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점 :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뒤로 물러서려고 하는 사람. 이 상태로는 언제까지나 꿈 속의 연인으로 끝나고 맙니다. 자 용기를 가지세요. 성공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훌륭한 웃음을 자유롭게 터뜨리며 주변을 밝게 하는 것입니다.
꽃말 이야기 :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는 "나르시스 그대는 불사의 신들에게도, 죽을 운명에 처한 우리 인간들에게도 무서울 정도의 찬란한 빛과 고귀한 자태를 보여 준다" 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주변, 특히 이베리아 반도가 자생지로, 그리스어로 '마취'라는 의미에서 이 꽃 이름이 정해졌다는 설과, 전설의 미소년 나르시스에서 붙여졌다는 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4월쯤 긴 꽃대에 작은 우산을 몇 개 받쳐든 것처럼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강한 향기를 발산하며, 중국을 거쳐 유입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리코린 상태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부기나 어깨 결림에 잘 듣는다고 합니다.
나르키소스는 대단히 아름다운 젊은이로, 사랑을 경멸했다. 그의 전설은 저자들에 따라 다른 식으로 전해지는데, 오비디우스의 변신에 나오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나르키소스가 케피소스 강의 신과 님프 리리오페의 아들로 되어 있다. 그가 태어났을 때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는 그의 부모에게 그가 자기 자신을 보지만 않으면 오래 살리라고 예언했다. 나르키소스가 성년이 되자 많은 처녀들과 님프들이 그를 연모했다. 하지만 그는 무관심하기만 했다. 님프 에코도 그를 사랑했지만 그는 여전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에코는 고독 속에 칩거하며 점점 여위어 신음소리만 남게 되었고, 나르키소스에게 무시당한 처녀들은 하늘에 복수를 요청했다. 이 소리를 들은 네메시스는 몹시 더운 어느 날 사냥을 마친 나르키소스가 목을 축이기 위해 샘에 몸을 기울이게 만들었다. 물에 비친 자신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본 그는 그 모습과 사랑에 빠졌다. 그 후 세상에 무관심해진 그는 자신의 얼굴만 바라다보며 죽어 갔다. 심지어 스틱스 강에 가서도 자신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그가 죽은 자리에 한 송이 꽃이 피어났으며, 사람들은 그 꽃을 나르키소스라 불렀다.""
하지만 보이오티아 지방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아주 다르다. 여기서 나르키소스는 헬리콘에서 멀지 않은 테스피아이 시의 주민으로 되어 있다. 그는 젊고 매우 아름다웠지만 사랑의 기쁨을 경멸했다. 그는 아메이니아스라는 젊은이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 젊은이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그를 매정하게 대하다가, 한번은 칼을 선물로 보냈다. 아메이니아스는 이에 순종하여 나르키소스의 집 앞에서 자살을 했다. 죽어 가면서 그는 잔인한 나르키소스에게 신들의 저주가 내리기를 구했다. 어느 날 나르키소스는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졌고, 이 열정에 절망한 나머지 자살했다. 테스피아이 인들은 이 이야기가 말해 주듯이 강한 위력을 가진 <사랑> 의 신에게 제사를 바쳤다. 자살한 나르키소스의 피로 풀이 물들었던 자리에는 나르키소스라는 한 송이 꽃이 피어났다.
한편 파우사니아스에 의하면, 나르키소스에게는 그를 빼닮은 쌍둥이 누이가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매우 아름다웠다. 누이가 죽자, 그녀를 몹시 사랑했던 나르키소스는 큰 슬픔에 빠졌다. 어느 날 그는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자기 누이를 보는 듯하여 슬픔을 잊었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누이가 아님을 잘 알면서도 그는 누이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곤 하였다. 이렇게 해서 보통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전설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미 존재하던 전설을 합리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확실치 않은 한 전승에 의하면, 나르키소스는 에우보이아의 에레트리아 출신이라고 한다. 그는 에폽스(혹은 에우포)[원문대로임]라는 자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그의 피에서 나르키소스 꽃이 피어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