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우산으로 비를 피하는 사람을
병뚜껑은 사람으로 의인화하여 표현해 보았으며
나뭇잎은 우산으로 비유하여 표현해 보았습니다.
비오는 날이 주제였기에 비를 피하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촬영하기 보단 그에 빗대여 다른 재료들로 비를 피하는 사람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비 오는 날엔 많은 사람들이 파전에 막걸리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파전에 막걸리를 찍어보았습니다.
비 오는 날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며 먹는 파전과 막걸리가 그날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길을 걷고 있다가 외롭게 비를 맞는 꽃이 있어 촬영하였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분위기가 연상되기에 어두운 분위기에 비를 맞고 있는 꽃을 촬영함으로써 이를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관람 후기>
이번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는 지난 80년간 매그넘 사진 작가들이 촬영한 포토북 150여권이 전시되어 있었다.
포토북 속의 매그넘이 나에게는 첫 전시회 관람이었다.
촬영 기법과 스타일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전시회였는데
그럼에도 당시 전쟁에 관해서 다룬 사진들은 나의 눈길을 끌었으며 그 당시에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주어 한참을 혼이 빠져서 보고 있었다.
사진들 중에서는 6.25를 다룬 사진도 있었는데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으며 6.25를 다시 상기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나지만 사진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우 중요한 매개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