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은 세상 종말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해 세상의 종말에 무슨 징조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우선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시면서(5), 그 날에 많은 사람이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말하면서 성도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6). 그리고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을 것이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을 것이며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고 예수님으로 인해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9).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고 하셨고, 마가복음에서는 마태복음 10장에 있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곧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니라”(마10:20; 막13:11)고 하셨으며 그 외에 마가복음 13장의 모든 말씀은 마태복음 24장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은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19)고 하셨고, 환난 후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권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며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하셨습니다(26,27).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다가오듯이 큰 환난 후에 큰 영광이 오게 될 것이며 결론으로 “그 날이 이르기까지 깨어 있으라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32,33)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시험에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시험하시는 이유는 참 믿음과 거짓 믿음을 분별하시기 위함입니다. 타작을 통해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되듯이 시험과 환난을 통하여 참 믿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통하여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마귀에 대해서 야고보는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십니다.
20절에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라”(고전10:13)고 하였습니다.
셋째,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35,36절에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인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열처녀 비유가 나옵니다. 지혜로운 다섯 여인은 등과 기름을 준비하였지만 미련한 다섯 여인은 등을 준비하였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등은 믿음을 의미하고,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항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말씀과 기도가 충만하고 항상 깨어 있는 상태이며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항상 감사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엡5: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