, 10만 구분은 한 회중, 천만 회중은 한 집회, 10억개의 집회는 한 대단위, 2 대단위, .. 제7 대단위까지 계속된다. 일곱씩 대단위는 하나의 모(母)단위, 일곱의 모단위는 하나의 상(上)단위, 일곱의 상단위는 초상단위, 천상(天上) 단위, 초천상(超天上) 단위를 지나서 최상 단위까지 커진다. 그러나 이것도 비어 있는 공간을 다 쓰지 못하며, 너희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는 성지로 지정된 지역의 1퍼센트보다 훨씬 적게 지역을 차지한다.
4. 가장 자리 파라다이스
11:4.1 가운데 섬은 가장자리에서 가파르게 끝나지만, 그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이 모서리의 각도를 비교적 헤아리기 힘들다. 가장자리 표면의 일부는 여러 집단의 영 성격자들을 위하여 착륙장과 파송장이 차지한다. 위 또는 아래 파라다이스는 수송 상천사 나 다른 종류의 공간 통과자가 가까이할 수 없다.
일곱 으뜸 영은 영의 일곱 구체에 그들 개인의 권능과 권한의 자리가 있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가장자리에서 물력 초점의 본부를 유지한다. 여기서 천천히 도는 최상위의 일곱 동력 지휘자가 계심은, 일곱 초우주로 떠나가는 어떤 파라다이스 에너지를 위해서 일곱 신호 역의 (the seven flash stations) 위치를 가리킨다.
여기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는 창조 아들들에게 할당된 거대한 지역, 7조의 역사적 전시 지역과 예언적 전시 지역이 미 세워져 있거나 따로 예비되어 있지만 합쳐서 4%를 차지할 뿐이다. 이 광활한 보류지는, 현재 알려지고 사람이 사는 일곱 초우주의 테두리 바깥에 자리잡을, 언젠가 생길 우주들에 속한다.
기존 우주들에 할당된 부분은 1-4%가 입주되어 있다. 필요한 것의 최소한 1백만 배나 된다. 무한한 우주에서 생기는 활동을 수용하기에 충분히 크다.
파라다이스의 영광을 너희에게 보이려고 애쓰는 것은 헛일이다. 너희는 기다려야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올라가야 한다. “시간과 공간에서 살아남는 자들을 위하여 우주의 아버지가 마련한 것을 사람이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으며, 생각해 본 적도 없다.”
5. 아래 파라다이스
11:5.1 아래 파라다이스에 관해서, 우리는 (지혜 완성자) 밝혀진 것만 알고 있다. 성격자들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영 지능을 가진 존재들의 일과 아무 상관도 없고, 신 절대자도 거기에서 일하지 않는다. 모든 물리적 에너지와 우주 물력의 회로는 아래 파라다이스에 기원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삼위일체의 위치 바로 밑은 무한의 지대 (Zone of Infinity)이다. 미지이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무한의 지대이다.
2. 이 지대를 이름 없는 지역(Unnamed area)이 둘러싼다.
3. 표면의 바깥 테두리는 주로 공간 잠재력과 물력 에너지 관련 지역이다. 타원형으로 생긴 이 광활한 물력 중심의 활동은 공간의 원초적 물력 전하(電荷)가 집중하는 듯하다. 이 중심은 3개의 동심 지대로 구성되어 있고, 안쪽은 파라다이스 자체의 물력 활동의 초점이며, 맨 바깥쪽은 아마도 무제한 절대자의 기능인 듯 하며, 중간 지대의 공간 기능에 관하여 확실치 않다.
11:5.5 이 물력 중심의 내부 지대는 가장 바깥 테두리까지 전류를 지휘하는 거대한 심장으로, 물력 에너지의 방향을 지휘하고 수정하지만, 운전한다고 할 수 없다. 이 원초 물력은 남쪽 지역보다 북쪽 끝이 더 크다. 이 물력 에너지의 순환 체계는 남쪽에서 흘러 들어오고 북쪽으로 흘러 나가는 듯하다. 때때로 동서에서도 눈에 띄게 차이가 있다.이 지대의 물력은 관측할 수 있는 물리적 인력에 민감하지 않지만, 언제나 파라다이스 인력에 복종한다.
물력 중심의 중간 지대가 이 지역을 둘러싼다. 우리는 이 중간 지대의 공간 기능에 관하여 확실치 않다. 중간 지대 (mid-zone)는 총우주(master universe)의 연속되는 공간(space) 수준을 분리하는 중부공간 (midspace) 지대를 통제하는 장치라고 다수가 믿는다. 이 추론은 총우주의 무물공간 (nonpervaded-space) 작용의 기능과 관련된다는 지식으로부터 유래한다.
바깥 지대는 확인되지 않은 공간 잠재성을 가진 3개의 동심 타원 띠 가운데 가장 크고 활동적이다. 중앙 회로에서 나오는 방사물은 공간을 향해서 일곱 초우주의 바깥 테두리까지 진행한다. 이 공간 존재는 온통 비성격이다. 이것은 무제한 절대자가 공간에 계시는 중앙 초점, 파라다이스 중심이라고 믿어진다.
모든 형태의 물력과 모든 단계의 에너지는 회로로 연결된 듯하다. 이것들은 우주 전체를 돌며 분명한 통로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무제한 절대자의 활성화된 방사물은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만 보여진다. 유란시아 시간으로 10억 년이 조금 넘는 동안에, 공간 물력은 바깥으로 나가고 있다. 그런 다음 비슷한 기간 동안에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이 중심의 공간 물력의 명시는 보편적이고, 침투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 뻗는다.
자연의 물력ㆍ에너지ㆍ물질은 모두 하나이다. 모든 물력 및 에너지는 최초에 아래 파라다이스에서부터 진행했고 그 공간 회로를 마치고 나서 궁극에 거기로 돌아올 것이다. 공간(space)은 몇 가지 형태의 물질과 선(先)물질이 생겨나는 모체(womb)이다. 파라다이스 물력 중심의 바깥 지대는 공간 에너지의 근원이지만 공간은 거기서 생기지 않는다. 공간은 물력도 에너지도 동력도 아니다. 이 지대에서 생기는 파동은 공간의 호흡 (respiration of space)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지대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국면은 20억년에 걸쳐 공간이 커지고 줄어드는 주기와 동시화 된다.
6. 공간의 호흡
11:6.1 우리는 공간의 호흡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른다. 무물 공간은 파라다이스 위와 아래에 있는 광대한 공간 저장소 (space reservoirs)에 존재한다. 이 공간 저장소의 부피가 얼마나 큰가 그 윤곽을 상상하려 할 때, 너희는 모래시계를 생각해도 좋다.
유물(有物) 공간의 수평 연장에 있는 우주들이 팽창함에 따라서, 무물 공간의 수직 연장의 저장소는 줄어들며, 반대의 경우에는 늘어난다. 아래 파라다이스 바로 밑에는 유물 공간과 무물 공간이 함께 흐르는 점이 있다. 이 경로에는 우주가 축소하고 확장하는 주기 안에서, 유물 공간을 무물 공간으로 만드는 변화, 또 그 반대로 만드는 변화가 생긴다.
“무물” 공간은 유물 공간에 존재하는 물력ㆍ에너지ㆍ동력, 그리고 계심(신의 존재)으로 채워져 있지 않다. 우리는 파라다이스의 공간 저장소(space reservoirs) 에 대해서 정말로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온 우주의 공간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주기에 균형을 잡아주는 듯 보인다는 것만 알 뿐이다.
공간 호흡 주기는 각 단계에 10억 년 보다 조금 더 계속된다. 한 단계에 우주들이 늘어나고 다음 단계에 우주들이 줄어든다. 유물 공간은 지금 확장 단계의 중간 지점에 가까이 가고 있으며, 한편 무물 공간은 축소 단계의 중간 지점에 다가가고 있다. 두 공간의 확장 한계는 이론적으로 파라다이스와 거의 같은 거리에 있다. 우주의 유물 공간이 가장자리 파라다이스로부터 제4 바깥 공간까지 바깥으로, 그리고 거기도 지나서 밖으로, 수평으로 뻗는 거리만큼, 무물 공간의 저장소는 지금 위 파라다이스의 위로, 그리고 아래 파라다이스 밑으로 수직으로 뻗는다.
11:6.5 유란시아 시간으로 10억 년 동안 공간 저장소는 줄어들고, 한편 총 우주와 모든 수평 공간의 물력 활동은 늘어난다. 늘어나고 줄어드는 전체 주기를 마치려면, 유란시아 시간으로 20억 년보다 조금 더 걸린다.
7. 파라다이스 공간 기능
11:7.1 파라다이스 표면 어디에도,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라다이스의 위 표면에서 똑바로 위를 “쳐다본다면,” 무물 공간이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만 보인다. 바로 지금, 무물 공간이 들어오고 있다. 공간은 파라다이스에 스치지 않는다. 오직 고요한 중부 공간 지대가 가운데 섬에 닿을 뿐이다.
파라다이스는 유물 공간 (pervaded space)과 무물 공간 (unpervaded space) 사이에 있는 움직이지 않는 고요한 지대의 핵심이다. 우리는 이 지대들에 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지만, 공간의 움직임이 약화된 이 지대가 유물 공간과 무물 공간을 차단하는 것을 주목한다.
전체 공간의 수직 단면은, 몰타인의 십자가와 조금 비슷하며, 수평의 팔이 유물 (우주) 공간을 대표하고 수직의 팔이 무물 (저장소) 공간을 대표한다. 조용한 이 중부 공간 지대(midspace zones)들은 파라다이스에서 멀어짐에 따라, 갈수록 더욱 커져서 궁극에 모든 공간의 경계를 둘러싸며, 공간 저장소와 유물 공간의 수평 연장 전체를 완전히 캡슐처럼 싼다.
공간은 무제한 절대자의 계심이 아니다. 공간은 파라다이스의 선물이며, 대우주의 공간과 모든 바깥 지역의 공간은 무제한 절대자의 원시 공간 잠재력으로 실제로 차 있다고 믿어진다.
유한하지만 상상할 수 없이 큰 V자 모습의 평면이, 파라다이스의 위와 아래 표면에 모두 직각으로 처해 있고 그 정점이 가장자리 파라다이스에 거의 닿아 있는 것을 네가 상상하고, 다음에 이 평면이 파라다이스 둘레를 타원형으로 도는 것을 상상한다면, 그 회전이 유물 공간의 부피가 무슨 윤곽을 가졌는가 대강 나타낼 것이다.
11:7.6 우주에서 어떤 특정한 장소를 기점으로 해도, 수평 공간에는 위 한계와 아래 한계가 있다. 누가 오르본톤 평면에 직각으로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충분히 멀리 갈 수 있다면, 결국 유물 공간의 위 한계나 아래 한계와 마주치게 될 것이다.
일곱 초우주와 제1 바깥 공간 수준을 갈라놓는 고요한 지대들은 공간 활동이 정지된 거대한 타원형 지역이다. 제 1 바깥 공간 수준에서 이 우주들은 파라다이스 둘레를 빙그르르 도는 광대한 은하들의 행렬로서, 위에도 아래에도 조용한 중부 공간 지대로 막혀 있고, 또한 안쪽과 바깥쪽 테두리는 비교적 고요한 공간 지대로 막혀 있다.
이처럼 한 공간 수준은, 운동에 대하여 저항이 약화된, 곡선으로 된 공간 행로를 만들며, 그런 길을 따라서 우주 물력과 태동하는 에너지가 언제나 파라다이스 섬 둘레를 돈다.
총우주에서 은하들이 시계 바늘 방향과 그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 흐르는 이 띠가 형성된 것은 물질 인력을 안정시키는 요소이다. 이것은 파괴하고 분산하는 활동이 생기는 점까지 인력의 압력이 강화되는 것을 막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반인력 작용을 일으키며, 브레이크로서 작용한다.
8. 파라다이스 인력
11:8.1 당기는 인력의 힘은 온 공간의 모든 우주, 모든 세계를 실질적으로 붙잡는다. 인력은 파라다이스의 물리적 존재가 행사하는 전능한 움켜잡는 힘이다. 인력의 줄에 빛나는 별, 타오르는 태양, 소용돌이치는 구체들이 매달려 있다.
절대적 물질 인력의 중심은 파라다이스 섬이며, 하보나를 도는 검은 인력체들이 이를 보완하고, 위와 아래 공간 저장소가 균형을 이루게 한다. 알려진 모든 형태의 우주 실체는 오랜 세월의 성향, 곧 순환하는 경향, 큰 타원형의 움직임이 있다.
절대 인력(Absolute gravity)은 파라다이스의 인력(Paradise gravity)이다. 유물 공간은 물질 인력, 곧 직선 인력에 대하여 반인력의 영향을 미친다. 공간은 실제로 인력을 중화할 수 있다. 지역 인력, 곧 직선 인력은 에너지나 물질의 전기 단계와 관련된다. 적당히 물질화가 일어난 곳은 어디에나, 중앙 우주, 초우주, 바깥 우주 안에서, 직선 인력이 작용한다.
11:8.4 수많은 형태의 우주 물력, 물질 에너지, 우주 동력, 그리고 다양한 물질화는 파라다이스 인력에 대하여 세 가지 일반 단계의 반응을 드러낸다:
1. 인력 이전 단계 (물력, Force). 공간 잠재력을 에너지 이전 형태인 우주 물력으로 개별화하는 처음단계이다. 순수 에너지라 또는 분리력(segregata) 이라 부른다.
2. 인력 단계 (에너지, Energy). 파라다이스의 물력 조직자가 물력 전하를 수정한다. 태어나는 에너지는 처음에 중립이지만, 나중에 음성과 양성의 질을 나타낸다. 이 단계를 극력(ultimata)이라 부른다.
3. 인력 이후 단계 (우주 동력, Universe Power). 물질과 에너지가 직선 인력(linear gravity, 지역인력) 에 반응한다. 중앙 우주에서 이러한 물리적 체계는 삼력(triata)이라고 알려진 세 겹 조직이다. 우주 동력 지휘자와 그 동료들이 초우주의 물리적 체계를 동원한다. 이 물질 조직은 2중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주력(gravita) 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보나를 도는 검은 인력체들은 삼력도 아니고 우주력도 아니다. 이것들의 당기는 힘은 물질 인력의 두 가지 형태, 곧 직선 인력과 절대 인력을 모두 드러낸다.
하보나를 도는 검은 인력체들은 삼력도 아니고 우주력도 아니며, 이 당기는 힘은 물질 인력의 두 가지 형태, 곧 직선 인력과 절대 인력을 모두 드러낸다.
공간 잠재력은 어떤 형태의 인력의 상호 작용에도 지배되지 않는다. 공간 잠재력(1차 자질)은 비영 실체의 선조가 된다. 공간 잠재력은 규명하기 힘든 용어이다. 공간속에 존재하는 잠재력과 가능성의 관념을 말한다. 그것은 대체로 파라다이스에서부터 방사되고 무제한 절대자의 공간 계심을 구성하는 모든 절대 영향과 가능성을 포함한다고 생각해도 좋다.
파라다이스는 모든 에너지 빛 물질의 절대 근원이요 초점이다. 무제한 절대자는 근원과 기원을 파라다이스에 둔 것들의 계시자ㆍ통제자요 저장소이다. 무제한 절대자의 보편적 계심은 인력을 잠재적으로 무한히 연장하는 개념, 곧 파라다이스 존재의 탄력성 있는 긴장과 대등한 개념인 듯하다. 이 개념은 만물이 파라다이스를 향하여 안으로 당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이해하도록 돕는다.
9. 파라다이스의 고유성
11:9.1 파라다이스는 모든 영 성격자에게, 최초의 기원이 있는 영역이자 운명의 마지막 목표라는 점에서 고유하다. 지역우주의 하급 영 존재는 제외되지만, 파라다이스는 초물질 성격자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목표이다.
파라다이스는 무한의 지리적 중심이지만 우주 창조의 일부가 아니며, 영원한 하보나 우주의 참 일부도 아니다. 파라다이스는 영원하고 유일한 존재이다.
우주의 아버지가 자아의 무한한 성격을 영원한 아들의 존재로 표현했을 때, 아버지는 동시에 그의 비성격 자아의 무한한 가능성을 파라다이스로서 나타냈다. 그래서 아버지는 두 가지 실제 단계로―성격 및 비성격 단계, 영적 및 비영적 단계로―실체를 계획하였다. 이들 사이의 긴장은, 합동 행위자 뿐 아니라, 물질 세계와 영적 존재들이 있는 중앙 우주를 낳게 되었다.
신의 행위로 생기는 에너지와 물질적 반응을 도저히 신이라 부를 수 없다. 파라다이스는 신이 아니다. 파라다이스는 의식하지 못한다.
실체가 성격인 것과 비성격인 것으로 (영원한 아들과 파라다이스로) 구별될 때, 어떻게 조건을 붙이지 않으면, 비성격인 것을 “신”이라 부르는 것은 도저히 적당치 않다. 신은 신이 아닌 많은 것의 원인일 수 있고, 그리고 파라다이스는 신이 아니다.
파라다이스는 창조자가 아니다. 형태는 결코 거울처럼 비치는 것이 아니고, 형태는 복사한 것이다―재생한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절대 원본이며, 하보나는 이 가능성을 사실로 전시한 것이다.
11:9.6 하나님의 거처는 가운데 있고 영원하며, 영화롭고 이상적이다. 하나님의 집은 모든 우주의 본부 세계를 짓기 위한 아름다운 원본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직접 거하시는 중앙 우주는 이상과 조직과 궁극의 운명으로 볼 때 모든 우주를 위한 원본이다.
파라다이스는 모든 성격자 활동의 우주 본부이며, 모든 물력 및 공간과 에너지 표현의 근원이자 중심이다. 파라다이스는 모든 창조의 중심이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요, 모든 성격자의 처음 기원이 있는 곳이다.
영원한 파라다이스에 관하여 필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주의 아버지의 이 완전한 거처가 인간의 불멸하는 혼이 찾아가는 실재하는 머나먼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생애를 지지한 필사자는 신을 추구하고 완전을 달성하는 여행, 파라다이스로 가는 긴 나그네 길을 떠났다.
[유버르사의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로부터 임무를 위임받은 한 지혜의 완성자가 진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