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등 바깥공부는 울산수목원으로 다녀왔어요.
희성님께서 스타렉스 차량으로 오고 가는 길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히 편하게 잘 다녀왔답니다~
오늘 승유가 중등 체험학교로, 하은이가 발 염증으로 함께 못가서 많이 아쉬웠네요.
수목원이라하여 어떤 곳인가 궁금했는데 대운산 뒷쪽 산자락 전체를 울산시에서 잘 가꾸고 관리해 주고 있는 곳이라 너무 좋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
울타리 너머 아래로 계곡물이 너무 맑아 감탄하며 보던 중에~
숲해설 선생님을 우연히 만났어요.
마침 시간이 되신다며 곳곳을 안내해주셔서 덕분에 숨은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대나무 숲 동박새의 빈둥지 보기)
대나무에서는 어떤 소리가 들리나?
선생님 설명도 듣고, 만져도 보고~
연못 주변에 뱀과 개구리가 많다하여 찾아보는 중~
계곡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요~
물소리, 새소리 듣기~
선생님 말씀따라 뭐든 열심인 우리 아이들~
온실 안에서 열대 나무들도 보고~
다같이 사진찍고 선생님께 감사인사드리고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한 깜짝 숲산책을 마쳤어요~
너른 공터에서 잠시 쉬어가며 아침열기하고,
희성삼촌 안내에 따라 즐겁게 체조 중
등배지기~
성미이모가 싸주시 찐빵, 아이들이 매일 주어모든 밤 삶은 것, 희성삼촌이 싸온 과자, 은솔이 싸온 포도~로 맛있게 간식을 먹고~
잠시 계곡에서 놀다가자~~
다슬기도 잡고~
물수제비도 하고~
발담그고 시원하게 놀다가 돌다리도 만들고~
땀식히며
재미나게 놀다가
이준이가 돌틈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정말 열심히 나뭇가지로 쑤셔서 겨우겨우 꺼냈는데!!
바로바로 보석?!
(백수정 결정체로 추정ㅋㅋ)
너무 놀랍고 모양이 육각형으로 예뻐서 신기히다~ 하며 모두 구경해보고, 만져보고~ 이준이는 진짜 보석돌을 잘찾는다며 모두 신기해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아직은 초록초록
여름기운이 남아있는 숲
그래도 계곡물은 제법 차가워졌어요~
걷고 또 걷다보니 (아직 한참 더 가야하는줄 알았는데)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
오늘의 목적지였던~ 구룡폭포 조금 위 계곡에서 발담그고 앉아 시원하게 땀을 식히고~
아드님들은 무언가를 찾고~
따님들은 하하호호 정다운 시간~
어느덧, 점심시간~ 밥먹자~
엄마 아빠가 싸주신 도시락도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지요~
점심 먹고 조금 더 놀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이 흐려지면서 모기가 극성을 부리더니 곧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 내려오니, 다시 해가 납니다. ㅎ
내려오는길 산림센터 벽에서 포즈잡으며 뛰어오른 아이들~
다시, 오전에 이준이가 보석을 찾았던 그 계곡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본격적인? 보석찾기가 시작 되었지요~
찾고싶다~
이 바위 속에 보석이 보인다아~
어린이 채굴단~
이곳 계곡 바위 속에 작은 수정 결정들이 엄청 숨어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냥 꺼내기는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이 젓가락 포크를 꺼내들고 한시간 정도 열~심히 캤답니다.
아이들이 캔 수정들~ 너무 신비로워서 보고 또 보고~
그렇게 보석이 주는 신비감에 사로잡혀 엄청난 집중력으로 한시간 정도 보석을 찾고 또 찾고… 투명하고 단단하게 빛나는 돌이 주는 엄청난 힘을 느꼈네요~
아이들과 수정에 대해 알아가며 광물에 대한 공부로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오늘도 놀다보니 두레모임시간이 부족해서
짧게 장발장 이야기 듣고, 아이들과 한 주 지낸 이야기 나누며 바깥공부를 마쳤습니다~ ^^
첫댓글 진짜 신기하다! 근데 돌보다 더 빛나는 아이들과 정호, 지현, 희성님 미소. ^-^ 얼마 전 소율이가 장발장의 코제트 이야기 비슷한 것을 해서 깜짝 놀랐는데 배움터에서 요새 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