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아지경입니다.
새신랑이되기전 탁구에빠져서 결혼준비때는 못하다가 이제 결혼했으니 운동할려고하다보면 아내와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적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편 요약줄거리-
두리번두리번거리는 무아지경. 그어디에도 아내가 없다.....
단 한번도...말안하고 어디 간적이 없던 아내...
전화도 안받는다....
시간이 자꾸 흐른다.....초조해지는 무아지경..
밤10시가 되도 오지않는다....전화도 받지않는 아내...
무아지경, 갑자기 어제일이 떠오른다....아내는 어디로간걸까..
무아지경: 어디간걸까....벌써 10시반이 넘었는데...
그순간 ㅃ삐삐삐삐삐 또리리리~ 하며 문이 열린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무아지경을 바라보는 아내,
무아지경: 어디 갔었어!!!? 다친데는 없어?
걱정도 잠시 너무 걱정한탓에 소리가 커졌다.
무아지경 아내: 아니 잠시 요 앞에서 엄마랑 통화했어.
무아지경:..................ㅡㅡ+
아니 그러면, 얘기를 해주던가,, 어디간다고 어디있다고...전화도 안받고..
무아지경 아내:통화중이어서 못받았지 미안~
뭔가 느낌이 나에게 복수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나도 연락을 안? 못? 안?받았으니 자신도 못받았단것인가...
무아지경: 그래, 다음에는 꼭 말하고 가줘요~
무아지경 아내: 응, 그렇게 할께
무사히 하루가 지나간다.
밤이 늦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 해야지...
그러던 어느날...
서울에 있을때 굉장히 아껴주었던 선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선수: 무아지경(가명)아 잘 지내냐?
무아지경: 네, 별일없습니다~ 잘지내고 계세요?
선수: 그래, 다음주 토요일에 순천에 올래? 서울에서 **이도 오거든. 다같이 만나서 운동 한게임하고 저녁도 먹고하자~
무아지경: 네~ 당장이라도 간다고 말씀드리고싶지만, 한번 볼께요. 아내가 그때 무슨일이 있나 한번 얘기해보구요.
선수: 그래. 되도록이면 보면 좋겠다.
순천까지...탁구치러간다고 할수도없고....무아지경...어떻게할래?!
그래! 순천 여행을 간다고하자!!그런데 거기 아는분이 초대했는데 잠시 본다고....
는 무슨...이게 통할리 없지. 솔직히 말하자. 이분은 굉장히 소중한 분이니까.
무아지경 아내: 오늘 레슨가?
무아지경: 응~ 오늘 레슨날이야. 근데 있잖아...그 왜, 내가 서울에 있을때 잘챙겨주신분~ 군대간다고 장어도 사주시고, 그분이 결혼식때도 여수에서 오셨었는데, 이번에 순천에서 한번 보자고 하시네~ 내가 스케줄 다짜볼께 순천여행~ 한번 가볼래?
무아지경 아내: 음.....그래. 근데 가서 탁구도 칠꺼야?
두둥....올것이 왔다....정신 또옥바로 차리자!
무아지경: 아마, 2,3시정도쯤에 운동좀하고, 5시부터 저녁먹을것같아
무아지경 아내: 그럼..그때나는 떨어져있어야겠네.
두둥.....이것은...2차 위기. 아직. 나는 극복할수있다.!
무아지경: 내가 한번 찾아볼께 근처에 뭐가 있는지~ 같이 있어도 되지만, 자기가 지루할것같아서.
무아지경 아내: 아냐, 위치만 알려줘. 내가 찾아볼께.
무아지경:오케이! 그럼 간다고 한다!!!??
무아지경 아내:응.
순천여행을 가기........3일전.......
일하던 무아지경
무아지경: 악!!
직원: 괜찮으세요? 피가나요!!!
무아지경: 괜찮아요, 머 이정도야. 죽진 않겠죠.
피가 많이난다. 팔에 쇳조각이 튀어 다친 무아지경.....
살을 파고든것같다......병원에 가 보니... 살깊숙히 박혔다.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무아지경..
아내에겐 뭐라 말할까....
무아지경 아내: 꺄악!! 어떻게 된거야!!
무아지경: 아, 응~ 조금 다쳤어.
무아지경 아내: 에고 어떻해...
눈물을 글썽거린다.
무아지경:별거아냐!~~
무아지경 아내: 별거아니긴 뭐가 별거 아냐.....힝.....
무아지경: 괜찮아.(사실 안괜찮아..탁구를 못쳐....)
무아지경 아내:에고..많이 아파?
무아지경: 아니 이런것쯤이야. ㅎㅎㅎ
무아지경 아내:..뚝뚝..(속상해서 눈물을 흘리고있다)
무아지경: 괜찮아~~진짜로.
무아지경 아내: 이제 집에만 있어!!!
무아지경: (ㅋㅋㅋㅋㅋ 귀엽구만) 알았어...
하지만...정작 중요한것은...
다친몸으로 앞으로 탁구는 어떻게 할것인가!???????순천여행은!!!!!!!! **선수와 만남은!!!!!!!??????????
아내에게 무어라 말해야하나......올것이 왔구나......
다친몸으로 운동을하러간다고..어찌 말을 할꼬......
첫댓글 물건너 간거죵 ㅎㅎㅎㅎ
ㅎㅎㅎ 정말 물건너갔어요....이렇게 조금이라도 쉬면...너무 퇴보해서;;;이때까지 쌓은게 다 없어지는 느낌이에요.ㅜ
순천가시면 뭐든좋아질 겁니다. 힐링. 탁구 못치시면 주변 가시면 되지요. 벌교 보성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 잘 아시겠지만 넘치잖아요. 까지것 일박하시면서 여수도가고 더나아가 거제도까지...그러고 나시면 그 다음부터 탁구 가시는 것 사모님께서 흔쾌히 오케이하실 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아...이글을 좀더 일찍 올릴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소가 많았다니요..ㅜㅜㅜ
저는 농구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져서
수술하고 재활하느라 1년을 탁구 못쳤어요....ㅋㅋ
헐.......ㅜㅜ 농구와 탁구 완전 상극이죠~ 거의 제일 큰공과 제일 작은공..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무아지경 문제는 한마디가 안움직입니다ㅜㅜ
몇년동안 농구 못했어요
5년지났는데도 운동하러 나가면
"다치치마라!!" 그럽니다 ㅋㅋ
순천이라하니 급 순천에가고싶은 밤입니다.
순천에서 서울올라온지가 벌써 1년을 넘었네요 ~~
순천......단어만 들어도 설레죠?~
그동안 순천분 앞에서 인물자랑 했었네요. 반성합니다.^^;
@탁구왕김제빵 다행인건 순천이 고향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괜찮아요..저는 인물이 별로라서 ㅎㅎ
음~ 거짓말하게되면 꼬리가 꼬리를 물어 거지말이 커지더라구요 돌직구가 정답인듯 아님 가끔 슬라이더도 쓰고요 ㅎㅎ
ㅋㅋㅋ 슬라이더... 웃고 갑니다. 여기선..타임아웃을불러야하나 그랬는데, 엄청난 슬라이더 개발해보겟습니다.
뭔 글을 이래 잘 쓰세요?
이거 소설 아니예요?
일상을 글로 표현 하신거 맞아요?
다음 글 빨리 올려 주시죠 !!!!!!!
에구...너무너무 겸손해집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에 힘을얻어 조금이라도 더 잘써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짬을 내어 적다보니 마음에 안내켜도 일단 올리고 봅니다만...그래도 다음편도 재밌게 적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무아지경이 순천 가서 인물 자랑할 뻔했는데 안타깝네.
제수씨가 참 착하네요^^
ㅎㅎㅎㅎㅎ^^ 형님의 뒷꿈치조차 따라가기 힘든 인물로 어디 명함이나 내겠습니까!~
제방님은 얼만큼 잘생기셨길래 이리도ㅋㅋ
재밌게 잘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웃으며 재밓게 읽었어요^^ 저 마누라한데 고맙다해야겠네요ㅋ
웃음으로 오늘도 엔돌핀 충만하시길~^^
헐~괜찮으세요? 탁구는치지말고 순천가서 좋은분들만나고 맛있는거드시고오세요ㅋㅋ
1차수술때 잘못되서 일을 더크게 벌여놨어요....2차수술을...ㅜㅜㅜㅜ
@무아지경 헐ㅡㅡ고생하시겠어요