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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전 오늘(20170714 FRI),
Mount Harvey(1,652m) 추모 산행
☯ Mount Harvey (Britannia Range)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 Mount Harvey
Highest point
Elevation : 1,652 m (5,420 ft)
Prominence : 202 m (663 ft)
Parent peak : Brunswick Mountain
Coordinates : 49°28′31″N 123°12′00″WCoordinates: 49°28′31″N 123°12′00″W[2]
☛ Geography
Mount Harvey is located in British ColumbiaMount Harvey
British Columbia, Canada
District : New Westminster Land District
Parent range: Britannia Range
Topo map : NTS 92G6 North Vancouver
Mount Harvey, 1,652 m (5,420 ft), is a mountain in the Britannia Range of the North Shore Mountains just northeast of the Village of Lions Bay, British Columbia, Canada.
☛ Name origin
Like nearby Mount Brunswick, which is Mount Harvey's line parent in prominence terms, and like other placenames in the Howe Sound region, the mountain was named in associated with the marine battle of 1794 known as the Glorious First of June. Such names were conferred by Captain Richards of HMS Plumper during his survey of the region in 1859.
John Harvey (1740–1794) was the captain of HMS Brunswick and lost a limb in that battle, dying from complications from it soon afterwards.
■ 5년전 오늘(20170714 FRI), Mount Harvey(1,652m) 추모 산행
■ 2017년 4월 8일(토) 14:30(추정 시간)경
Vancouver MJM hiking club 6명이 토요일 정기산행에 참가하여 Mount Harvey(1,652m/Greater Vancouver A, BC, Canada)정상을 향해 오르던중 정상 가까이에서 코니스(Cornice)를 밟아 500m 수직벽 아래로 함께 추락하여 5명 전원이 사망했다
故 정기수(Kaiy/66/男)會長
故 손김난희(Ruth/66/女)
故 손용준(산들바람/56/男)
故 최정희(Iris/Alpine Heather/50/女)
故 최정훈(명성수빈/40/男)
生 푸르나 박용곤
☛ Vancouver MJM hiking club
http://cafe.daum.net/mjmhikingclub
■ 2022년 7월 14일(목)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오늘,
2017년 7월 14일(금) Mount Harvey(1,652m).
참사가 일어난 날로부터 49일이 두 번 지난 98일째 되던 날,
나는 산 벗들을 추모하기 위해 나 홀로 Mount Harvey(1,652m) 정상에 올랐다
아무도 없었다.
산행 철이라 산행 로가 붐비고 있었어야 될 때인데 말이다.
밴쿠버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대형 산행 참사가 발생했다는 선입견 때문일까 가는 길 오는 길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이 유명산을 나 혼자 올라가고 있다니?
인간의 심리는 똑 같은가 보다.
혼자서 많이 울었다.
하산을 하면서 다짐했다.
지금부터는 '울지 말자'
세월은 어쩔 수 없이 그로부터 또 5년이라는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갔다
그들은 이미 먼 길을 떠났고 나는 지금 살아있다.
산자와 죽은 자의 차이?
지금 생각해보면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하는 옛말이 허튼소리가 아닌 것 같다.
어차피 언젠가는 가는 길이지만 일단은 살아있어야 되는 것일까?
그래서 먼저 떠난 사람들의 몫까지 다 살아야 한다?
지금까지라도 살아있어보았더니 이말 이야 말로 허튼소리 중에 허튼소리더라.
우쨌든가 일단 살아있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되는데 말이다.
또, 오늘이 이렇게 붙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
20220714 THU
Mundy Sung
☃ 2017년 4월 8일(토) 14:30(추정 시간)경
Vancouver MJM hiking club 토요일 정기산행에 참가한 산 꾼 6명이 Mount Harvey(1,652m/Greater Vancouver A, BC, Canada)정상을 향해 오르던중 정상 가까이에서 코니스(Cornice)를 밟아 500m 수직벽 아래로 함께 추락하여 5명 전원이 사망했다
■ 2018년 4월 8일(음력 2월 23일) SUN
☛ 내 생애 마지막 산행
https://cafe.daum.net/mundypark1/CaAr/102
꼭 1년 전 오늘,
2017년 4월 8일 토요일 14:30경
MJM hiking club 여섯 산우가 Mount Harvey 에서 토요 정기 산 행중 Cornice 를 밟아 다섯 산우가 불귀의 객이 된 임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故 정기수
故 김란희
故 손용준
故 최정희
故 최용준
고통 없는 세상에서 영면 하소서
울지 말자!
정녕 님들을 먼저 보내지 않았는데 이별 없이 떠나 버렸던 2017년 4월 8일 토요일 그날이나
그로부터 아흔 여드레 되던 7월 14일 금요일
새벽도 오기 전 한밤중에 Vancouver를 출발하여 어차피 찢어서 빼내고 바꾸어야할 불량 관절 다리를 질질 끌면서 ‘내 생애 마지막 산행’이라 생각하고 죽을힘을 다해 Mount Harvey 꼭대기를 올랐다가 날이 어두워서야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을 때나
'벌써 1년?'
살아 있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오늘 지금 이시간이나
울지 말자고 울어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도 다짐 했지만 쉼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내 감정으로 다스리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밉기만 합니다.
時空人
임들은 시공을 함께 한 사람들입니다
흔히 우리는 시공을 초월한다는 말을 합니다.
마지막 편지 한줄 남기지 않고 졸지에 맞이한 이별
한없이 길 줄로만 알고 생각지도 않은 채 이별을 맞이해야 했던 살아있는 자들의 무지가 끝이 없는듯합니다
지금도 곁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듯 한 산우들이 밝은 세상과 이별하고 영원한 어둠의 세상으로 떠나 버린 지 1년이 되었어요.
이승에서 저승으로 간 사람들은 하늘의 별보다 지구상의 모래알보다 많을지 모르지만
아직 저승에서 이승으로 되돌아온 사람은 만난 적이 없어서
당신들의 안부조차 물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뭣꼬?
님들이 떠난 후 새로운 물음에 한없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까지라도 살아 보았더니 인생은 여행의 추억과 함께 남은 사진 뿐
그러나 살아서는 갈 수 없는 여행을 떠난 산우들이여 여행도 여행 나름이었습니다.
좋은 죽음은 무엇이며 과연 존엄 사는 무엇일까 세상 사람들은 진정 죽음 앞에서 태연해 질 수 있는 것이었을까?
無碍
無畏
우리 모두는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어차피 죽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하나둘 떠나는 것을 보면서 살아 있는 자는 너무 일찍 죽었네, 아깝다,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다가 죽었는데 등등의 말을 쉽게 하기도 합니다.
먼저 떠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아마도 살아 있는 사람이고 입도 살아 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닌가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고?
오늘 그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되더라도 그 보다 오래 살았거나 나이 많은 사람들 보다는 일찍 죽었는지 모르지만 진작 먼저 간 사람들에 비하면 오래 살았거나 장수한 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것이 바로 이런 비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현대 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기대수명이라든가 평균 수명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대략 치를 기준으로 일찍 죽었느니 오래 살았느니 심지어 호상이라는 말 까지도 합니다.
생로병사 희로애락에 이러면 뭣하고 저러면 뭣하겠어요?
어차피 가는 길은 하나뿐인 것을 말입니다.
님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 타산지석(他山之石) 삼고 엄중한 경고와 교훈으로 받아들여 많은 산우들이 안전하게 일상과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님들의 왕생극락과 영생을 축원합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2018년 4월 8일 일요일 14:30
Mundy Sung
https://blog.daum.net/borisu303/8888
https://blog.daum.net/borisu303/6361
https://blog.daum.net/borisu303/824
https://blog.daum.net/borisu303/823
■ 2017년 7월 14일 FRI Mount Harvey(1,652m)
☛ 그로부터 아흔 여드레
https://cafe.daum.net/mundypark1/F2lJ/151
여기는
Mount Harvey(1,652m) 정상
지금은 2017년 7월 14일 금요일 14:00
오늘로 부터 98일 전에 이 자리에서 거품처럼 쌓여있던 코니스를 밟아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故 정기수
故 김란희
故 손용준
故 최정희
故 최정훈
응답하라
지난 4월 8일 토요일 14:30경
그로부터 아흔 여드레
이 산의 정상 1,652미터 보다 훨씬 더 높이 쌓여있다 코니스란 괴물의 이름으로 산 벗들을 저승길로 데려갔던 그 눈은 온데간데없어졌다
그리하여 산천은 의구한데 진정 인걸은 간곳없는 것인가
고인들이시여,
지난 5월 25일 금요일 10:30
임들을 위한 49재를 지낸지가 엊그제 같은데 덧없는 시간은 또 49일이 지나갔습니다.
나는 오늘 새벽 3시에 Vancouver를 출발해 성치 않은 다리와 몸을 끌고 오느라 지금에서야 Harvey산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님들이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진작 와 봤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왔지요
내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 있는지 훤히 알고 있을 임들이 나의 일상을 잘 이해해 줄 것이라 믿어요.
1954년 이 세상에 태어난 이후로 수많은 산행을 했고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어요.
하지만 지난 3년간 더 이상 건강이 허락지 않아 제대로 된 등산이라고는 못해본 내가 님들이 그러 했듯이 정말 '내 생애 마지막 산행'이라 생각하고 죽을 각오로 기어 올라오다시피 왔어요.
그런데,
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어요.
무엇이 그리 좋은지 죽은 저승보다 똥구덩이에 굴러도 살아있는 이승이 낫다는데 나 혼자만이 산지옥에서 살아 있는 것일까요
인생의 진리는 살아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건강해야 했습니다.
모두들 베테랑 산 꾼들로 그렇게 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은 지금 여기에 아무도 없습니다.
천당 아랫동네 지옥불 아궁이를 지키는 화부가 필요했다든가 수미산 산불 지기라도 필요 했으면 이젠 가진 것 없이 늙고 병들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남자나 데리고 갈 것이지 아무래도 저승사자가 심부름을 잘 못한 것 같습니다
저승길이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살아있어 좋다는 이승보다 그곳이 그렇게도 더 좋은 세상인지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하룻밤 눈 속에 속절없이 갇혀
숨도 못 쉬고
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듣고 볼 수도 없이
얼마나 답답하고 추었을까 생각하니 내 심장이 얼어 붙는듯합니다
몇 날 며칠 밤낮으로 이야기해도 모자라겠지만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하비산 정상 바람은 아직도 여전히 차갑습니다.
이곳 Mount Harvey(1,652m)는
나의 이민 생활에서 고향의 어머니 품과 같은 산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땐 1년에 몇 번이고 이 산에 올라 바위에 앉아 서쪽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일상에서 ‘울지 말자’ 그토록 참았던 눈물을 원 없이 쏟아내고 어머니 아버지를 큰소리로 불러보던 그런 곳입니다
이제는 님들을 함께 불러야 하는 그런 산이 되었습니다.
내게는 또 다른 타향 땅 고향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도 하산을 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함께 내려갈까 했던 임들을 이곳에 남겨두고 나 홀로 내려가야 하네요.
그래도 올라올 때 마음이라도 같이 올라와 주었듯이 내려갈 때도 함께 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저 세상
그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아 있는 고통과 슬픔, 외롭고 힘든 인간 세상이 아닌 곳에서
모두들 더 이상의 고통 없이 편안히 잠들기를 나의 믿음에 축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산을 오르는 수많은 산우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게 잘 지켜주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2017년 7월 14일 금요일 14:30
Mundy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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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한잔 할래요,.?
밴쿠버 특유의 우절기 찬비가 숨 쉬지 않고 있는 이들을 모두 깨우기라도 하려는 듯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뜨겁게 짙은 블랙커피 한잔에 캄캄한 밤을 타서 마시고 있다
2006년 2월 12일 일요일(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맞이 야간 산행이 있었던 날이다
일행이 Dam Mountain(North Vancouver) 정상에 올라 동쪽 밤하늘에 떠오르는 달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모두 Headlamp를 껐다
지구에 이런 세상도 있었구나!
눈이 온 산을 빈틈없이 뒤덮은 위로 이 세상에서 가장 밝고 아름다운 빛이 마치 하늘에 흐르는 은하수를 연상케 하였다
나보다 20년 이상이나 이 세상에서 더 살아오신 분에게 소감을 부탁했다
‘有口無言’
산행을 마치고 Grouse Mountain 삼거리 게시판 앞에 왔을 때였다
낮같이 밝은 달밤에 누군가 눈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
함께 산행을 하기로 했지만 모임 장소에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라디오 뉴스를 듣고는 다리가 풀려 더 이상 올라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전날(2월11일/음력1월14일) 나 홀로 산행을 나섰다가 바로 대보름맞이 산행을 했던 Grouse Mountain에서 실종되었던 최귀암의 시신을 오늘 찾았다는 보도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랬다
그와는 대보름맞이 산행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더구나 그의 휘문고 동기생이자 오랜 절친 이었던 밴쿠버 총영사와 함께 오기로 했던 것이었다.
최귀암,
나보다 생일이 하루 늦은 동갑내기 산 벗이었다.
둘이서 다른 사람들이 안하는 산행을 마치고 여느 때처럼 생맥주와 커피로 건배를 하면서 생일 파티를 한 적도 있었다.
꿀꺽꿀꺽 큰 잔 하나를 쉬지 않고 들이키고는 천상병 표 해맑은 웃음을 전해 주던 친구
한줌의 재가 되기 직전에 잡아본 그의 손은 왠지 따뜻했다는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렇게 산이 좋아 나보다 먼저 가버렸다
나는 매년 그날 전후로 Grouse Mountain 추억의 계곡에서 진혼제를 지내왔다
지난해 7월4일 靑山님도 절로 절로 떠나셨다
지금 밴쿠버에서는 이제까지 없었던 끔찍한 일이 생겨 베테랑급 산 꾼 다섯 손가락이 한날한시에 떠나가 버렸다
그날
달빛에 주저앉아 그렇게 슬피 울던 사람(Ranhee Kim)이 2017년 4월 8일(土) Mount Harvey(1,652m/Greater Vancouver A, BC, Canada) 에 프로 산 꾼 네 명과 함께 Snowshoe 산행을 갔다가 불귀의 객이 되었다.
Vancouver mjm hiking club 토요일 정기산행에 6명이 참가하여 Mount Harvey(1,652m/Greater Vancouver A, BC, Canada)를 오르던 중 Cornice을 밟아 500m 수직벽 아래로 추락하여 5명이 함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리가 불편해져 뒤늦게 올라갔던 푸르나 는 일행을 앞질러간 Canadian 과 상황 판단 후 Canadian이 먼저 하산하여 911에 신고하여 조난 수색이 시작되었다.
날이 저물어 수색을 중단 했다가 4월9일(日) 다섯 사람의 시신을 모두 찾았다고 한다.
Kaiy, 산들바람, 명성수빈, Ruth, Iris/Alpine Heather
어쩌면 이 세상에는 없는 더없이 높은 산이 있을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편히 잠드시기를 나의 믿음에 축원한다.
불과 몇 일전이었다.
오랜 세월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관계로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나에게 꼭 밥을 사줘야겠다면서 함께 했던 그 시간이 마지막 만찬이 될 줄이야
Greater Vancouver 에서 한인들이 자체적으로 산행을 시작한 역사는 올해로써 20년이다
매달 초 마다 한인 산행 모임 안내를 하다 보니 친목과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산행단체가 30여개가 되고 학교, 종교, 지역 등으로 파생된 산행단체까지 합하면 개략 60여개는 넘을 것 같다.
이들은 자기가 필요한 날자와 산행 지를 선택하기 위하여 대부분 2중 3중으로 등록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좁은 교민 사회에서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번쯤 어느 모임이나 단체에서 산행을 함께 했거나 한사람 건너면 대부분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운명을 함께한 다섯 명의 산 꾼들은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급 산우들이었다.
이 밤,
그 대단한 산 꾼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영원으로 묻으며 영전에 명복을 빈다.
나는 지금 산이 아닌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통증10과 숨 막힘을 느끼면서 밤새 몇Km를 걸었는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이 없다.
마음이 새카맣다.
머릿속이 하얗다.
이일을 어이할꼬.
하이고오~~
■ 2016년 7월 4일(월/음력 6월 1일) 01:00
화목토걷기모임 김세환 회장 지병으로 별세
https://cafe.daum.net/mundypark1/CcgG/196
https://cafe.daum.net/mundypark1/CcgG/195
https://cafe.daum.net/mundypark1/CcgG/194
☀ 2013년 8월 21일(수) THE BLACK TUSK PEAK(2,316m)
수요산우회의 요청으로 특별 산행 안내를 맡았을 때 김세환 선생님을 년세와 건강문제로 정말 어려웠지만 안전하게 정상까지 모시고 올라갔다.
덕분에 난생 처음 정상을 밟을 수 있었다고 산꼭대기에서 만세를 부르며 어린애처럼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멀리서 쳐다보는 THE BLACK TUSK 와 정작 정상에 올라가서 보는 PEAK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것이 THE BLACK TUSK의 특징이다.
그래서 많은 산 꾼들이 거기를 꼭 한번쯤 올라가보고 싶어하는것이다.
김세환 선생님 또한 평생 밴쿠버에서 산행을 하면서도 그동안 TUSK 밑에까지는 5번을 등정 했지만 정상은 처음이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상까지의 마지막 100m구간은 누구에게도 함부로 권해서는 결코 안되는 코스였지만 그래도 돌아가시기 전에 모시고 올라간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날 산행 멤버중 수요산우회 총무의 엄명(?)으로 케어카드가 있는 사람(만약의 안전사고를 예상)중에서 자신 있는 몇 사람만 안내 했지만 모두가 처음이라고 했다.
그날, 함께 정상을 올랐던 사람들 중에 지금은 두 분이나 고인이 되셨다.
■ 5년전 오늘(20170714 FRI), Mount Harvey(1,652m) 추모 산행
■ 2006년 2월 11일(토/음력 1월 14일)
최귀암(Kwiam Choi/1954년 12월 13일생)
Grouse Mountain(6400 Nancy Greene Way, North Vancouver, BC V7R 4K9 Canada)에서
나 홀로 눈 산행 중 사망
☛ https://blog.daum.net/borisu303/6424
☀ 20130821(WED) THE BLACK TUSK PEAK(2,316m) MUNDY 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