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2장은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운 후 모든 백성 앞에서 고별 설교하는 내용입니다. 사무엘은 온 백성 앞에서 그가 지금까지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서 어떻게 행하는지를 말하였습니다. 곧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2,3)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사도바울이 에베소를 떠나기 전에 장로들을 불러 말한 것과 비슷합니다. 사도바울이 말하기를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행20:18-21)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는지를 말하였습니다(6-11).
그로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습니다(14).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을 삼으신 것을 기뻐하시고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지만 자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가르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22,23).
결론으로 사무엘은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섬기라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24,25)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흠이 없이 살았던 사무엘입니다.
사도바울은 감독의 직분에 대해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딤전3:2-4)고 하였습니다. 특히 영적 지도자는 자신으로 인해 실족하는 사람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마18:7).
둘째, 기도하기를 쉬어서는 안됩니다.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라고 하였습니다(23).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26:41)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하셨고,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고 하였습니다.
셋째, 오직 주님만 섬겨야 합니다.
사무엘의 고별설교의 결론은 오직 주님을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섬기라는 것입니다(24). 여호수아 역시 죽기 전에 모든 이스라엘 앞에 말하기를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고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상수훈을 통하여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죽기 전에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딤후4:7)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잠1:7).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