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샘의 더불어 삶의 이야기
2월의 첫날, 2월을 여는 아침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날은 신앙영성선교위원회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셨는데, 놀랍게도 준비해 주신 양에 딱 맞게 교우들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전보다 많은 교우들이 함께 새달을 하나님과 함께 열어감에 감사하며 새달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4일(수)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올해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40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이 시간이 소중한 것은 십자가의 은총과 신비, 그 은혜를 더 깊고 풍성히 누리며 걸어가는 시간이기에 그런 것이죠. 특별히 사순절 기간 매일 아침에 「곁에 머물며」(송대선, 지강유철 저)를 중심으로 묵상과 기도, 탄소 금식, 사순절 음악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짙어지며, 그 사랑에 스며드는 은혜의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주일에는 올해 첫 주관 예배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가장 어르신이신 속리산 남선교회와 두만강 여전도회가 주관이 되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저 그렇게 우리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신앙의 본이 되고 유산이 되는 귀한 분들께서 손수 찬양과 예배를 섬기시고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첫 번째 할미꽃 그림책 모임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시작된 그림책 모임,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할미꽃 어르신들께서 함께하셨고, 모임이 진행되는 내내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즐거움과 행복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이 기대됩니다.
마지막 주일에는 올해 첫 성찬 예식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보혈과 구원, 생명의 은총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그 시간, 성찬 내내 울려 퍼진 ‘얼마나 오래’ 찬양은 성찬을 베푸신 주님의 은혜와 은총을 더욱 풍성히 누리도록 인도했습니다. 이어진 예배의 순서 가운데 교회학교의 졸업과 입학을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학교로, 또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는 우리 자녀들의 걸음이 나 자신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세워가는 귀한 걸음걸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각 위원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저마다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쌍샘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신앙영성선교위원회는 새달을 여는 아침 기도회를 섬기고, 예배 인사를 준비를 하며 예배를 섬기고, 또한 QT 노트와 감사 노트를 나누며 일상의 자리에서 말씀과 감사의 삶을 살아내도록 안내하였습니다. 생명자연생태위원회에서는 나비(나누고비우고)밴드를 개설하였습니다. 쓸만한 물건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그런 괜찮은 물건을 내놓으며 판매대금을 녹색 기금으로 조성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환경을 돌아보며 EM을 제작하여 교회와 교우들에게 나누며 친환경의 삶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문화사회공동체위원회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전래놀이를 준비하여 온 교우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와 명절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또한 온 교우가 쉼없이 웃고 즐기며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교회학교가 모이기를 더욱 힘쓰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동부는 매 주일 정해진 장소에서 취학과 미취학 아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매 주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여 예배시간에 나누고 있는데, 시간 시간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상상력과 표현들이 많은 교우들에게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부는 매월 1,3주에 모이고 있습니다. 필사를 하며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에 더 깊이 다가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토)에는 하루의 일정으로 전주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저곳 걸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년부도 매월 1,3주에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별히 회장인 강하은 청년이 의욕적으로 청년부를 이끌어 가려하는 모습에 올해의 청년부가 기대가 됩니다.
부설위원회들의 모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문화공동체<단비>, 생태자연도서관 <봄눈>, <사랑방카페>, <노아>공방, 갤러리<마을>, <꽃잠>출판, 그리고 올해 새롭게 편성된 흙집 <숨>까지 각 위원회가 그 가치를 아름답게 뽐내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설위원회를 통해 교회와 마을 가운데 흘러갈 선한 일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