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이 책은 언론사 기자(취재 당시 세계일보 문화전문위원, 현재 논설실장)가 사진기자 허정호 씨와 함께 두 달여에 걸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몽골횡단철도로 주요 도시 곳곳을 두루 살핀 취재 기행이다. 그러나 편하게 쓴 주마간산의 인상기나 감상적 풍물기와는 다르다. 러시아 등 20여 도시의 역사와 문화코드를 살피며 그곳에서 활동했던 작가와 지식인, 한인들의 발자취 등을 추적한 생생한 탐방기다. 여행 목적이 분명한 기획취재 형식이라는 점이 시중의 여행기와는 차별성을 갖는다. 이 책은 2001년 2월 초부터 1년 동안 세계일보에 절찬리 연재되었던 취재기행 '철의 실크로드 1만 3천 km를 가다'를 주된 골격으로 삼고 있다. 그 사이 바뀐 내용을 업그레이드 하고, 지면 제약으로 미처 싣지 못했던 취재내용도 보충한 것이다. 다양한 현장 사진 250컷과 함께 시베리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여행 정보를 추가로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취재 여행 경로 유라시아 대동맥 시베리아횡단철도
1 새롭게 다가온 유라시아 - 1세기만에 열리는 21세기 실크로드 1. 하산·자루비노 항 - 개방 바람 타고 물류거점 발돋음 2. 연해주 발해國유적 - 대륙 향한 선인들의 혼과 기개 곳곳에 3. 연해주 고려인들 - 쫓겨났던 옛 삶터로 힘겨운 귀향 4. 블라디보스토크 - 군사요충지서 무역·물류 거점 항구로 변신 중 5. 극동대 한국학대학 - 떠오르는 韓國學, '코리아 배우자' 열기
2 격동의 자취 망향의 땅으로 - 러시아 東進의 역사 거슬러 드디어 출발! 6. 시베리아횡단철도 - 동서 잇는 황금노선 1세기만에 햇빛 7. 하바로프스크 韓人들 1 - 조국 찾으리라, 유적마다 격랑 헤쳐온 거친 숨결 8. 하바로프스크 韓人들 2 - 고국 땅에 뼈라도.. 응어리진 망향의 恨 9. 김일성부대 주둔 뱌트스코예 마을 - 폐허에 묻힌 빨치산 활동 근거지 10. 볼쇼이 우수리스크 섬 - 러·중 국경분쟁 마침표, 중국 귀속 후 개발 '기지개' 11. 유대인 자치주 州都, 비로비잔 - 황무지에 핀 '시오니즘', 유대인 학교 인기
3 광활한 자연, 동시베리아 - 혹한의 땅 달구던 종교와 사랑 12. 시베리아 삼림 - 늘어가는 남벌, 철길 야적장엔 중국行 목재 산더미 13. 부랴트共 수도 울란우데 - 러시아 라마교 본산, ""티베트聖地 회복 빕니다"" 14. 부랴트 민간 신앙 - 서낭나무 뒤덮은 '헝겊 꽃', 지나는 길손들 머리 숙여 기원 15. 바이칼 호 - 태고의 신비 머금은 무공해 청정호수 16. 이르쿠츠크 - 청년 장교 부인들, 귀족 신분 내던진 '사랑의 쿠데타'
4 자본주의 실험 결실, 서시베리아 - 개방 몸살 털고 일어서는 과학기술 두뇌 집산지 17. 크라스노야르스크 - 체호프가 머문 '아름다운 언덕', 거대 중화학 도시로 18. 크라스노야르스크-26 - 지도에 없던 1급 비밀 지하 군수도시, 핵시설물 폐쇄 19. 노보시비르스크 - 시베리아 최대 연구단지, 아카뎀고로도크 20. 옴스크 1 - 시베리아의 곡창, 주식회사로 탈바꿈되는 집단농장들 21. 옴스크 2 - 도스토예프스키 유배지, <죽음의 집>서 문학魂 키워 22. 예카테린부르크 1 - 황실 가족 숨진 현장에 '성인' 추모 대성당, 시베리아 마지막 都市 23. 예카테린부르크 2 - 세계 정상들 줄줄이 견학, 기계공장 우랄마쉬
5 우랄 산자락 넘어 유럽 땅으로 - 펜과 열정으로 가꾼 자유 예술魂 24. 페름 1 - 광활한 눈발 유리와 라라의 애절한 사랑, <닥터 지바고>의 무대 25. 페름 2 - 정보화산업 선도로 첨단 러시아 일군 우랄공업지대 중심 도시 26. 니주니 노브고로드 1 - 러시아의 돈주머니, 시장경제 개혁 이끈 '빵의 황제' 장 류보미르 27. 니주니 노브고로드 2 - 소외계층의 아픔 문학으로 대변, 막심고리키 28. 니주니 노브고로드 3 - 사하로프의 유배지, 반역과 고난 택한 러시아 최고 두뇌 29. 니주니 노브고로드 4 - 자동차산업 70년 역사 가즈社, 밀려드는 외제차에 고전 30. 모스크바 1 - 수백 년 된 사원과 기념관 즐비한 옥외 박물관 31. 모스크바 2 - 무소유의 구도적 삶, 톨스토이의 활동 무대 32. 모스크바 3 - 열정의 짧은 생애, 詩人 푸시킨의 고향 33. 상트페테르부르크 1 - 수많은 궁전과 사원 즐비한 박물관 도시 34. 상트페테르부르크 2 - 포화 속 목숨 걸고 지킨 문화유산 보고, 에르미타주국립미술관 35. 상트페테르부르크 3 - 러시아 정교회 본산지, 소비에트 붕괴로 1000년 옛 영화 되찾아 36. 상트페테르부르크 4 - 박물관·미술아카데미 손잡고 문화재 보존 복원 성공 모델 이뤄
6 몽골횡단열차를 타고 - 초원과 사막에 켜켜이 밴 생명의 자취 37. 몽골行 열차 - 몽골인 보따리상들로 시끌벅적 38.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 민족 혼 일깨우려 앴는 칭기즈 칸의 후예들 39. 몽골 불교 - 파괴된 사찰 복구 등 문화재건 활기 40. 몽골의 한인들 - 몽골 '마지막 황제 주치의'였던, 이태준 선생 41. 몽골의 자연 1 - 드넓은 초원, 밤하늘엔 별이 흐르고 42. 몽골의 자연 2 - 공룡이 묻혀 있던 고비사막, 1억 년 전 생명의 신비 43. 중국行 열차 - 국경 넘으며 '열차 바퀴' 갈아끼우기 44. 베이징 1 - 권력에 꺾인 펜 되살아나는 魂, 중국 현대문학관 45. 베이징 2 - 자단박물관, 화려하고 정교한 明·淸시대 황실가구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