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걷다 보면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 현상이 심한 사람을 볼 수 있다. 우리 중에도 그런 이가 진짜 있거든요?
그래서 그 이유와 대처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발바닥에 생기는 물집은 신발과 발바닥 사이가 널널해 마찰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데 이 때는 신발끈을 조여 밀착시켜 주거나 붕대로 앞발바닥 부위를 감아주어 마찰을 없게 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 잡히지 않던 물집이 나중에 생겼다면 신발끈 조절을 잘못해서 그럴 확률이 크다고 하니 신발끈묶기를 잘해야 할듯. 결코 발바닥이 약해서가 아니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와 관련해서는 발 끝으로 착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발끝으로 착지하면 발과 지면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이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때문에 물집이 생기거나 발톱이 갈라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평소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은 그 부분을 바셀린이나 올리브기름을 발라 두면 예방이 되고, 또 테이핑용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도 있는데. 단 벗겨지지 않게 단단히 붙이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네요.
이미 생겨버린 물집 치료 방법
물집이 생겼을 경우 혼자서 이를 터뜨려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발의 피부가 부드러워졌을 때 불에 달군 바늘 등으로 물이나 피가 모여있는 부분의 표피의 가장자리에 몇개의 구멍을 내어 탈지면 등으로 닦아 내고 그후 이 부분을 알코올로 잘 소독하고 벗겨진 피부를 원래와 같이 착 달라붙게 합니다. 그 이후도 환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소독을 반복하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계속 진행해야 하는 야외 활동 중 이라면 마찬가지로 바늘을 사용해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데, 바늘에 실을 꾀고 실 끝부분에 매듭을 지은 뒤 (이 때 실의 총 길이는 약 5센치 안팍이 좋을듯) 그 바늘을 그대로 물집에 통과시킵니다. 그러면 실만 물집 밖에서 안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 바늘에 묶인 실만 잘라서 바늘을 제거하면 물집안부터 밖까지 나와있는 실을 타고 물집안에 고인 물이나 피가 자연스레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 때 유의할 점은 통증이 없다고 살갗을 때어내면 안되니 살갗이 벗겨져도 그대로 두고 붕대나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발끈을 꽉 조여주고 집으로 귀가하게 되었을 때 혹은 숙소로 들어왔을 때, 위의 방법으로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출처 : 도보여행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