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편은 다윗이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에 대해 말씀한 내용입니다.
1-4절에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그들이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살아가면서 악인들의 말에 대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먼저 에돔 사람 도엑이었습니다. 에돔사람 도엑은 사울 왕에게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으로 가서 진설병을 먹었고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울 왕은 아히멜렉과 그의 모든 가족 85명을 죽였습니다. 아마 시편 12편은 그 당시에 기록된 것을 추측됩니다. 에돔 사람 도엑의 말로 인해 경건한 자였던 아히멜렉과 충실한 자들이었던 85명이 모두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십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십 사람들은 다윗이 그일라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두 번에 걸쳐 사울 왕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로인해 사울 왕은 3000명의 군사들을 데리고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나발의 말에 대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나발은 자신의 가축을 지켜 주었던 다윗에 대해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삼상25:10,11)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사무엘로부터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던 왕이었고 골리앗을 죽여 이스라엘 나라를 구한 애국자였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을 한낱 주인에게 도망친 노예로 여겼습니다. 다윗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큰 시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8)라고 탄식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27)고 하셨습니다. 또한 산상수훈을 통해 미련한 놈(라가; 비어 있다)라 하는 자마다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 역시 혀에 대해 경고하기를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는도다”(약3:6)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6절에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고 하였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여 사람들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다윗은 시편141편에서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항상 말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잘 판단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의로운 사람들을 지키십니다.
다윗은 악인들로부터 악한 말을 듣고도 악한 말로 돌려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기도하고 자신의 입술의 문을 지켜 달라고 지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두십니다. 5절과 7절에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고 하였습니다. 악한 말을 듣고 인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위로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