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속의 것들을 주님께만 털어놨었는데...
2012년을 시작하는 12월이라고,, 친구들에게 선포를 했다.
주님과 나 사이에 더 소중한 비밀이 있어야겠다.
박영남(인계),,79카페에서 이름을 보고도 몰랐다.
미경이 덕분에 그 영남이가 그영남인 줄 알았다.
남편과 연애할때,, 시아버님과 영남이 친정아버지는 친구사이였고,,
영남이는 울남편을 오빠라고 불렀었다.
결혼하기전 같은층에서,, 영남이는 옷매장,, 나는 홈패션매장에 있었고,,
영남이가 원주로 시집을 가면서 끊어졌었다.
아버님께는 또한분의 친구분이 있었는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비치파라솔과 튜브를 대여해주는 일을 하셨다.
울남편은 제대하고 가내수공업을 하는 아버님을 돕다가
여름이면 나를 데리구 만리포로 갔다.
7월, 8월,, 두달간,,다섯해 여름을 만리포에서 지냈다.
영남이가 휴가때마다 동생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놀았었는데..
체육대회때 잠간보고 다시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었는데..
울시어머니는 영남이 시집 잘 갔다고 자랑하셨었다. ㅎㅎ
그때는 깊은 얘기를 못했었는데
지금은 사는 얘기를 나눈다. 어쭈...
왕방울만했던 영남이의 눈,, 탱글탱글한 볼살,, 키크고 늘씬하고,,
옷맵시도 예쁘고 멋있었지...
우리시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새댁 흉은 생략해도 좋았다. ㅋㅋ
79카페에서 가끔 서로의 사는 모습도 보았고
우리서로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20년만에 만나도,, 이리 편한게다.
윤주가 단체문자 쏜거,, 이해해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답장주고 전화주고,, 정말 신나고 즐거웠다.
이모습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혜정이, 남숙이, 혜영이, 선미, 영미, 현숙이, 정화, 영희, 은주, 양운이,
명미, 미영이, 찬순이, 운정이, 미경이, 기옥이, 종미, 윤휘, 희숙, 상미, 인숙이,
봉순이, 옥경이,재선이,,,,,자꾸와서 이름쓴다...ㅎㅎ
빠진이름 또 있나,,, 에구구 병애, 승희, 혜련이, 혜란이도 빠졌네..
수다쟁이 울여친들 애뜻한 애정으로 봐주는 남친들도~~
명자도 빠졌네.. 디지게 맞을뻔했네................입술루..ㅎㅎ
카페안의 주물난로,, 장작타는 냄새가 좋았다.
카페 안이 훈훈했다.
어느새 어둠은 내리고 저멀리 원주시가 내려다 보이는
치악산 중턱에서,, 아쉬움의 떠나는 차비를 한다.
훌쩍 혼자서 원주로 온 이유...
여친과 점심 먹으면서 송년회를 하기로 했었다.
제목은 '우리끼리 송년회' ...
친구가 몸살 섞인 종합감기에 걸려 취소되었지..
낮술도 하기로 했는데,, 종합감기가 웬수여..
친구 만나러 횡성에 간다고 윤주한테 자랑하는 문자하려는데
원주왔다는 문자 받았다는 인숙이..
인숙아,, 지금 집으로 간다..
원주에서 간판사업을 하는 영남이..
직원도 많고 사무실도 작업실도 넓었다.
요것은 장작난로,, 영남이 신랑작품,, 놀라웠다.
왼쪽에 서랍으로 된것에 오뎅국물이,,고구마도 구울 수 있고..
인간은 무한도전이다.
인간이 하는 모든 재능들은 신비하고 놀랍기만 하다.
그리움을 만들고 집으로 간다.
대리만족을 하며 함께 즐거운것도 좋지만,,,할 수 있다.
꼭 여행이 아니어도,, 웃을 수 있을때 웃고,, 웃기는데 안웃으면 이상하잖아~
잘할때 칭찬하고,, 잘하는데 미워하면 이상하잖아~
이쁘면 이쁘다 말하고,, 이쁜데 이상하다하면 질투잖아~
웃게하고,, 잘하게 하고,, 이쁘게 하는거,,, 나도 할 수 있는거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이름인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동정녀 마리아에게 예수를 증거하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땅에 오셨다.
마리아의 몸속에 예수가 오셨듯이
흙으로 만든 내몸속에 예수님이 나와 함께 있고 먹고 마시는 것이다.
첫눈내린 토요일에 심은 꽃이,, 향기를 발하며 피어가고 있다.
내가 항상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주님통해 깨닫는다.
우리는 되어진 다음에 만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모습부터 만나야하는 것이다.
무자격증 꽃꽂이도 이렇게 예쁘잖아..ㅎㅎ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면서,,같이 웃으며 가자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