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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현택 | 작성일 : 2007-10-29 |
서울 2차 뉴타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서대문구 가재
울 뉴타운 4구역 정비사업이 29일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사업추진
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조합원들이 관리처분계획에 제시된 조합
원 분양가가 턱없이 높게 책정되자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면적 28만3,260㎡에 아파트 4,000여가구를
짓는 규모가 매우 큰 재개발 사업으로 조합원은 2,171명에 달한다.
28일 업계와 가재울뉴타운4구역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지역
의 조합원분양가는 3.3㎡당 112㎡형은 1,267만원, 148㎡형은 1,450
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같은 재개발 방식으로 최근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래미안’의 조합원 분양가 1,106만원(112㎡
형)과 1,190만원(148㎡형)에 비해 3.3㎡당 160만~260만원 비싼 가
격이다.
이 같이 조합원 분양가가 크게 높아진 이유에 대해 이경현 주민대
책위 위원장은 “현 조합집행부가 추진위원회가 설립도 되기 전부
터 시공사와 가계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 받는 등 비용이 크게 증가
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추진위 결성 때 조합원들의 동의서가
50%에 미치지 못해 승인을 받기 어려워지자 이를 위조해 현 조합집
행부의 관계자와 정비업체가 실형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형건설사 재개발담당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하면 정
식으로 설립된 추진위가 승인 받기 이전에는 시공사로부터 어떤 자
금도 지원 받을 수 없다”며 “가재울 4구역 조합이 추진위 설립
이전단계에서 시공사로부터 어떤 명목으로든 돈을 받았다면 처벌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민대책위는 현재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수사를 의뢰
한 상태이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시공사로부터 금품수수 등
조합비리와 조직폭력배 개입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대책위는 지난 26일부터 ‘뉴타운 포기’ 또는 ‘조합장을 비
롯한 집행부와 시공사 교체’ 의 내용이 담긴 서면결의서를 작성,
28일까지 조합원 2,171명 중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
다. 대책위는 이 서면결의서를 조합과 서대문구청, 검찰과 경찰에
도 제출할 예정이다.
이 대책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재산상 큰 불이익을 당할 위기에 처
해 있지만 현 집행부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한다는 명분으로 사업추
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29일 열리는 관리처분총회는 각계
에 탄원과 실력저지를 통해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올해 4월12일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
돼 지난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최고 35층 높이의 39~176㎡
형 아파트 4,047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은평 뉴타운도 시장님께서 고분양가를 낮추겠다고 하는 이마당에
이건 문제가 많습니다.
첫댓글 하여간 어디나 똑같은 것 같아 나쁜 사람들 같으니라고
용답동은 사업여건이 좋은점을 고려할 때 조합원 분가양가가 1000만원이하가 되겠죠? 7~800만원정도면 그런대로 괜찬을 듯
그래서 비례율이 중요한데 전체가구중 일반분양세대가 이렇게 많은데는 서울시에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잘따져봐야죠
제발 조합원분양가가 천만원이하이기를 바라며 감정평가는 많이 받고, 분담금은 없거나 5천만원이내기를 바랄뿐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현재 20평대 소유자이신분들 평당 공사비가 400만원 이상이면 분담금이 억대일꺼 같네요. 예를 들어 용두레미안 평당 1,300만원이면 33평대 약4억5천만원(공사비 오르면 올랐지 이하 가격 아닐겁니다). 용답동 20평이면 감정가격 현시세의 80%(평당 2000만원 예상으로) 잡으면 약 3억 2천만원.. 대지지분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20평대 가지고 있음 상당한 추가분담금이 예상됩니다. 참고로 예상가격을 높게 잡았을때 이정도라는 애기죠. 개인적 계산인데 한번 저울질 해보시죠.
그래서 비례율이 중요하다고 수차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일반분양분이 이 정도인데 다운시킬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죠. 인근 아파트 일반분양분 비교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