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3장은 자녀를 훈계할 것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12장은 일반 사람에 대한 훈계입니다. 12장 1절에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13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아들에게 훈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절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솔로몬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훈계를 듣고 꾸지람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잠언 22장 15절에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부모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동생 것을 빼앗고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소리 지르며 웁니다. 심지어 자기 마음대로 해 주지 않으면 머리를 땅에 받으며 자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아담 이후 타락한 본성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양육할 때 한 편으로는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강한 책망과 채찍으로 훈계해야 합니다.
2절에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린다”고 하였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였느냐에 따라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농부가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땅을 파고 땅을 고르고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식의 열매 역시 책망의 쟁기로 갈고 탈락의 잡초을 뽑아 내어야 합니다. 18절에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징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으니라”고 하였고, 24절에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히브리서는 잠언을 인용하면서 하나님과 성도를 교훈하기를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12:7,8)고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아들의 특징은 입을 지키고(3), 부지런하고(4), 거짓말을 미워하고(5), 스스로 부한체하지 않고(7), 은혜를 베풀고(15), 지혜를 얻고(20),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물려 줍다고 하였습니다(22).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자녀를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를 훈계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매를 때려야 합니다. 그럴 때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알고 훈계를 받고 옳은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마음에서 자녀를 매로 때리게 되면 반감이 커서 더욱 잘못된 길로 가게 됩니다.
둘째,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14절에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자녀에게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자녀를 거듭나게 하며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되게 하며 행실을 깨끗하게 합니다. 시편 119편 9절에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주 안에서 부모를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고 하였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은 아내들이 남편에 대해 주께 복종하듯 하라는 것처럼 주님께 순종하듯이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엡5:22). 그러할 때 복을 받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